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MX Anywhere 2S 사용기(?) └ 입력기 이야기





안녕하세요?


이틀 연달아 마우스 포스팅이에요!

부지런을 떨었다 싶지만, 밍기적 거리다가 이미 몇 주 전에 찍어둔 사진을 이제야 포스팅한다는 불편한 사실?



(누르시면 공식 사이트로 연결됩니다.)

... 저거 마우스 설명이랄까 타이틀이랄까 직역하니까 엄청 무시무시하네요!?

오랫만에 플래그 쉽으로 나왔던 MX Anywhere 2의 업그레이드 모델로 현재 모바일/소형 마우스 라인에서는 끝판왕 급이지요. 디자인 조작감 등은 차이가 거의 없고, 출시 이후 나온 기능들의 추가와 센서의 해상도를 올린 아이다 보니 포스팅에서도 차이점에 무게를 조금 더 둘까 해요. 로지텍 MX Anywhere 2 사용기(?)를 참고해보시면 좋겠네요.

그럼 사진을 올려보도록 할게요.


장 사진





나름 한쪽 라인의 플래그 쉽(?)급이라고 자석까지 사용한 멋진 이중포장을 해준답니다.


용물


포장은 화려했지만 내용은 단촐해요. 충전식 마우스라 배터리 대신 충전 케이블을 제공하고, 나노 리시버를 내장할 수 없어서 외부에 따로 포장했어요. 그리고 폐기할 때 내부 충전 배터리를 따로 버릴 수 있도록 해체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고요.



이번에도 파우치는 따로 제공해주지 않았네요. 빼버린 구성물을 다시 넣어줄리가 없긴 하지만...


우스 사진









플래그 쉽(?) 다운 고급스러움으로 잘 나왔어요. 색상과 바닥을 제외하고는 MX Anywhere와  같아요.


왼쪽 나노 리시버가 이 아이의 것이에요. 더 작아졌죠? 그런데 이해가 안 가는건 요즘 나오는 다른 아이들은 오히려 전보다 더 커진 리시버를 들고 온다는 거에요. 왜 이원화 시켰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모델과 비교




색을 제외한 디자인은 동일하죠? 오른쪽이 MX Anywhere 2S 에요.


이 사진에서는 왼쪽―몸체의 조금 톤이 밝아지고 은색으로 포인트가 들어간 것이 MX Anywhere 2S, 반면 이전 아이는 거의 검은색에 가까운 어두운 몸체에 금색으로 포인트가 들어가 있어요. 금/은이라...



바닥에서는 확실한 차이를 보여줘요. 서로 따로 사용하던 Unifying 인식/전원 레버와 Bluetooth 연결 버튼을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버튼이 하나 줄어들었고, 해상도가 1000dpi→4000dpi로 변경됨으로써 센서가 변경되었어요. 당연하지만, DARK FIELD 레이저 센서라는 스펙은 그대로 유효해요. 안타깝(?)게도 패어링 선택 버튼은 여전히 바닥에 있네요.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지요...



1. 좌/우 대칭

왼손/핑거 그립 또는 팜 살짝 걸침 정도로 마우스를 사용하는 제게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요소에요.

MX Anywhere 2를 3년 가량 사용(집 메인 PC)하고 MX Anywhere 2S를 2주 가량 사용(사무실 개발 PC)한 결과 둘은 완전 동일하다고 느낄만했어요. 왼손으로 사용하기에 부담이 없는 좋은 디자인이에요.

원래 오른손 엄지로 누르게 돼 있는 두 개의 버튼은 그다지 걸리적 거리지 않고, 그 이외에는 거의 좌/우 대칭이다보니 불편함 없이 잘 사용할 수 있었어요. 

단지, 그 두 버튼의 위치는 왼손으로 사용할 때 누르기가 쉽지 않은(약지로 누르려면 누를 수는 있지만...)지라, 사실상 없는 버튼이 되어버려, 제어 프로그램에서도 기능을 아예 꺼버렸어요. 그 대신, 스크롤 휠의 좌/우 틸트에 해당 기능(앞/뒤로 이동)들을 설정해두고 사용하지요. 좌/우 스크롤은 거의 안 쓰기도 하고 생각만큼 잘 작동하지도 않는지라 그 편이 훨씬 낫더군요?

2. 버튼 / 스크롤

MX Anywhere 2를 구매할 때 가장 걱정했던―언젠가부터 나쁜 의미로 로지텍의 상징(?)이 되어버린 왼쪽 버튼의 더블클릭 증상은 사용 3년을 앞둔 현 시점까지 발생하지 않았어요. 잘 뽑은건지 정말 개선된건지는 모르겠지만...

