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의 HDD 교체 / Seagate BaraCuda 2.5인치 컴퓨터 이야기



안녕하세요?


개인적으로 구동중인 시스템들의 HDD 중 용량이 작은 아이들이 많은데, 그런 HDD들을 통합해서 큰 용량으로 정리하자니 이런저런 구성상 고민도 많고 금액도 만만치 않고, 무엇보다도 도통 죽질 않아 골동품 HDD들이 꽤 많이 운영되고 있었죠.

그러다 며칠 전 세컨드 시스템의 HDD 중 한 대에서 전원이 나갔다 다시 들어왔다 하는 일이 있었기에 내친김에 HDD를 일부 교체했어요. (앞으로도 매달 조금씩 바꿔나갈까 싶네요.)


Seagate사의 BaraCuda 시리즈 2.5인치에요. 요즘 추세에 맞춰서 제품 라인업을 열심히 정리 중이더군요?
(저로서는 BaraCuda를 SCSI 7200RPM 시절부터 시작해서 써왔기에 꽤 친숙한 이름 이죠.)


7mm 두께라서 상당히 얇아요.



아랫면도 깔끔하네요.

데이터용으로 사용되던 HDD를 교체하기 위해 2TB로 선택했고, RAID 1(Mirroring)으로 구성 하기 위해 2대를 구매했어요. (기존에는 각각 500G x2 RAID 1 + 320G x2 RAID 1) 기존 대비 용량은 2배 이상 늘어나니 나름 뿌듯하네요.


3.5인치 베이에 장착하기 위해 2대의 2.5인치 HDD를 가이드에 장착~


사용중인 RAID 컨트롤러가 4포트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새로 구매한 HDD로 RAID 1 구성, 데이터 이식을 위해 기존에 RAID 1으로 구성되어있던 HDD들을 각각 한 개씩만 남겼어요. 덕분에 노란 경고 표시가 나와있네요. 어차피 데이터 전용 HDD들이었기에 별다른 신경쓸 것 없이 잘 정리됐지요.


열심히 데이터 복사 중이랍니다. 오른쪽 모서리에 살짝 보이는 2대의 HDD가 일단 빼낸 HDD들, 그리고 오른쪽에 쌓여있는 두 대가 현재 시스템에 연결되어있는 (느낌표 찍혀있는) 나머지 HDD들이지요.


HDD 용량 증가 및 사이즈 축소로 왼쪽의 베이 상태가 오른쪽 베이 상태로 바뀌었어요. (너저분한 케이블에 신경 쓰시면 지는겁니다!) 공간도 적게 차지하고 조용하고 전력 소모도 적고 확실히 2.5인치 HDD가 유리한점이 많지요. 기존 HDD 중 한 대는 다른 용도로 다시 장착한 덕에 전체 HDD 수가 9대(2.5 x 4, 3.5 x 5)에서 8대(2.5 x 6, 3.5 x 2)로 한 대밖에 줄지 않음에도 뭔가 확 줄어든 느낌이 드는게, 3.5인치와 2.5인치의 차이는 상당하네요.



사실 성능은 별 의미가 없지만,



대략 이렇게 나왔어요.

사용중인 RAID 컨트롤러가 딱히 상위 모델이 아닌 덕에 읽기 성능 향상은 없어보이네요.


리고...


이건 메인 시스템의 HDD 베이... 저걸 다 2.5인치로 바꿔버릴테닷!!! 저렇게 보여도 시스템 구동 시간 중 3.5인치 HDD들은 대부분 꺼져있는 상태(설정에 의해 RAID 컨트롤러가 전원 차단)에요. 시스템/프로그램이나 주로 사용하는 데이터/작업 공간은 전부 SSD나 2.5인치 HDD가 담당하고 있다보니...

