[극장판] <마징가 Z 인피니티> 감상 소감 └ 완결(BD) · 극장판 감상기




안녕하세요?


※ 리얼 계열을 선호하는 사람의 시각입니다. 마신/용자 계열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읽지 말아주세요.

감상한지 무려 3개월이 지나서야 감상 소감을 올리는 확실한 뒷북 포스팅이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사야카가 예쁘게 나와서 매우 만족했어요.



제게 있어서, <마징가 Z>는 추억이라고 하기도 아니라고 하기도 애매한 관계의 작품이에요.

일단, 한국 TV에서 <마징가 Z>를 본 적은 없어요. 제 기억에서 가장 오래된 작품은 TBC에서 방영했던 <독수리 오형제>니까요. 하지만, 노래로, 대백과 사전 같은 다양한 매체로, 그리고 장난감(악화데미제 카피 프라모델 등...)으로 <마징가Z>를 접했고, 나중에 제대로 된 코믹스도 보고 하는 등 오랜세월에 걸쳐서 접점을 가진 작품이기도 하지요.

개인적으로 마신화 되기 전까지의 슈퍼로봇, 사람이 조종하는 온몸이 무기인 마징가 Z까지는 좋아해요. 하지만, 신격을 갖추고 마신 어쩌고 하는 설정들이 붙은 이후로는 도통 호감을 가지기가 어렵더군요.

이 작품 역시 딱 그 범위에서 제게 다가왔어요.

시간이 흐른 후 각자의 영역에서 살아가는 캐릭터들의 모습은 볼만했고, 마징가가 출격하면서 水木一郎의 주제가가 흘러나올 때는 솔직히 살짝 두근거릴 정도였어요. 다소 가벼운 느낌이 들긴 하지만, 전투씬도 볼만했고요. 하지만, 극 후반부로 가면서는 솔직히 보고 있기 좀 불편했지요. 특히, 둘이 거대해져서 붙을 때는...

단지, 철저히 제 취향이니... 오로지 마징가 45주년이라는 관점에서는 꽤 볼만했다고 평가하고 싶어

여기저기 쩍쩍 갈라진다고 호불호가 갈렸던 새로운 디자인에 대해서는, 현대적으로 멋지게 리뉴얼 됐다라고 생각하고, 사야카와 쇠돌이(...)의 민숭민숭한 위기의 연애 전선(?)도 괜찮았고, 전체적인 호흡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에반X리온이 떠오르는 파X마 양(...)은 조금... 무엇보다 온몸이 무기인 슈퍼로봇으로서 각종 무기를 "힘차게 외치"면서 벌리는 육탄전을 현대적 기법으로 멋지게 그려냈죠. 물론, 거기에 좀 더 육중한 느낌이 있었으면 금상첨화였겠지만... (살짝 웃음)

한 가지 감상을 덧붙이자면, 닥터 헬이 좀 안 돼 보였다 정도요?

의외로, 그 탐구정신(?)에 그 정도 능력이면 해볼만하겠구나라고 납득(...)이 갔고, 오히려 계연성이 느껴졌는데, 그 부하들을 보자니... 그 머릿수로도, 보스보로트 + 덤을 돌파 못하고 절절매는 한심한 것들을 이끌고 참 고생이 많았겠구나라는 연민이 느껴졌다랄까요? 간부(?)라는 것들이 둘이나 붙어서 이미 골동품(...)인 마징가 Z 하나를 어쩌지 못하고 절절매는 것도 그렇고요.

어찌 생각하면 신(?)은 공평한걸지도요...

아, 하나 더 있다!!!

당췌 양산형 마징가라는 것들, 도대체 어딜 양산했다는 겁니까? 아무리봐도 에X하임 사에서 저렴한 양산형 MS에 도색만 적당히 해다가 대량 납품 받은 것 같은 느낌의 것들이던데, 무엇보다 보스보로트 + 덤(... 또 나왔...)으로도 일당 수백/수천으로 막아내는 적들을 제대로 상대 못해서 절절 매는 꼴을 보면... 방산비리가 있습니다! 분명히!!! 마징가를 양산했다는 것들이 로켓펀치도 못 날리고 딱총 뿅뿅 쏘는 꼴이라니...

아무튼 모처럼 큰 화면으로 슈퍼로봇의 활약상을 잘 감상했답니다. (급 마무리!?)



마지막으로...
사야카짱 다이쇼리!!! (...)

뒷북으로 정신없는 글 써보는...
루였어요~♤


P.S.

그 아이돌 비스무리(?)한 애들은 도대체 뭔가요? 왜 나온건지 도통 이해가...

