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철성의 카바네리 - 제1~3화 감상 소감 └ TVA 감상기





안녕하세요?


※ 작품 내용 유출에 민감하신 분들은 읽지 말아주세요.

4월의 마지막 날―2/4 분기의 작품들도 대략 3~4화 정도가 방영되었네요? 슬슬 어느 작품을 계속 볼지 말지의 당락(?)이 갈리는 이 시점, 또 다른 작품의 초반 감상 소감을 포스팅 해봅니다.

그럼 그 두 번째 작품으로...


갑철성의 카바네리

에 대한 감상 소감을 간단히 적어볼까 해요.


전, 호러/고어물에 참 내성이 약한 편이에요. 그나마 애니메이션은 취향의 문제일 뿐 볼 수는 있는데, 실사계열은 그게 가짜라는걸 뻔히 알면서도 전혀 못 보죠. 그런 성향으로 볼 때 이 작품을 시놉시스로만으로 접했다면, 아마 선택하지 않았을거에요.


하지만,


이 한 장면으로 꽂혀버렸다랄까? 이 작품을 보고 싶다라는 강한 끌림에 사로잡혔으니...
역시 그 분이 원화를 담당한 캐릭터더군요!
이 섬세하고 예쁜 캐릭터를 애니메이션에서 너무나도 잘 살려놨기에 화면 캡쳐하기 바빴다랄까요?
(살짝 민메이의 느낌도 나고 말씀이죠?)


그리고 공돌이 주인공...


어? 전투기랑 마누라는 어쩌고 여기서 공돌이 매드 사이언트짓 하고 있지?
손녀가 골치거리 훈련생을 맡아서 열심히 전투기 조종중이라 이건가?

의 캐릭터성도 은근 재밌고 말씀이죠.


품 자체는 뭔가 새로운 소재들이 아닌 까닭에 전개에 따라 진부해질 수도 있어 보여요.

좀비물에 증기기관 판타지적 세계관. 어떠한 이유로 인류의 적과 인간의 중간에 위치하게 되고, 공통의 적을 물리치기 위해 적의 힘을 사용하지만 그 힘으로 인해 도움 받는 인간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되어 배척당하고, 스스로도 끊임없이 자신에 대해 고뇌하며 싸워나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랄까요?

사실 작품 자체도 첫 인상(세계관)과 전투씬에서 <진X의 거인>의 느낌이 진하게 풍겨왔고 3화까지 진행된 현 시점에서 <종X의 세라프>느낌도 드는 군요. 실제로도 제작사/스텝이 겹치기도 하고요.

하지만, 같은 소재를 가지고도 버무리는 방법에 따라 작품의 값어치를 만들어나가는 것이지요.

3화까지 진행된 현 시점에서 꽤 흥미롭고 즐겁게 볼 만한 작품으로 느껴지네요. 아니, 이번 분기 작품들 중 다음화가 가장 기다려지는 작품이라 할 정도로 푹 빠졌어요. 잔인함의 정도는 꽤 높을 수도 있지만 좀비물인 이상 이정도도 안 나오기는 어려울 듯 싶고, 그보다도 높은 퀄러티의 작화와 성격이 명확한 캐릭터들의 등장, 그들이 엮어나갈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 덕분이죠.

사실 잔인함이라면, 피나 신체 절단 등이 나오지만 그렇다고 뱃속 내용물 확인 등이 있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이번 분기의 이계 고생물이 더 수위가 높을수도...

무엇보다도 작화 퀄러티 부분은 정말 강점인데, 비슷한 느낌이었던 <진X의 거인>과 비교해
애니메이션화 버프를 받아도 원화 퀄러티 차이는 극복 불가...
라는 벽을 확실히 알게 해줬다랄까요? 잘 그리면 뭐해요 안 이쁜데...


메이


나중에 바보머리(...) 살짝 묶은 것보다 이 헤어스타일이 더 귀여운데 말씀이죠?


귀기가 흐르며, 눈의 색으로 살짝 정체를 나타내는 이 장면 역시 정말 너무 매력적이었어요.


이리보면, 그냥 귀여운 아이인데 말씀이죠.


정말 한 장면 한 장면이 일러스트에요. 화면 캡쳐하기 바빴다니까요!?


처음으로 보여줬던 뭔가 당혹스러워 하는 저 표정...


야메


전 개인적으로 이 작품의 성패는 이 아야메가 쥐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카바네에 대한 그리고 자신에 대한 복수심으로 뭉칭 이코마, 그리고 철저히 자기 중심으로 자신을 위해 움직이는 무메이와 달리 사람들을 이끄는 입장이라는 이 아가씨가 가지는 비중이 작지만은 않을 것 같은 느낌이어서, 처음에 보여준 세상 물정 모르는 아가씨의 느낌에서 의외로 개념을 가지고 있고 상황에 현명하게 대처하려하는 모습을 보여나가는데, 작품의 진행과 함께 얼마나 성장하며 이야기의 중심에 설지가 기대되네요.

무메이와 주인공을 두고 연적의 위치에 서도 재밌을 것 같고, 주인공의 이해자이자 조력자의 위치, 혹은 철저히 대척함으로써 강력한 적의 위치에 서도 나름 여러가지 스토리가 나올 것 같아요.


예고로 볼 때나 3화 마지막을 볼 때는 후자쪽에 더 무게가 실리지만 이 작품이 워낙에나 예고로 낚시를 많이 해놔서... 4화가 너무 기다려지네요.

단지,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하고 흐지부지 휘청거리며 여기저기 방해만 되는 아가씨 존재로 전락한다면...


