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마지막 제다이(에피소드 8)를 보고... └ TV · 영화 · 음악



안녕하세요?


※ 작품 내용 유출에 민감하신 분들은 읽지 말아주세요.


토요일, <별들의 전쟁> 그 여덟번째 이야기를 보고 왔어요.


꽤 기대를 했었고, 보러 가기 전에 올라오던 감상기들에서 좋지 못한 평이 많았기에 우려도 했었으나...

개인적 감상은...
즐겁고 재미있게 잘 봤다~ 만족! 만족!
이에요.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님에도, 보는 내내 시계를 안 봤다는 것만으로도 저로서는 꽤나 몰입할 수 있었다는 반증이니까요. 물론, 아주 흥미진진하고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간 시간이냐면, 그건 아니에요. 하지만, 약간의 아쉬움은 있지만 새로운 시대의 <스타워즈>를 여는 트릴로지로서 잘 이어갔다. 라고 평하고 싶네요.

뭐, 약간의 부족한 점은 포스의 이끄심으로 해결하도록 하죠?

단지... 이런 내용은 에피소드 9에서 해주면 좋지 않았을까? 8까지는 그래도 이야기를 조금 더 이끌어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점은 살짝 허전함으로 남네요. (레아 공주께서 영면에 드신 등으로 어렵겠지만...)

내용이랄까, 분석은 이미 다른 분들이 잘 해주셨으니... 간략하게 몇 가지만 이야기 해볼게요.


1. 루크 스카이워커...

마이너리티 리포트니 등등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뭐, 딱히 아닌 것은 아니지만...

무엇보다,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자식으로 그 무게를 짊어진 자로서 상당한 갈등이 있었을 것 같네요. 그리고, 어쩌면 그 역시도 포스의 시련이었을지도요. (옛날 <소년 공작왕>의 천사왕을 죽이려한 에피소드도 살짝 오버랩...) 젊은 시절의 루크가 아닌 이제는 늙고 그러면서 영웅이라는 무게를 짊어진 한 인간으로서 나약함을 보여줬다라는 생각에, 이야기의 장치로서 저는 그리 나쁘지 않았다 생각이 드네요.


2. 요다

<별들의 전쟁>의 가장 상징적인 존재라면 역시 이 분이겠지요.

디즈니는 이 분을 통해 자신들이 하고 싶던 말을 한 것 같군요. 이 에피소드 8이 하고자 한 바, 말하고자 하는 바는 확실히 전해졌다고 보이네요. 그것에 대한 호불호는 개인의 몫이며, 그로 인해 이 작품의 평이 크게 갈리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3. 카일로 렌

네, 이번 에피소드 8을 통해 확실히 자리 잡았어요.

그리고 요다에 이어 디즈니의 의지 역시 제대로 보여줬고요.


이번 에피소드 8, 시작부터 이야기 했듯, 저는 매우 만족스럽게 봤어요. 구 시대의 <스타워즈>를 마감하고 새로운 <스타워즈>를 열기 위한 연결고리로서, 그리고 각 인물들의 세대 교체로서...

하지만, 진짜는 지금부터겠죠. 이렇게 판을 벌려놨으니, 과연 어떻게 앞으로 이 이야기를 이어갈지? 새로운 전설을 만들어낼 수도 있고, 결국에는 완전히 몰락할 수도 있고... 결코 쉽지 않을텐데, 다음 에피소드 9를 기다려보렵니다.


마지막으로,

이제는 캐리 피셔 님의 유작이 된 이 작품을 통해 레아 공주의 모습 잘 보았습니다. 다시 한 번 명복을 빕니다.


즐겁게 감상하고 온...
루였어요~♤


P.S.

돌아오는 길에 반X이제 작은 크기의 밀레니엄 팔콘이나 한 대 들일까 했더니...
안 팔더군요. 내일 퇴근길에 다른 매장 들려봐야겠어요.

덧글

  • jei 2017/12/17 22:25 # 삭제 답글

    다른건 모르지만 마지막 자폭장면은 필요했나 좀 의문입니다(저래버리면 함대전의 의미가??)
  • 루루카 2017/12/17 22:38 #

    그 전에, 아무리 순양함에 신경을 쓰기로서니 탈출포트 몇 개도 아니고...
    수십척의 수송선이 빠져나가는게 안 걸릴거라는 생각부터 웃긴거죠.
    (제국군이 눈먼 장님도 아니고...)

    더 나가면, 정말 작전이 있었을까 싶은 등등...

    이 작품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분들의 지적 내용들에 대해서...
    저도 상당부분 공감하기도 하고요.

    단지, 이 작품을, "스페이스 판타지"이자 "우주 활극"으로... 즐긴것 뿐이죠.
    그런 디테일보다는...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구나... 뭐 이렇게...
    그냥 즐겼어요. 솔직히 재미는 있었고요. ^_^`/...

    그리고, 따지고 보면, 요다의 대사와 레이에게 한 카일로 렌의 대사...
    그것이 이 작품의 전부이긴 하지만... ^_^`a;;;
  • jei 2017/12/17 23:02 # 삭제

    다른건 그냥 넘어갈 수준이긴해요(가볍게 보러간거니까말이죠)

    근데 마지막장면은 도무지 이해가 안되서말이죠(그것도 엄청나게 화려하게 장식하는 연출도 좀 어이없구요) 딱히 스타워즈에 애정이 있는편은 아니지만 마지막 자폭은 너무화려+엄청난 위력 으로 표현한건 좀 아니다 싶습니다
  • 루루카 2017/12/18 07:14 #

    자폭 한 방(?)으로 그지경을 만든건 너무 오버긴 했어요. ^_^`...
  • 바토 2017/12/19 20:12 #

    슈프리머시 에 대한 공격은 정말..
    야..잠깐!! 설마하지만 그건 아니야!!
    물론 퍼스트오더가 너무 가지고 놀았다지만..
    그런 공격법을 허용하면..
    스타워즈의 대함전투의 근간이 뒤집어지는데..
  • 루루카 2017/12/19 23:27 #

    바토 님...

    그 전법이면, 데스스타 부수려고 전투기로 그 고생 안 했어도 되긴 하죠.

    많은 분들이 비평하는 것... 대부분 인정하고 공감하기도 하는데,
    그런걸 덮어두고 그냥 재밌었고, 판을 새로 짜려는 디즈니의 의도도 이해갔고...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보자는 쪽에 무게가 실려서요.

    그런데, 사실... 레아 공주의 귀환은 많이 거슬리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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