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M585 사용기(?) └ 입력기 이야기





안녕하세요?


얼마만의 마우스 사용기인지 모르겠네요? 정말 오랜만의 제 블로그 정체성을 되찾아 기쁩니다!

작년 말에 현실 가챠(...)로 획득 후, 절찬 방치 플레이하다 뒤늦게 만져본 마우스는...

(누르시면 공식 사이트로 연결됩니다.)

M5X5 시리즈로 초고속 휠 등을 볼 때 M525/545보다 살짝 상위의 후계 모델로 보이며(M560은 무한휠), 버튼 구성은 M시리즈에서 가장 표준적인 틸트 포함 7버튼을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요즘 중급 이상 모델에 거의 기본이 되어가는 Bluethooth/Unifying 공용의 다중 패어링(2개 시스템까지)을 지원하고 있으며, 다중 패어링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FLOW 기능을 탑재하고 있지요.

그럼 사진을 올려보도록 할게요.

이 모델은 세 가지 색으로 나오는데, 전 그 중 루비를 받았어요. 개인적으로는 검은 색인 그라파이트가 가지고 싶었는데, 나머지 색 하나는 그레이에요.

※ 마우스 실제 색은 사진의 색보다 살짝 밝으면서 조금 선홍빛을 띄어요.


장 사진



요즘 M7XX 급까지 적용되는 외부 종이 상자가 포함되지 않는 꽤 실용적인 포장이에요. 포장 상태로 마우스를 제대로 만져볼 수 있고 쓰레기 분리 수거도 편해서 좋은 포장이라 생각해요.



포장 뜯기도 역시 요즘 로지텍 마우스의 표준(?) 사양이에요. 가위나 칼부터 드시지 않으셔도 돼요.


용물


마우스 본체, 리시버, 베터리 1개 포함으로 역시 표준 사양이에요.
(리시버는 M720이후로 커진 사이즈를 사용하는군요?)



녹색 두꺼운 종이 앞면에는 제품의 특징들, 뒤집으면 퀵 가이드로 간략한 사용법이 그려져있어요. 다중 패어링 하는 방법과 Logitech Option(요즘 나오는 제품들의 제어 프로그램)을 통한 FLOW 기능 활성을 안내하고 있네요.



본체에 종이를 끼운채로 배터리 1개, 리시버 내부 수납 공간 등 요즘 로지텍의 표준을 그대로 따르고 있답니다.


우스 사진





Logitech 로고는 더욱 심플하게, logi로 줄어들었어요. 좌/우 비대칭의 디자인이에요.
(한 때, 사명이 Logi로 바뀐다는 식으로 와전돼서 충격을 줬던...)



바닥도 심플해요. 초기 Bluethooth/Unifying 공용 모델(MX Anywhere 2 등)에서 개선되어 Bluetooth와 Unifying을 하나의 스위치로 공유하고 있어요. 단지, 앞쪽 서퍼가 조금 작아 보이는 느낌이지만, 실제 동작에서 별다른 문제는 없네요.


상단의 휠 뒤에 있는 녹색 동그라미의 버튼이 페어링된 시스템 선택 버튼으로 할당돼 있어요. 보통 더 상급의 마우스에서는 무한/일반휠 전환 버튼이나 재스쳐/가운데 버튼, G시리즈라면 모드 변경 등에 할당되는 버튼이지만, 해당 버튼에 특별한 기능이 없는 마우스다보니 페어링 선택 기능을 할당했네요. 나쁘지 않은 위치에요. (뒤집어야 하는 MX Anywhere 2/2S에 비하면!!! 얼마나 좋은 위치인지!!!) 노란 동그라미는 선택된 패어링을 보여주는 인디케이터로 해당 번호에 할당된 시스템이 없을경우 점멸해요.



좋게 말하면 깔끔하고 무난하게 생겼고, 좀 험하게(?)말하면 개성없이 심심하게 생겼네요.


른 아이들과



같은 초고속휠 계열의 M325와 나란히 보니까, 확실히 더 모던(?)하게 세련되긴 했어요. 세대차이랄까 그 당시 제품에는 또 그 나름의 클래식(?)한 느낌이 있지요? 같은 초고속휠이지만, M325의 살짝 가벼우면서 금속성을 띄는 구동과는 다른 조용하면서 묵직한 휠의 동작을 보여주고요. 전 M325 쪽의 휠이 좀 더 나은 것 같아요.

MX Anywhere 2/2S와는, 네 확실한 등급의 차이가 느껴집니다. 그냥 묵직함이나 고급스러움이 달라요. (...)