버튼 클릭음은 크게 거슬리지 않은 수준으로 경쾌하게 들려요.



스크롤 휠은 제가 로지텍 고급 모델에서 벗어날 수 없는, 그야말로 로지텍 마우스의 존재 의의인 무한 휠이에요. 당연히 훌륭하지요. 물론, 취향에 맞지 않는 분들이나 필요에 따라 토글로 일반 휠과 무한 휠로 전환이 가능해요.

휠 가운데 홈을 추가한 디자인은 꽤 괜찮았어요.

3. 설정 툴



MX Anywhere 2에서 처음으로 접했던 Option. 처음에는 너무 단순화 시켜서 어색했지만 이제 익숙해져서 슥슥 잘써요. 처음에는 SetPoint처럼 밝은 색 테마였는데, 언젠가부터 이렇게 어두운 색 테마로 바뀌었어요.



좌/우 버튼을 서로 교체할 수 있고, 다른 5개의 버튼에 대한 자유로운 매핑을 지원해요.

휠 버튼은 기계적으로 휠 모드 전환(무한 ↔ 일반)으로 고정돼 있어 다른 기능을 넣을 수 없어요. 저 같은 경우는 대신 휠 뒤의 버튼을 가운데 버튼으로 매핑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기본은 재스쳐로 매핑돼 있는데, 전 재스쳐를 거의 안 쓰게 되더라고요. Windows 8/8.1 시절에는 터치 마우스로 나름 재스쳐를 요긴하게 썼는데, Windows 10 이후로는 재스쳐가 별 재미가 없어요.


상향된 기능 중 하나가 바로 센서의 해상도인데, 4000dpi로 4배 향상됐죠. 그걸 반영하듯 포인터 속도의 위치가 대략 1/4 정도에 기본 셋팅돼있어요. 저 슬라이드를 오른쪽 끝까지 보내면 4000dpi 다운 빠른 속도로 포인터가 움직인답니다. 슬라이드 바를 조종하는 즉시 dpi가 실시간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재밌(?)는 경험을 하실 수 있...



MX Anywhere 2의 슬라이드바를 보면 기본이 중립(?)이에요. 이쪽도 움직이면 변화가 있긴 하지만, 1000dpi 수준이니. 실제로 슬라이드 움직이는 단계수부터 확연이 차이가 나더군요?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게임 마우스가 아니니마치 마우스 본체에서의 실시간 전환이나 dpi 인디케이터는 없어도 무방하지만, 설정 UI 상에서는 dpi를 수치로 표기해줬으면 좋았을텐데, 그냥 눈어림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개인적으로는 고 dpi/빠른 마우스 움직임을 선호하지 않아서 1000dpi 수준으로 셋팅해두고 쓰고 있어요. 그 덕에 둘 사이의 차이를 더 느낄 수 없...

4. 무게감 / 조작감

크기에 비해 묵직하면서도 서퍼가 네 귀퉁이에 꽤 넓게 배치돼있어, 마음 먹은대로 부드럽게 움직이고 잘 멈춰요.

무엇보다 DARK FIELD 레이저 센서 덕에, 바닥 재질을 가리지 않고 훌륭한 인식률을 보이지요. 심지어는 그냥 유리판에서도 정상적으로 동작해요. 

5. 무선 인식률 / 페어링 / FLOW

Bluetooth/Unifying(2.4Ghz 리시버)을 통해 세 대의 시스템까지 다중으로 페어링하고 선택할 수 있어요.

그리고, 여기에 FLOW 기능이 추가(사실 이것 때문에 MX Anywhere 2S가 꽤 빠른 시간에 나오지 않았나 싶어요.)되어 다중 페어링을 보다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죠.


다중 페어링 후 Option의 Flow 탭을 열면 FLOW 기능을 활성할 수 있어요.


페어링이 활성되면, 알림위치에 아이콘이 생겨요. 물론 나오지 않게 할 수도 있어요.


현재 선택된 시스템이 녹색으로 표시되지요.


FLOW 연결은 페어링 댓수만큼 가능해요.



세 대의 Windows 10 시스템을 FLOW로 연결해서 동작시키는 모습이에요. 마우스 포인터 이동을 보시면 돼요. 시스템 사이의 페어링 선택이 이동할 때 시스템의 파워를 조금 요구하는지 중간의 YOGA BOOK(ATOM CPU)으로 넘어갈 때는 약간의 지연이 발생하더군요.