그런데, 언젠가부터 세컨드 PC의 Windows 절전 기능에서 HDD 끄기가 잘 작동하지 않는 느낌이에요. 버근지 아니면 시스템 구성에 뭔가 문제가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HDD가 잘 꺼졌었는데 요즘은 계속 돌아가네요. 이쪽도 메인 시스템처럼 대부분의 동작은 SSD/2.5인치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3.5인치는 꺼져 있는게 소음/전력소모상 낫다보니... 영~ 불만이에요. (인터넷으로 찾아보면 죄다 안 끄는 방법만 있고... 부들부들...)


수년만에 HDD 교체 작업을 시작한...
루였어요~♤


P.S.

건넛방에는 10년도 넘은 160GB가 아직 쌩쌩하게 현역으로 잘 뛰고 있... (안 죽어!!!)
물론, 그쪽도 RAID 입니다. (...)

핑백

덧글

  • ombilic 2016/12/25 03:01 # 답글

    전 싼맛에 씨게이트 쓰다 불량이 걸렸는지 2개 뻑나고 교품으로 온것도 하나 뻑나더군요. 윈도우에 뭔가 있는게 아닌가 의심될 정도로요.
  • 루루카 2016/12/25 03:06 #

    HDD가 연달아 그렇게 나가게 되면 Power 쪽을 의심해보는게 좋죠. 아무래도 Power에 민감하니까요. 특정 시기에 생산된 제품 혹은 아예 특정 펌웨어 등의 문제 같은것도 있을수 있지만요.

    전, 어느 HDD라도 충분히 고장날 수 있다는 신뢰(?)를 가지고 있기에, 보다시피 아예 무조건 RAID 1 Mirroring을 기본으로 해버리는거에요. 2대 다 동시에 망가지면 그건 운이려니 해야죠. (물론 그 전에 주기적으로 외부 백업/클라우드 백업 등의 수단도 강구하지만...)
  • ombilic 2016/12/25 03:12 #

    생각해보니 파워 문제도 있을 수 있겠군요 ㅠㅠ
  • 루루카 2016/12/25 03:18 #

    파워 서플라이 문제일 수도 있고,
    케이블 문제, 혹은 제대로 꽂히지 않은 케이블의 문제일 수도 있고요.
    한 번 꼼꼼히 살펴보세요~
  • 무지개빛 미카 2016/12/25 09:40 # 답글

    아직까지 노트북 용 2TB는 다들 쓰지마라는 말이 넘처나던데 저 재품은 괜찮은 건가요?
  • 루루카 2016/12/25 11:04 #

    어떤 관점이냐에 따라 다릅니다만...

    일단 이 제품은 SMR 방식이에요.
    즉, 잦은 쓰기가 발생할 때 효율이 정말 나쁘고 안정성도 좋다고 하기 어려운 제품이죠. 일반적인 메인 용도라면 썩 추천할만한 제품은 아닐 수도 있어요. (토R트 용도라 하면 정말 난감해지죠?)

    본문에도 언급되지만, 전 시스템의 스토리지를 각 용도별로 특성에 맞춰 물리적으로 분리해서 구성해버리기 때문에, 읽기 위주로 대용량 데이터 보관용으로는 충분히 이 제품이 쓸만하다고 판단하고 선택 한 것이죠.

    그리고, 모든 HDD는 언제고 고장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데이터용에 대해서는 철저히 RAID 1(Mirroring)을 구축하는 것이고요.

    일반 용도에서 메인 HDD로 사용한다고 할 경우 저도 썩 추천드리기는 어려울 듯 싶네요.
  • 나인테일 2016/12/25 21:12 #

    HGST를 외장 백업용으로 쓰고 있습니다만 별 문제는 없더라고요.
  • dhunter 2016/12/25 10:17 # 삭제 답글

    처음에 2.5" 가 나오길래 노트북이신가 했는데 3.5" 베이에 겹쳐서 RAID 1 이라... 생각도 못했는데 굉장히 좋은 발상이네요.
  • 루루카 2016/12/25 11:24 #

    몇 년 전부터 저런 방식으로 구성을 해보고 있는데 전력/소음/공간 적으로 꽤 괜찮더군요.

    SSD(시스템 프로그램) x 1 + 2.5인치 HDD RAID 1 이렇게 3대로 구성해줬거든요.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