1. 좌/우 대칭

마우스를 왼손 핑거 그립으로 사용하다보니 좌/우 대칭(왼손 전용 디자인은 없다시피 하므로)을 꽤 중요시 여기는데, 이 아이는 좌/우 비대칭으로 엄지 손가락 부분을 깊이 파둔 까닭에 왼손으로 사용하기는 상당히 미묘해요.

원래 엄지 손가락이 위치해야 할 곳에 약지가 살짝 걸치게 돼서 애매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완전히 홈에 걸쳐버리기는 불편하고 윗 턱에 걸치면 뭔가 허공에 뜨는 느낌이고.

반면 엄지를 놓게 되는 부분은 또 빵빵하게 받쳐주는데, G1, G3, G100 같은 모델들 정도 수준이라 딱히 걸치적 거리지는 않지만, 약지와 비대칭이 되다보니 묘하게 의식하게 되네요.

그냥 사용하려면 그럭저럭 쓰기는 하겠지만 썩 좋지는 않다 정도? 왼손 사용 마우스로는 좋지 못하네요.

2. 버튼 / 스크롤

좌/우 버튼의 압력은 비슷하고 눌리는 감각도 적당한 탄력 같지만, 클릭음이 살짝 높고 크다보니 버튼 눌리는 느낌도 가볍게 느껴져요. 하우징 재질 등의 차이에 기인한 듯 한데, 다른 아이들과 아주 큰 차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조용한 곳에서 사용하면 두드러질 수 있을 것 같아요. 대신 M590이라는 동일한 디자인/기능의 무소음 자매 모델이 있으니 필요하다면 그 쪽에 대한 선택지도 있지만요.

스크롤은 초고속휠(로지텍 설명으로는 4배 더 빨리 움직임)답게 일반 휠보다는 훨씬 조밀(빠르)게 움직여요. 그리고 휠 클릭음 낮으면서 조용하게 드드득 거려서 거슬리지 않아요. 동작은, 위에 살짝 언급했던 M325나 M525이 가벼운 소리를 내며 경쾌하게 굴렀던 것에 반해, 이 아이는 딱 굴리는 만큼만 살짝 묵직하게 구르네요. 일반휠을 조밀하게 만들어둔 느낌이에요.

휠 조작에 익숙치 않거나 일반휠의 동작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적응이 편하고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겠지만, 저처럼 무한휠(전혀 걸리는 느낌이 없으며 굴리면 일부러 멈추기 전까지 한참 굴러감)이나 터치휠 같이 클릭감 없는 조작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엄~~~~~~~~~~~~~~~~~~~~~~~~~~~~~~청 답답할 듯 싶어요.

3. 설정 툴


... (뭔가 많다...)



요즘 모델 답게 Option을 사용해요. 패어링 선택을 위해 버튼 하나가 고정됨으로써 사용자가 임의 선택 가능한 버튼은 5개에요. 필요하다면 좌/우 클릭 버튼을 서로 바꿀 수 있고요.

4. 무게감 / 조작감

디자인이나 배터리가 한 개 들어가는 것에 비해 의외로 묵직한 것이 괜찮아요.

전면 서퍼가 좀 작아 보였지만, 단단한 패드(유리재질 사용 중)이나 책상 등에서 부드럽게 잘 미끌어지고 잘 멈춰서, 로지텍 답게 조작감은 충분히 만족스러워요.

단지, 향후 더 높은 모니터 해상도가 보편적이 된다면, 1000dpi가 조금 부족해질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은 드네요. 일례로 MX Anywhere 2S 등의 상위 모델은 게임용 G 시리즈가 아님에도 4000dpi까지 해상도를 올렸죠. 향후 M5XX 시리즈는 못해도 2500dpi  정도는 지원하게 될지도?

5. 무선 인식률 / 패어링 / FLOW

무선 인식률은 이제 거의 기본이니, 딱히 평가라 할 것도 없어보이고...

다중 패어링을 보다 잘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FLOW 기능에 대해서만 간단히 다룰게요.



다중 패어링을 모두 연결해둔 다음, Option의 Flow 탭으로 가면 위와 같이 활성화를 할 수 있어요.


정상적으로 활성화 되면, 위와 같이 연결된 컴퓨터가 뜨는데, 그 중 선택된 시스템이 녹색으로 표시돼요. FLOW로 연결된 상태에서는 왼쪽 설정을 바꾸면 다른 시스템의 설정도 동기화해서 같이 바뀐답니다.


FLOW로 연결된 시스템 사이에서 마우스 포인터를 넘기면 자동으로 패어링 선택이 넘어가요. 위의 동영상에서 노트북의 우측, 모니터(데스크탑)의 좌측을 잘 보시면 마우스 포인터가 왔다 갔다 할거에요.

