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intShop Pro X9 / PowerDVD 16 컴퓨터 이야기



안녕하세요?


해매다 해마다 버전업되는 Corel PaintShop Pro와 CyberLink PowerDVD. 거의 척수반사 수준의 충동구매(?)로 매해 업그레이드를 해오고 있지만, 올해는 절대로 지르지 않으리라 다짐 또 다짐을 했는데... ... ...



... 며칠 전 프로그램 종료할 때 무려 75% 세이브된 가격―PaintShop Pro X9 Ultimate  풀 버전을 $25에 판매(할인율 덕분에 오히려 업그레이드 버전보다 더 저렴한)하길래 결국 또... ... 왠지 작년에 X8 Ultimate도 그렇게 한 카피 더 산 기억인데...  그 결과 PaintShop Pro 라이센스를 무려 4카피나 소유하게 되어버렸지요. 메인/서브 시스템 다 설치하고 노트북에까지 설치하고도 하나가 남는다~ 야~ 싱난다~ 이번에는 그냥 저렴하게 사려고 2년 다운로드 서비스나 미디어 배송 서비스 전부 스킵해버렸더니 3만원 약간 넘는 가격으로 해결봤네요.


그렇다면 무엇이 바뀌었을까?

일단 스플래쉬 윈도우가 더~~~ 커졌어요. X8 버전도 엄청 커졌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그보다 훨씬 더 크니... 버전 업 두어번 더 하면 이제 화면을 가득 채울 기세에요.

사실, 매해 버전업을 할 때마다 UI가 조금 바뀐다던지 이런저런 추가 기능이 들어가도 그 중 크게 와닿는 기능은 그리 많지 않았죠. 가령 X8 버전으로 올라가면서 정말 좋아졌다고 느낀건, 레이어에서 한 번에 접고/펴는 기능 정도였으니... 아무래도 저의 주 사용 용도가 아이콘/UI 디자인 용이다보니... 사진 관련 기능에는 둔감할 수 밖에요.



위가 X9, 아래가 X8인데 뭔가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확실히 스플래쉬 윈도우가 커졌... 저 상태에서 차이를 느낄 수 있는 것은 워크스페이스 탭의 모양이 조금 바뀌었다는 것과 툴바의 아이콘이 하나 더 늘었다는 정도에요. 물론 메뉴를 열어보면 추가된 기능 덕에 몇 가지 메뉴가 더 늘긴 했지만, 이번에는 UI 조차도 거의 바뀌지 않았군요. (사이트의 X8과 기능 비교표에는 한 아름 적혀있긴 한데...)

그 중 대략 눈여겨 볼만한 것을 조금만 추려보면...


바로 새로 추가된 아이콘(그리고 FILE 메뉴에 새로 추가된 메뉴) New From Template에요.

기존의 프리셋에서 보다 강화되어 아예 템플릿 형태를 제공해서 일반적인 용도에서 보다 편리하게 작업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기능인 듯 하며, 보시다시피 원터치로 결제 페이지까지 연결... 됩니다. 음, 요즘 추세인걸까요? 물론 FREE DOWNLOAD라 되어있는 템플릿들도 있지만요.


이건 새로 생긴 기능은 아니지만, X8까지만해도 텍스티 편집기에서 프리셋을 열어보면 텅텅 비어있었는데 뭔가 잔뜩 채워줬네요. FREE/DOWNLOAD 버튼들이 보이는걸 보니 이쪽도 BUY NOW와 함께 친절한 결제 창이 연결될 날이 머지 않은걸로 보입니다만... 간단히 활용하기 나름 좋을 듯 싶어요. (아, 나중에 직접 만든 프리셋을 SELL 하는 버튼은 안 생길라나? 그럼 그것도 나름 재밌을지도...)


개인적으로는 이번 X9에서 와닿는 신규 기능으로 보이는 것은 이거에요.

아니, 솔직한 감상은
인제야 이걸 넣었어? 도대체 왜???
입니다만, 매우 환영할만한 기능이군요.

네, 이미 다른 툴들에서는 오래전부터 지원했던―이미지 위에서 드래그로 그라데이션 영역 정하고 바로 칠해버리는 바로 그 기능입니다. PaintShop Pro는 명색이 유료 프로그램임에도 아직까지 지원 안 했어요.


이런 캡쳐 프로그램이 애드온 되기도 했는데, 아직 제대로 사용해보지는 않았어요.


런데...

X9로 업그레이드 하고 가장 만족스러운 것은 사실...
세이브가 제대로 된다.
아닐까 싶네요.

이게 무슨 소린가 하면, 몇 버전부턴가 새로운 파일을 세이브 하려면 세이브 창이 바로 안 뜨고 작업표시줄 같은 것을 클릭해줘야 비로소 세이브 창이 뜬다던가, 아니면 아예 코어 하나가 Hang 걸리면서 PaintShop Pro가 죽어버리는 일이 잦아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거든요. (보통 신규 파일 열고 일단 저장부터 해놓고 작업을 하는 식으로 우회. 가끔 그 행위 안 하고 작업하다가 작업물 날리기도...)

그래서 매해 업그레이드 하면서 신버전 나오면 그것부터 확인했었는데, 전혀 개선이 안 됐었죠. RAID 컨트롤러니 이런저런 복잡한 구성을 가진 제 시스템 탓일 수도 있지만, 인터넷에서도 그런 증상을 확인 못하고 참 답답했는데, 이번 X9는 현재까지 해당 문제가 안 보이고 있어요. 물론 좀 더 사용해봐야 알겠지만, 일단은 기쁘네요.

그 이외에 한참 작업하다보면 툴이 꼬이는 문제는 좀 더 사용해봐야 알겠지만...

