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시간 : 2018/03/2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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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아는 바가 적어서 상황을 너무 단순하게 인식하는건지, 여러 유식한 분들께서 다양한 미사여구를 붙여가며 상황을 해석해대는 것이 참 어려워보여요.
밖에서 내 욕하고 다니던 사람이 즐겨 찾는 식당의 주방장으로 있는걸 봤고, 그런 사람이 만든 요리를 먹으면서 월급 줄 돈을 내는 것이 싫으니까 식당 주인한테 "주방장 바꿔줘요." 라고 요구했는데, 식당 주인은 식구라고 감싸돈다? "기분나빠서 이제 이 식당 안 와!" 라면서, 주변 식당에는 혹시 나 욕한 사람 없나? 확인해보는 것 아닌지?
사상 검증이니 하는 복잡한 말 할 것 없이, 단순하게 내 돈 쓰면서 왜 기분까지 나빠져야 하지? 그것 아닐런지요?
그리고, 하루 아침에 한국 식당 프렌차이즈가 망하기야 하겠어요? 그냥 매장 줄어들고 서비스질 더 떨어지고 더 안 가게 되고 악순환 거듭할뿐이지. 갈 곳이 한국 식당 프렌차이즈만 있는 것도 아니고 말씀이에요?
이 상황에서 괜히 돌 맞은 것은, 겉으로 내색 안 하(속이야 어떻든 그것이야말로 사상의 자유니)고 성실히 일한 해당 업계 사람들이겠죠. 망둥어 몇 때문에 업무 환경만 더 열악해질테니까요. 기업이라는 것은 그 속성상 당연히 손절하기 더 쉬운 방향으로 움직일테고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해당 업계 사람들에게 돌아갈 뿐이겠죠.
절레절레...
루였어요~♤
P.S.
성공(?)적인 불매 운동 케이스로는... 삼양라면의 공업우지 파동이 기억에 남는군요.
덧글
'다수의 저항'이냐 '다수의 억압'이냐를 판단하는 건 원래 힘든 일이고, 그 기준은 주관적일 때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