그리고, 복사하기/붙여넣기를 통해 파일을 복사할 수도 있는데, 이 역시 꽤 유용해요.



기가비트 망에서 업/다운 양방향 250Mbps 전후의 속도를 내주니 대용량 파일을 옮기기에는 조금 느릴수도 있으나, 문서나 간단간단한 파일들을 주고 받기에는 꽤 편리한 기능이에요.

특히나, 요즘 랜섬웨어 등으로 Microsoft에서 홈그룹을 제거하고 CIFS(파일공유)보다는 클라우드 공유를 권장하는 상황에서 다수의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간편한 파일 공유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지요.

6. 착용감

이 부분은 취향을 크게 타므로 참고만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사실, 1, 2번 항에서 이미 대부분 나왔지만... 오른손용의 일반휠에 가까운 모델이에요. 전체적인 라인은 뒷쪽을 두툼하고 둥그스름하게 잡아둠으로써, 핑거 그립이나 살짝 걸치는 팜 그립 정도에는 대응할 수 있는 수준으로 크기에 비해서는 다소 큰 손도 적응할 수 있지만. 역시 손이 아주 크거나 제대로 팜 그립을 하는 경우는 사용하기에 편하지 않을 듯 싶어요. 휴대를 염두에 둔 사이즈의 모델이다보니 그 크기의 한계가 명확하죠.

재질은, 피부와 가장 오래 접하게 되는 전면과 윗면을 반광 느낌의 플라스틱 재질로 하여 달라붙지도 않으면서 괜찮은 착용감을 줘요. 반면 측면부터 후면의 라운드는 거칠거칠한 느낌의 코팅이 되어 있는데, 그립방식에 따라서는 땀이 차서 나중에 녹아내리지 않을까 살짝 걱정도 되지만, M720 처럼 거의 전면/윗면 코팅은 아니라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아요.

정리하자면, 핑거 그립이나 살짝 걸치는 수준으로 팜그립을 사용하는 일반적인 손 크기를 가진 오른손 마우스 사용자가 사용하기에는 적당히 편한 착용감이에요. 무난무난~

7. 작동 시간

슬슬 이 항목을 뺄까 싶기도...

배터리 하나로 24개월을 간다고 로지텍 측은 주장(?)하고 있고, 그만큼까지는 못 가겠지만 거의 잊고 사용할 정도로 오래 사용할 수는 있어요. 무선 마우스 초기의 조루(?) 시절 트라우마나, 일부 제조사의 저질 제품 경험으로 인해, 배터리 갈아넣는게 귀찮아서 무선 마우스를 기피해야할 시대는 아니죠.

8. 기타

워런티가 1년이에요.

스위치를 바꿨다는 소문도 있고, 아무튼 최근 몇 년동안 좌측 버튼 더블클릭 증상을 발생시키는 마우스를 접하지는 못한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역시 신경 쓰이는건 사실이에요.



적당한 중가형(사람에 따라서는 고가일수도...)의 마우스로, 현시점 로지텍 마우스의 표준적 디자인/크기/기능/가격(?) 등을 두루두루 갖춘 무난하고 좋은 제품이라고 평하고 싶어요. 그야말로 표준적 양산형(어?)!!!

하나 아쉬운 점은 클릭음이 살짝 튀는 느낌이라는 정도?
 자매모델인 사일런트 마우스 M590이 있긴 하지만...

10점 만점으로 해서...
8.5점
정도 주고 싶어요.


그럼 정신없는 포스팅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내일(오늘) 또 하나의 포스팅을 예정중인...
루였어요~♤


P.S.

이 아이의 평가...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도저히 못 쓰겠어요.
왼손으로 쓰기에는 미묘한(굳이 쓰려면 쓸 수는 있는) 디자인, 답답한 휠(무한휠의 노예...) 덕분이죠.

그래서... 방출할까 하는데, 
혹시, 2만원 정도에 업어가실 분 없으신가요?
(네고시에이션 환영... 응?)

사용은, 작년 말에 받은 이후 포장도 안 뜯고 절찬 방치 플레이(...)하다가
이 포스팅 쓴다고 꺼내서 하루 정도 가동해본게 다에요.

이웃 블로거 님 찾아 갔어요~

덧글

  • 2018/07/27 14:17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루루카 2018/07/27 14:41 #

    안녕하세요? 아직이에요.

    죄송하지만, E-Mail 주소로 부탁드리고요.
    오늘은 토요일이니 월요일날 진행하는게 어떨까 싶어요.

    마우스가 집에 있어서... 퇴근하고 들어가면 너무 늦어버리거든요.
    출근길에 가져나오면, 근처 우체국에서 보내드릴 수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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