메뉴에서 가운데(YOGA BOOK)을 비활성 시켰을 때의 동작이에요. 두 시스템 사이에서만 자동 페어링 선택이 일어나지요. 물론, FLOW에서만 빠졌을 뿐 페어링이 끊긴 것은 아니라, 마우스에서 가운데 시스템을 직접 선택할 수도 있어요.

FLOW로 연결된 시스템 사이에서는 파일의 복사/붙여넣기도 가능한데,



양방향 동시 실행할 때 속도가 대력 위와 같이 나와요. 대용량의 파일을 옮기기에는 조금 효율이 안 좋을 수 있지만, 문서나 간단한 파일들을 옮길 때는 꽤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6. 착용감

휴대성을 강조하는, 핑거 그립으로 부드럽게 잘 움직이는, 비교적 작은 사이즈의 만듦새 좋은 아이에요.


측면의 독특한 기하학적 패턴이 들어간 고무 재질도 사용해보니 또 다른 느낌으로 나쁘지 않았고, 몸체의 전체적 재질은 괜한 코팅 같은걸 하지 않은 적절한 반광 수준의 플라스틱으로 땀도 많이 차지 않고 뭔가 변질(가령 녹는다던지)될 문제도 없어서 좋아요.

하지만, 소형 마우스라는 태생적 한계는 명확해요. 손이 크거나, 팜 그립을 주로 사용해서 큰 마우스를 선호하시는 분들에게는 맞지 않을 듯 싶네요.

7. 작동 시간

배터리를 사용하는 기기들이 대다수 그렇지만, 사용량이나 패턴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아요. 더우기 충전식이다보니 일반 배터리를 넣고 사용하는 아이들보다 짧은 유지시간을 가지지요. 완전 충전 후, 수주에서 한달 정도의 사용 시간을 보이더군요. 단, 하루종일 사용하면 며칠만에 배고프다고 멈춰버리기도...



대신 이렇게 충전하면서 그냥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충전하는 동안 만 유선처럼 사용하면 되지만, 이건 확실히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네요. 개인적으로는 별로 신경 안 쓰는 편이긴 한데...

그보다는, 충/방전이 지속됨으로써 배터리의 수명이 줄어드는 문제가 더 신경 쓰이는데 일단 3년 정도 사용해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고 있어요. 나중에 열어서 충전지를 바꾸는 방법도 있겠고요.

8. 기타

해외에서는 가격이 떨어지는 추세 같은데, 아직 국내에는 반영되지 않은 느낌이네요. 그보다 MX Anywhere 2의 재고 떨이에 더 신경쓰는 느낌이...



메인 마우스를 VX Nano 부터 시작해서 꾸준히 이 등급으로 사용하니마치 만족도는 참 좋아요.

제품의 완성도도 좋고 기능도 적절하고 무한 휠도 좋고. 요즘 국내 정책상 워런티 1년이 신경 쓰이긴 하지만... 비싸다는 단점(...) 이외에는 크게 흠잡을 곳은 없어보이는 좋은 아이에요.

10점 만점으로 해서...
9.5점
(감점 사유는 비싸다?)

하지만, 개인적 평가와 별개로, 쉽게 추천하기는 어려운 마우스에요. 역시 가격이 상당한 아이니까요. 작은 마우스를 선호하고 무한 휠을 꼭 쓰셔야 하(저 같은...) 분들 중 여러 대의 시스템을 동시에 사용한다면 훌륭한 선택지가 될 수 있겠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중가대에서도 선택의 폭이 넓거든요. 가령 바로 앞에 포스팅한 M585/M590 이나, 무한 휠이 필요하다면 M560 등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겠네요.

특히, 무한 휠을 싫어하거나 꼭 필요한 사항이 아닐 경우, 이 아이는 선택지에 포함될 이유가 없을테죠.


만족스러웠던...
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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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PFN 2018/07/28 04:27 # 답글

    무한휠 스위치랑 휠 클릭을 바꾸어놓은게 좀 맘에 안들더군요. 그거 외에는 퍼펙트한데.
  • 하룽 2018/07/28 10:04 # 답글

    도대체 집에 쥐를 얼마나 들이신겁니까...?
  • 루루카 2018/07/28 10:22 #

    음, 일단 현재 메인 컴퓨터에 서식중인 쥐만 세 마리에요.
    할일 없어서 빈둥(?)거리는 쥐도 집 구석구석에 짱박혀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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