인적인 추측 혹은 궁금증...

무메이가 3화의 마지막에 보인 반응이나, 같은 카바네리라도 이코마(몸이 너덜너덜, 혈색도 창백)와 무메이(혈색 정상, 등을 보기 전에는 정상적인 사람으로 보임)의 차이, 이코마와 무메이의 짧은 과거 이야기 대화 중 무메이의 얼버무림 등으로 미루어, 혹시 카바네화 된 산모 몸에서 태어난 아이는 자연적으로 카바네리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더군요? (이미 그런 종류의 이야기도 여럿 있어왔고...)

얼굴까지 핏줄이 올라갈 만큼 바이러스가 활성화 돼도 카바네로 바뀌지는 않은 듯 하고 무메이는 목끈 정도로 제어하는걸 볼 때, 일단 바이러스를 극복하고 나면, 항체 같은 것이 생겨서 적당히 억제하고 공존할 뿐, 완전 점령은 되지 않은 것일까요? 그렇다면 이코마의 목도 나중에 일종의 봉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 않을지? 사실 몸의 자연 회복력이나 목에서 차단된 상태를 보아할 때 오른팔에 박은 것들은 빼내도 될 듯 한데 뭔가 다른 것이 있는걸까...




자 그럼 우리 모두 미리아 어디 두고 여기와서 어린 여자애한테 두드려 맞고 칼 맞고 하는 맥스 이코마에게 무한의 응원을 보내도록 해요!!!


이번 분기는 TV 애니메이션 감상기 포스팅이 부활할까? 스스로도 모르는...
루였어요~♤


P.S.

소설, 코미컬라이즈 한다고 하는데... 구매할지 고민되네요?

일단 OST는 예약한 상태인데...

덧글

  • Admiral 2016/04/30 16:21 # 삭제

    이분 분기는 그야말로 전前 마크로스(초대, 2, 7) 원안 참가 작품 VS 마크로스 후속 작품.

    무메이쨔응 발, 쇄골 prpr하면서 핥다가 고자킥을 맞고 싶습니다. (진지
    OP에서 3화 마지막 장면으로 얇은책의 새로운 신인 예감의(...) 아야메님도 활 들고 싸우는 모습을 보면 설마 저기서 물린 후 반카바네가 되는건가 싶기도 합니다.
  • 루루카 2016/04/30 16:32 #

    그렇죠? 딱 그 구도에요!!!

    꼭 물리지 않았더라도 교양(?)으로 궁술은 하는 듯 했으니...
    전투용 활의 디자인이 좀 많이 신경쓰이지만... (그쪽도 왠지 스팀이 들어갈 것 같은...)

    그건 그렇고 그 마지막 장면이 수많은 크리에이터들에게 창작욕을 불태우는거군요?
    (그리고, 수많은 신사들에게 현기증을 선사했고...)
  • Corot 2016/04/30 18:23 #

    개인적으로는 미키모토 하루히코를 별로 안좋아해서
    아 이건 걸러야겠다 싶더라구요(...)
  • 루루카 2016/04/30 18:26 #

    아항... 저런저런... 그런데, 그거 이해해요.

    저도 특정 각본가의 작품이라던가, 작풍이 마음에 안 든다던가...
    걸러버리는 경향이 있거든요.
  • jei 2016/04/30 20:03 # 삭제

    미키모토씨 일러를 좋아하시는걸보니 아..아재??

    재밌게 보고있긴합니다만 방영하는곳이 그쪽이라 좀 불안하기도합니다(거기서 방영해서 제데로된 애니가 거의 전무하다시피해서요)
  • 루루카 2016/04/30 20:14 #

    아... 아니 그게 어찌 그리 연결되시는지요?!

    존중입니다! 취향해주세욧!!!

    아무튼 오랫만의 방문이시네요? 어서오세요~ ^_^`/...
  • jei 2016/04/30 21:52 # 삭제

    오랜만이라기보다 그동안 비로그인 막아두셨더라구요
    그래서 댓글을 못달았습니다 ㅎㅎ

    그리고 사실 제가 아재..(읍읍)
  • 루루카 2016/04/30 22:20 #

    아... 맞아요. 자꾸 이상한 덧글을 다시는 분이 계셔서 한동안 막아뒀었죠.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_^`/...
  • Megane 2016/05/02 13:08 #

    무메이를 보고 있으면 없던 맨발모에가 생길 거 같아요. 어허허...(퍼버벅)
  • 루루카 2016/05/02 18:31 #

    음... 귀엽죠?

    특히 제가 이 작품 봐야지! 하고 퍽 가버린 저 자다 눈 뜨는 장면...
    너무 예뻐서 윈도우즈 태블릿 잠김 화면으로 똿! 붙이고...
    9글 계정 프로필 사진으로 똿! 붙이고... (뭣!)
  • 스카라드 2018/12/12 20:29 #

    극장판이 개봉한다는데,그리고 플스용 게임도 발매된다는데 TV애니메이션 2기는 소식이 없어요. 일개 대장장이도 생산하는 변종 좀비용 총포를 만들지 못하는 병신 막부의 뻘짓이 모든 재앙의 원인입니다. 오직 아야메만이 진리의 절세미녀에요!
  • 루루카 2018/12/13 10:35 #

    2기 제작 확정은됐을걸요? 단지, 제작 쪽의 일정을 볼 때, 2019년 이후로 봐야할거에요.
    (노이타미나 스케쥴... 따라...)

    저도 아야메가 좋아요~ 좀 더 활약해주면 좋을텐데...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