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그 시절 노래 조금 더 해볼까요? └ 함께 하고픈 이야기



안녕하세요?



6.25, 앞서 그 전사들의 넋을 기리는 곡들에 불편한 심기를 보이신 분이 계시네요?
(무려 밸리 발행도 안 한 포스팅을 찾아들어와서까지?)

대중가요라는 것이
그 시대상을 반영한다
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 중 하나겠죠.

한 민족, 한 겨레로부터의 갑작스런 무력 침공.
사랑하는 부모형제를 위해 스러져간 수없이 많은 젊은 피를 기리는 곡들...
전쟁이라는 상황 속에서 그럼 어떤 곡들이 나왔어야 할까요?


말 나온 김에 약간 더 꺼내볼까요?

이번에는 지난번과는 다른 분위기의 곡들을 뽑아볼까해요.
아마 대부분은 어디선가 들어보셨을 곡들일거에요.
(저만의 착각은 아니겠죠?)


대를 조금만 앞 당겨서...


1946, <귀국선> 기나긴 일제 강점기에서 해방되고, 꿈에도 그리던 고국으로 돌아오며 노래한 희망...

돌아오네 돌아오네 고국산천 찾아서~ ... 귀국선 뱃머리에 희망은 크다

과연 이때 그 누가 6.25 같은 쓰라린 역사를 안게 되리라 생각했을까요?


선에는 싸우는 전사들이 있다면...


1952, <아내의 노래> 전선만이 전장은 아니겠지요.



1953, <굳세어라 금순아> 민간인들, 피난민들, 모두 함께 피흘린 것이 전쟁 아닐런지요?

이곡에는 1.4 후퇴 등등 당시의 상황이 너무 생생하게 담겨있지요.



1954, <이별의 부산 정거장> 끝끝내 휴전이라는 형태로, 종결되지 못한 전쟁...

고생스러웠던 피난살이도 끝나고, 잿더미가 되어버린 현실에서 과연 무엇이 보였을까요?



1954, <향기 품은 군사우편> 그래도 그 속에서 살아남았다는 것 자체가 위안이고 기쁨이었던...

스러져 간 분들에게는 위로를, 살아남은 분들은 서로를 확인하며 눈물짓는...


리고, 시대가 흘러...



1978, <전우가 남긴 한마디> 이제는 전쟁의 흔적도 많이 흐려지고... 곡의 분위기도 많이 바뀌었죠.


대중가요는 그 시대를 담습니다.

6.25라는 것은 처절하고, 잔인했고, 살아남아야만 했죠. 그 속에서 전사를 위로하며, 혹은 그 뒤에서 함께 싸워야 했던 수많은 안타까움들을 담아낸 곡들이 당연한 것 아니었는지? 그 속에서 그럼, 무슨 노래가 나왔어야 했나요?

그걸 지금의 잣대로 가위질하며, 군국주의를 운운하는 행위에 헛웃음을 금치 못하겠네요.

6.25는 엄연히 있었던 전쟁이며, 그 전쟁을 일으키고 현재의 이 수많은 사단의 원흉이 된 것이 북한과 중공임은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은 사실이죠. 최소한 6.25 당일만은 우리의 미래를 지켜주기 위해 젊음을 불사르며 스러져간 수많은 전사의 영혼들을 위로하며 잊어서는 안 될 것임을 강조하는 것이 그렇게 눈에 가시가 될만큼 거슬렸던건가요?

그, "종북"이라는 어휘에 민감히 반응하는데, 지금 본인이 하는 행위 하나하나를 되짚어보시죠. 더해서, 지금 본인이 하는 짓이, 그렇게도 욕하고 물어뜯는 "군사정권"의 통제랑 뭐가 다른지도 한 번 고민해보시고요?

첨언 드리자면,
<전우야 잘 자라>라는 곡은 그 가사가 불경스럽다 해서, 한 때, 금지곡으로까지 지정됐던 곡입니다.


휴가 첫날을 상큼하게 열어보는...
루였어요~♤


P.S.

음... 저 생각보다 연식이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으니 오해마세요.


P.S.2

일제 강점기 노래도 한 번 해볼까?

고복수 선생님 곡 좋은거 많은데... <사막의 한>이라던가...

덧글

  • 2017/07/17 14:1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7/07/17 14:22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7/07/17 14:2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7/07/17 14:30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Megane 2017/07/17 14:39 # 답글

    꽤 오래전에 포스팅했다가 이글루 상태가 심히 메롱해서 한 번 갈아엎고 난 뒤로 안 쓰고 있었습니다만,
    우리 외할머니께서 공산당 부역자로 몰려 국군에게 살해 당하셨죠. 하지만 그렇다고 국군을 미워하지 않습니다. 시대가 그랬으니까. 그리고 그렇게 죽은 사람이 하나 둘이 아니었으니까요.
    그리고 시대의 희생자들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 가족도 이 땅에서 민주주의를 누리며 살고 있으니까요.
    안타까운 건 이 땅의 북쪽은 그렇지 못하다는 겁니다.
    하지만 그 시대의 아픔을 지금에 와서 군국주의로 매도하는 정신 나간 인간이 있는 걸 보면 깊은 한숨만 나옵니다. 게다가 북한은 괜찮고 남한은 안 된다는 말인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가네요. 국가를 위해서 아무 것도 하지 말라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소리죠. 더 말해봐야 입만 아프니...에휴.
  • 루루카 2017/07/17 14:44 #

    밀려오는 북한군에 죽고, 북한군이 밀려 올라가고 나서는 국군에 죽고...
    민족 상잔이었죠.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그리고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 대범한 에스키모 2017/07/17 17:21 # 답글

    높은산 깊은골~ 적막한~ 산하~ 눈내린 전선을~ 우리는~ 간다~

    읔엨 저 군국주의자인가욧
  • 루루카 2017/07/17 17:25 #

    군가를 군가라 못 부르고... 흑흑흑...
  • rumic71 2017/07/17 17:41 # 답글

    초연이 쓸고 간 기이푼 계에고~옥
  • 루루카 2017/07/17 18:20 #

    ... 맙소사! 가곡에도 군국주의가 녹아들었었군요!?
  • 2017/07/17 22:1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7/07/17 22:1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7/07/18 20:3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7/07/18 21:02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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