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시간 : 2016/08/1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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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HGCU No. 200, REVIVE 百式이 도착했기에 개봉기를 간단히 포스팅해봐요.

박스 일러스트는 매~우 박진감 넘치는군요?

알맹이는 저렴(?)한 가격에 걸맞게 일반적인 사출물들로 구성되어있어요.
(슬림한 아이다보니 박스도 널널하여 다시 잘 닫혀요!)
금색의 기체를 맥기나 특수한 코팅 없이 처리하려니, 언제나처럼 똥!색으로 나오는군요?
만들어(언제!?)봐야 알겠지만, 나름 똥!색 치고는 잘 나온 똥!색이라니 살짝만 기대해볼까 싶기도요.

부품 분할은 각종 배리에이션 유려먹기 좋게 꽤 잘 해놔서, 정강이 실린더의 적라나한 접합선만 극복하면 접합선 처리는 상당한 수준이라는군요?
단지, 원래부터 맥기/코팅을 하지 않은 저가(?) 제품이라 그런지 언더 게이트 부분이 애매하게 반영되어 있어요.
(이거 나중에 코팅 버전 한정판 나오면 좀 그렇겠네요?)
문제는 재질 덕분인지, 윙바인더의 얇은 부분과 게이트 사이나,

저렇게 내부로 구조물이 있는 부분에서 수축이 눈에 띄네요.
보기에 따라서는 꽤 거슬릴수도... (차라리 그냥 누런색으로 뽑아주는게 나았을지도...)

고글은 다크(!)한 클리어 파트로 사출해줬어요.
전체적 프로포션은 시대에 맞게 늘씬늘씬 좁은 상체, 튼실하고 긴 하체, 각이 살아있는 모서리들로 (누구의 스타일!)탈바꿈 됐고 기술적으로는 상당히 진보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역시 예전의 스타일이 더 百式의 느낌이 난다고 해야할까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호갱인걸... 나오면 사야죠.
아! 최대의 불만 하나...
어깨의 百 자가 "마킹 씰"이에요. 전작처럼 "건식 데칼"이기를 바랐는데... 글자 외 부분 다 파내려면 꽤 일이 될 듯 싶어서 百자 포기해버릴까 싶기도. ("습식 데칼"이 아닌게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럼 마지막으로 시(?)나 한 수 읊고 볼거리 없는 포스팅을 마무리 해볼까 싶네요.
프라탑이 높다하되 하늘 아래 탑이거늘만들고 또 만들면 못 줄일리 없건만사람이 제 아니 만들고 탑만 높다 하더라
너무 더운...
루였어요~♤
덧글
흩어도 부숴도 올라가더라고요.
만든만큼 다시 쌓거든요.
왠지 모를 맘에 안정감(?)을 위해서.
좀 미묘하네요.
(본문 일부 수정했어요.)
...총쥐는 손은 남아도는 델타 손으로 때워야..
(언더 할 만한 면이 없긴 하죠.)
잘 보니 여기저기 언더게이트의 흔적(?)이 보이긴 한데... 솔직히 애매해보이네요.
그건 그렇고 제 취향은 MG 밸류트팩 백식 사출색이라서 이번 킷은 좀 애매해요. 똥식이면 아예 구입 생각을 안할텐데...
사진의 색도 정확히 나온 색이 아니다보니 직접 보시는게 좋을 듯 싶네요.
百式의 메가 바주카 런처는...
http://rouxlouka.egloos.com/2589821 이 포스팅을 참조하시면...
(요약, 한정판으로 나오는데, 이미 질러서 기다리는 중이다...)
이미 지르셨으니 뭐.....좋은 지름이네요
IMS같은 경우는 물량도 잘 없기 때문에 수집용도로도 나쁘지 않더군요.
농담이 아니라 프라 사서 만들지 않고 그냥 프라탑 쌓기(프라 수집) 자체도 훌륭한? 취미인듯.
물론 그것도 보관상태가 좋을 때 이야기지만... (한숨...)
그러고보니 제 지인 분께서는 "The Bang"을 사놓고...
"아까워서" 못 만드신다고 하시더군요.
멕기 처리를 안 했길래 이번에는 간만에 구입해볼까-마지막으로 백식 구매해본게 악화데미의 1980년대 물건...하긴 그때 만들어보고나선 완전 접었었지...- 고민때리는 중입니다.(즈곡크 어떤 시스콤 전용기는 현재 한 달 째 다리만 조립상태로 방치중...그 와중에 오리진 구프와 자쿠 건캐논 구매...)
아~주 늦게 정말 뒤늦게 1990년대 초에 1/100 스케일도 결국 카피했었죠.
재밌는게, 당시에 저는 1200엔으로 발매됐던 반다이 1/100 百式을 가지고 있었고,
동생은 악화데미에서 뒤늦게 출시한 1/100 百式을 사서 만들었는데,
둘의 프로포션이 미묘하게 달랐어요.
악화데미건 왠지 앞으로 움츠린 현대인의 자화상(...) 같았다랄까요?
그리고 폴리캡이 붉은 색이었는데, 악화데미 것은 노란 플라스틱에 붉은 물이 스며들었죠.
(갑자기 추억(?)이야기는...)
전 보통 먹선을 로트링 0.1mm 제도펜으로 넣는데, 지금 카트릿지를 못 구해(?)서 먹선 작업 불가로 못 만든다는 명분을 쌓고 있... (쿨럭...) 지요.
대량 생산(?)식으로 다리부터 건조하시는 분이 계시던데, 그런 식의 동시 제작 방식을 도입해보심은 어떠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