아무튼 뭔가 개선점이 있어서, 업그레이드 잘 했다 싶네요.



이쪽도 올해는 절~~~대로 업그레이드 안 한다라고 버텼는데...

그래픽 카드 교체, 시스템 재설치 등과 맞물려 언젠가부터 Blu-ray 미디어를 플레이하지 못하는 문제가 생겨버렸죠. 분명히 PowerDVD에서 미디어 인식도 제대로 하는데 딱 재생만 하려면 에러를 내면서 안 되는거에요. 재설치도 하고 별의별걸 다 해봐도 전혀 해결이 안 돼서... 시험삼아 PowerDVD 16 트라이얼버전을 설치했더니 해결되네요?

결국 질러야했어요. 이쪽도 2년 다운로드 링크/백업 미디어 싹 무시, 인터넷 잘 뒤져서 할인 쿠폰까지 찾아서 4만원 좀 넘는 가격으로 업그레이드 했네요.


가장 큰 변화라 보이는 것은... TV 모드를 "강조" 했다는거에요.

기존에도 비슷한 뭔가가 있었던 것 같긴 한데, 지운지 며칠 됐다고 벌써 15버전을 까먹... 아예 시작부터 저렇게 크게 박아버렸네요. 그 이외에 언제나처럼 UI 디자인이 미묘하게 바뀐건 덤...


TV 모드로 들어가면 저렇게 큼직큼직한 아이콘으로 떠요. 저는 어차피 책상 앞 모니터로 사용하기 때문에 PC 모드도 불편함은 없지만, 가끔식 기분 전환삼아 사용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네요. 아, 그보다는 태블릿류에서도 은근 괜찮을지도?


지만...

이번 PowerDVD 16버전이 가지는 매우매우 중요한 의미는...

드디어...
MKV 동영상에서 오디오가 제대로 나와요.
MKV 동영상(오디오 FLAC 인코딩)에서 음성이 안 나오는 문제는 이 PowerDVD의 가장 치명적인 단점 중 하나가 아니었나 싶으며(신버전 나올 때마다 그것부터 확인...), 메인 플레이어로 PowerDVD를 사용하기 힘든 제약 사항이었죠.

하지만, 이제는 나옵니다. (도대체 15버전까지 뭐했냐마는 일단 나오니 된거죠 뭐...)

물론, 앱버전의 PowerMediaPlayer에서는 MKV 오디오가 여전히 안 나오고 있지만요. (태블릿 PC는 이쪽을 메인으로 쓰는데... 어쩔...) 어서 그쪽도 업그레이드 해줬으면 좋겠는데, 왠지 수 년째 전혀 업그레이드도 안되고 그대로 같아 (솔직히 저같이 앱을 애용하는 특이(?)한 사람 빼고 쓰는 사람이나 있는지 의문스럽지만...) 암울하네요.

뭐, 아무튼 이번 16버전은 잘 질렀네요. MKV 하나만으로 PowerDVD 16은 의미있는 버전업이 된 것이죠.


올해는 정말 그만 질러야 하는데...
루였어요~♤


P.S.

갑자기 든 궁금증...

과연 내년도 PaintShop Pro는 버전명이 어떻게 될까요?

XX? 2X? 2017? 2018?

덧글

  • 안녕하세요 2016/12/03 16:52 # 삭제

    오래 써 왔던 포토샵 대체어플을 찾고 있는 중 예전에 포토샵, 페인트샵프로 두개를 깔작 거려 보던 기억이 나네요.
    그동안 업그레이드를 해 왔을텐데 포토샵에 비해 장점이 있을까요? 프로그램이 가볍다던가 사용성이 좋다던가(아무래도 손에 익는 쪽이 더 좋겠죠^^;)
  • 루루카 2016/12/03 17:01 #

    제가 Adobe 쪽 솔루션은 건드리지 않아서 직접 비교가 불가능할듯 합니다.

    단지, 지금까지 PhotoShop 을 계속 써오셨으면,
    갑자기 바꾸기 만만치 않으실텐데 굳이 바꾸실 이유가 있으신지요?

    선택은 용도에 따라 하는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출력/전문가 영역이라면 국내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을테고...
    개인적 사용이거나 출력을 염두에 두지 않으신다면,
    30일 트라이얼 버전을 받으셔서 테스트 해보심이 제일 정확하겠지요.

    개인적으로는 PaintShop Pro가 가장 PaintShop Pro 다웠던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10년도 더 전에 나왔던 7버전이 아니었나 싶네요.
    이미 그 버전에서 제가 필요로 하는 대부분의 기능은 완성됐으니까요.
  • 안녕하세요 2016/12/03 17:26 # 삭제

    그냥 예전 버전을 쓰면 되겠지만 최신버전은 가격문제도 있고 무엇보다 프로그램 덩치가 너무 커진게 부담이 되네요.
    개인적으로 이왕 새로운걸 한번 써 보고 싶어서 곁눈질을 해보고 있는 중입니다.
  • 루루카 2016/12/03 17:38 #

    그러시면 역시 트라이얼 받으셔서 한 번 테스트해보세요.
    (용량이 그리 크지 않아요.)
    기능상 제약사항은 걸지 않으니 한 달 정도 사용해보시면서 감 잡으시면 좋으실 듯 하네요.

    일단, 전 어플리케이션 UI / 아이콘 디자인 작업을 위주로 사용해서
    드로잉 툴로써 많이 활용하는 편이고요.

    사진/이미지 리터칭쪽 기능도 계속 강화하고 있으니 왠만한 기능은 있을거에요.
  • 안녕하세요 2016/12/03 17:40 # 삭제

    용량이 그리 크지 않으면 역시 가볍겠네요. 포토샵을 사용 안 하시고 다른 것만 사용해오셨다니 신기하기도 하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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