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달라... 왠지 서글픔?! └ 함께 하고픈 이야기



안녕하세요?


제 블로그에서 몇 번 하소연이랄까 신세한탄을 하게 만드신, 일 정말 못하시는 분이 계시죠.

저희는 그 분에 대한 모든 기대를 접고, 그냥 하던거나 어떻게든 마무리 짓고 나가라고 현장으로 보내버렸는데...
(그런지도 벌써 한달 반 정도 지났나?)

지난 주, 참다 참다 결국 직접 현장으로 뛰어(...)가서 두어시간에 걸쳐 조목조목 사근사근(?) 지적 하고, 일 제대로 하도록 독려(?)를 해야만 했답니다. (아마 클라이언트나 협력사 사람들은 "쟤 왜 갑자기 뛰어왔지?" 하면서 귀 쫑긋 세웠을 듯...)

그리고 오늘, 역시나 바뀐 것은 하나도 없고...

다시 메일을 썼죠.

"전략... 바뀐게 하나도 없는데, 상기 사항들을 16시까지 정리해서 보고하지 않으면, 현장에서 보고 들으러 갑니다. 저 그 시간에 여의도에 있을거에요. 바로 갈 수 있습니다."
결과는 굉장했다!
얼마 안 지나서...

앞서 보낸 메일에 OO 문서가 누락됐다,
XX 문서의 클라우드 업로드가 실패한걸 몰랐다.
죄송하다... x2 등등하며,

메일과 문서가 마구마구 날아왔네요.

... 일단 목적은 달성한게 맞는데...

나 안 볼라고 아둥바둥 노력하는거 보니...
왠지 서글프다랄까요?!
(내가 그렇게 심했나?)


사장 님께서도 효과가 있다면서... 웃으셨지만...
루였어요~♤

덧글

  • 기롯 2017/06/14 23:05 #

    빅보스가 되어가시는 겁니다...나쁠것 없으...아니...솔직히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욕먹는게 당여ㄴ...
  • 루루카 2017/06/14 23:13 #

    ... 뭐 저도 성격이 꽤 씩씩(?)한지라...

    그런데, 정말 차라리 위에서 시키는대로 하는게 편할지도... Y^ Y`...
  • 위장효과 2017/06/14 23:15 #

    뭔가 본인은 굉장한 압박감을 느꼈나 봅니다...(먼산) 어쨌든 일 좀 제대로 하는 흉내라도 내게 만들었으니 메데타시 메데타시~~~
  • 루루카 2017/06/14 23:23 #

    압박감을 좀 느껴야 해요.

    정말로... 긴장감이 없다랄까?

    뭐라고 하면, 그 시간만 지나면 된다, 그 시간만 모면하자... 이런...
    만성이 되어버린 것 같다는 느낌이라...
  • Kael 2017/06/14 23:18 #

    루루카님 갑이셨군요... ㄷㄷㄷㄷ
  • 루루카 2017/06/14 23:22 #

    Y^ Y`... 저도 갑이 되어보고 싶어요.
  • 주사위 2017/06/15 08:22 #

    이런걸 보면 경력자만 찾는 기업의 입장이 이해가 갑니다.

    루루카님 힘내세요 ㅠㅠ
  • 루루카 2017/06/15 08:29 #

    앞으로는 경력도 수습을 둬야겠다는게...

    사장 님의 방침이시죠.
  • 주사위 2017/06/15 10:56 #

    헐... 대단히 심각한 분이 회사에 들어오셨군요;;;
  • 루루카 2017/06/15 11:37 #

    갑갑하죠.

    본인도 답답하겠지만...
  • Megane 2017/06/15 14:27 #

    아니아니... 확실히 잘 하신 겁니다. 저 정도 자극은 있어도 돼요. 상대방 본인에게도 도움이 되는 일이니까 당연히 저 정도는 뭐... 수고하셨습니다.
  • 루루카 2017/06/15 14:37 #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죠. 이런 일에 안 맞는 사람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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