P.S.2

마징가 가면 주길래, 사양했어요.

덧글

  • 괴인 怪人 2018/08/16 23:35 #

    '내 아를 나도' 에필로그니 흠....
  • 루루카 2018/08/16 23:49 #

    ... 아... 그랬었죠. 아마도... (쿨럭...)
  • 엑스트라 2018/08/17 03:05 #

    아직 못봤지만. 괜찮던데..... 다음에는 그랜다이져와 같이 나와 준다면 좋은데...
  • 루루카 2018/08/17 10:01 #

    내용 따지고 보면 좀 그렇지만,

    그냥 슈퍼로봇으로 별 생각 안 하고 보면 시각적으로 괜찮았어요.
  • 天照帝 2018/08/17 11:15 #

    야나세 타카유키 나부랭이가 디자인을 밑으니 —;
  • 루루카 2018/08/17 11:46 #

    양산의 의미를 모르겠어요.

    그냥 광자력 쓴다는 것 이외에 공통점이 뭐죠?
  • 포스21 2018/08/17 16:14 #

    크크 , 전 마침 그때 더빙판에 없어 그걸로 봤는데 좀 너무 오버하는 느낌이 강해서 민망했습니다. ^^;
    저도 원조 tv판 마징가는 비디오로 몇편 본게 전부군요
  • 유회선생 2018/08/17 18:54 #

    그래도 45주년 기념이니 뭐...
  • 루루카 2018/08/17 20:07 #

    네, 45주년 기념으로 전 괜찮다고 생각해요~
  • 초효 2018/08/17 20:43 #

    흰머리 나서 우울증 걸렸다는 테츠야 이야기에서 웃을 수가 없었...
  • 루루카 2018/08/17 21:23 #

    Y^ Y`... 아아...
  • 열혈 2018/08/19 23:52 #

    양산형 마징가는 밸런스 패치라는... 말씀대로 보스보롯트와 떨거지들도 못 뚫는 기계수들을 데리고 있는 헬박사이다보니 제대로된 양산형 마징가가 있었다면 코우지는 나설 차례도 없을 듯한... 그리고 마징걸스는 밸런스패치의 극치죠. 그 따위 ㅄ짓이나 하는 연방군이니 헬박사 떨거지들한테 죄다 털리죠.
  • 루루카 2018/08/20 07:55 #

    밸런스 패치... 인 것이군요! 과연~ 납득했어요.
  • 오오 2018/08/20 06:53 #

    원작(토에이 애니판) 보스보로트가 의외로 쎕니다. 기계수는 물론 요기계수와 호각으로 싸운 적도 많고 심지어 전투수도 원샷킬 했던 무서운 녀석입니다. (+ 개그보정이 항상 패시브) 하지만 뷰너스 양산기는 원작을 생각하면 너무 버프 먹인 듯. 마징가 양산기(17식)는 그냥 공사용 장비(레이버?)에 총들려 준 것 같더군요...작품을 놓고 보면 인피니티는 썰렁하고 느슨한 결말이 실망스러웠어요.
  • 루루카 2018/08/20 07:56 #

    에너하임 일렉트로닉스사가 아니라, 시노하라 중공업에서 납품한 거였나요? 과연~~~

    결말이나 설정 같은 부분은 그냥 덮어두고, 슈퍼로봇 영상만 즐기고 왔어요.

    마신 어쩌고 하는 설정부터 저로서는 절레절레인지라...
  • 오오 2018/08/20 09:22 #

    어차피 한 5분 쯤 되는 기계수와 참모진(남작님과 백작님) 쳐바르는 부분과 보스 라면 먹방빼면...
  • Shishioh 2018/10/30 08:34 #

    아 사실... 양산형 마징가는 .... 건담과 마징가가 하필
    키가 비슷하다보니?

    마징가나 건담이나 동력원과 장갑빼면 성능차가 없을것이다
    라거나 슈퍼로봇 만들돈으로 리얼로봇 만드는게
    답이다? 라던 키보드 워리어들을 위한 거라고 하던데요

    니네가 원하는대로 리얼로봇이다 라면서..
  • 루루카 2018/10/30 12:58 #

    그런데, 위에 오오 님 말씀 듣고 보니,
    오히려 시노하라나 샤프트 쪽 납품의 레이버 계열이 아닐까 싶...
    (물론 모빌슈트도 작업용으로 유용도 하고 그쪽에서 나온거라는 설정이긴 합니다만...)

    제가 리얼파이긴 해도, 저 양산형 마징가라는 변종들은 영 아니었다 싶어요.
    (죽도 밥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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