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소드 아트 온라인 - 오디널 스케일> 감상 소감 └ 완결(BD) · 극장판 감상기




안녕하세요?


※ 작품 내용 유출에 민감하신 분들은 읽지 말아주세요.


웹 연재로 시작하여 수많은 팬층을 가지고 <액셀월드>까지 연결(공식적으로는 부인하고 있지만?)되는,  가상 세계를 무대로 한 하나의 세계. <소드 아트 온라인>의 극장판 <소드 아트 온라인 - 오디널 스케일>을 보고 왔어요.

언제나 그렇지만, 작품에 대한 심도있는 분석은 다른 분들이 잘 해주실 것으로 믿고 부족한 저는 간략한 감상 소감 정도만 정리해보고자 해요.


번에는 AR

너브 기어로 시작된 풀 다이브 시스템을 기반으로 VR을 다뤘던 <소드 아트 온라인>, 지금까지 등장했던 게임들은 자신의 육체를 차단한 상태로 가상의 공간에서 모든 정보가 뇌를 통해서 가상으로 이루어졌다면, 이번에는 시각/청각 정보 등의 오버라이딩을 통한 AR로 현실 공간에 가상 세계를 구현함으로써, 가상 현실이 보다 실생활에 밀접하게 연결되고 게임 역시 실제 육체로 뛰며 느끼게 되지요.

제한적이지만, AR을 이용하여 게임을 하기 위해 거리로 나가게 만든 사례가 이미 있었으니, 이 세계관에서 너브 기어 등으로 상당한 발전을 이룬 인간 뇌에 대한/가상 공간에 대한 기술이 접목되어 작은 화면을 벗어나 시각적인 정보 자체를 가상의 영역으로 오버라이딩 시킨 효과는 상당할거에요.

사실상, <액셀 월드>와의 보다 확실한 연결 고리를 만들어 가는 것이랄까요?
(공식적으로는 부인하고 있지만? 웃음)


품은

2시간에 이르는 러닝 타임에서 회상 씬 등을 위해 잠시 등장하는 컷들을 제외한, 거의 전체가 신 작화로 구성되었으며, TV판에서 많은 아쉬움을 주었던 전투 씬에 꽤 공을 들인 느낌을 받을 수 있었어요. (얼굴로 화면을 채운다던지, 하는 편법이 거의 없었다는 것이지요.)

새로 등장한 캐릭터―AR에서의 아이돌 캐릭터의 조형도 꽤 마음에 들었(취향 적중, 흰색에 빨간 눈이라니!!!)고 곡들도 기존 SAO 곡들의 분위기를 잘 살리면서도 듣기 좋았어요. 그 사이사이 기존 곡들도 적당히 잘 섞어 썼고요.

전개는 스토리 흐름의 완급이 적당하여 그 시간을 충분히 활용했고, 중간 중간 1~2기(1~3부)를 거쳐오면서 나왔던 각종 요소들을 적절히 배치함으로써 기존 작품부터 보아왔던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포인트로 잘 활용했어요. 특히, 엔딩 크래딧 이후 나오는 짧은 영상은 팬들의 박수를 자아내기까지 했지요.

애매하게 클리어된 <소드 아트 온라인 - 아인크라드>를 드디어 완결 짓는 이야기로서, 그리고 TVA와 연계를 가지는 극장판으로서 잘 만들어진 즐거운 작품이에요. 무엇보다 총집편으로 시간을 잡아먹는 만행이라던지, 어설픈 분량으로 2편 작성하는 만행을 저지르지 않은 것 만으로도 높이 평가하고 싶어요.


쉬운 점

물론, 아쉬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었어요.

가령, AR에 대한 부분에서 초반에는 VR과 다르게 직접 육체를 움직여야 함으로써 생기는 차이라던가, 그런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불만을 토로하는 몸놀리기 싫어하는 히키코모리 출신 키리토를 묘사하는 등 신경을 썼다는 느낌이었으나, 중반을 넘어가며 AR/VR이 다소 모호해지더니 후반에 가서는 키리 탐정께서 게임 훼인 모드 진입이라는 스팀팩(?)을 썼다할지라도 육체의 한계를 생각할 때 AR이라는 것을 망각한 것이 아닌가 싶어요.

스토리 진행 부분에서도 완급이 나쁘지는 않았다고 했지만, 후반에는 다소 무리가 없진 않았고요.

그리고, 언제나처럼 설정상이나 개연성상 오점들을 적잖이 내포하고 있지만, 그러려니 하고 보는 것이겠죠.


론은

키리토는 남, 여 사람, AI 할 것 없이 플래그를 마구 꽂고 다닌다는 것과, 아무리 시스템/운영자 공인 치터라도, 치터와 치터가 붙으면 주인공 치터가 이긴다는...

<소드 아트 온라인>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꼭 가서 보기를 권하고 싶을만큼 즐겁게 잘 보고 왔다고 평하고 싶네요.

나중에 OST랑 Blu-ray 꼭, 살겁니다!


특 


포스터 세 가지 중 랜덤 증정이라고 했는데, 다행히 가장 마음에 드는 포스터를 받았어요.


지막으로

키리토나 아스나 집 멀쩡할지 모르겠군요?
드래곤 슬레이브
키리토 : 장모님, 따님을 겟 했습니다.


만족스럽게 감상한...
루였어요~♤


P.S.

이 작품 보고나서 문득 드는 생각이...

<액셀월드> 세계관 자체는 분명히 AR이 맞긴 한데,
브레인 버스터는 엄밀히 따지고 보면, AR 탈을 쓴 VR이 맞겠다 싶네요.
1000배의 시간이라는 걸 이용해 수 초간 육체를 방치(?)하고 사실상 VR 세계를 구축하는 거니까요.

덧글

  • 바토 2017/02/26 07:48 #

    드디어 유이가 현실(?)에서 날아다니는 시대가 와서 좋았습니다.^^
  • 루루카 2017/02/26 09:08 #

    네~ 개인적으로도 VR보다는 AR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기도 해서...
    유이가 현실(?)에 등장하는 것이 저 역시 좋았어요.

    단지,
    AR의 특성을 생각할 때 여러 사람이 유이를 공유해서 같이 보는 방법에 대해서는 좀 고민해볼 여지가 있지만요.
  • 존다리안 2017/02/26 17:27 #

    막판에 누군가의 검에 가슴에 온라인에 함께하는 그녀가 나타나자 좀 시큰했습니다.
  • 루루카 2017/02/26 19:03 #

    네, 다들 그 장면에서 탄식하더군요~

    저 역시 찡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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