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시간 : 2016/04/11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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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G 에일 스트라이크 HD 리마스터링판을 조립했어요. 한동안 프라탑만 쌓다가 정말 오랫만에(2014년 9월 이후) 조립이군요. 마지막 조립한 아이가 HGCE 에일 스트라이크였으니... 우연이라면 우연일지도... 더해서, MG는 정말 10년만에 조립하는 것 같아요. MG 하이 누 건담 이후로는 조립하지 않았던 듯 하니...

구매는 출시 직후 바로 했으니... 잘 묵혀뒀다가 하는 조립이군요?

오늘은 몸통만, 머리만 더할까? 하다보니 야금야금 결국 완성을 해버렸다는 스토리지요.
먹선은 얼굴에 약간 넣었고 부분 도색도 눈, 카메라, 렌즈 같은 클리어 부품에만 제한적으로 했어요. 당연(?)하게도 씰/데칼 등은 전혀 안 붙였고요. (씰 안 붙이려고 부분도색한거니...)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훌륭한 색 분할 덕에 반광 마감만으로 충분히 훌륭하게 완성되었답니다.
단지...
사이드 스커트 발사 기믹(?)은 명불 허전
이었지요. 후에 개선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 초회판이라서... 덕분에 포즈 잡을 때 고생 좀 했네요.
이제는 나온지 시간이 꽤 흘렀(벌써 3년전 제품이라니...)기에 이미 만들 분들은 다 만들었을테고, 수없이 리뷰된 아이니 제품 설명은 생략(?)하고 사진만 간단히 올려볼게요.
스 트라이크 소체


매번 느끼지만, 스트라이크는 발이 참 못생겼어요. 소체만 놓고 보면 약간 앙상한 느낌(?)
에 일 팩 장착

역시 뭔가 스트라이크 팩을 장착해야 모양이 나오는...
에일 스트라이크의 특징 중 하나라면, 모델이 나올 수록 날개가 커지는 느낌이랄까요?
약 간의 포즈들...


빔 라이플을 들고... (아, 에일 스트라이크 대표 포즈를 안 잡아봤다...)

얼굴 클로즈 업!
붓 쓰기도 귀찮아서 눈과 주변 검정 부분을 그냥 마커펜 들고 칠했다나요? 이노무 귀차니즘...
(그런것 치고는 잘 나왔네요. 물론 오른쪽 눈은 마음에 안 들어서 사포(!)로 밀고 다시 칠했지만...)


역동적인 포즈를 위해 스탠드 각도가 안 꺾이면, 사진을 돌리면 되지... 오오!!!
(MG용 스탠드 셋팅하기 귀찮았을 뿐...)


흠, 조명을 보강해야... (조명 하나 더 챙기는 것도 귀찮아서 하나만 켰다는 비밀이...)

HGCE 에일 스트라이크와 함께. 역시 MG는 MG네요. 크다!!!
끝 맺음
(비교적)신형 MG 답게 색분할, 조립성 다 좋았어요. 먹선 작업 등을 안 하니 부품 다듬는 시간이 대부분을 차지할만큼 빠르고 깔끔하게 조립할 수 있었고, 전체적인 가동성도 참 좋고 관절 강도도 괜찮아 보이는데, 스탠드에 고정한다면 큰 문제는 아니지만, 자립 시킬 경우 2단의 둥근 관절로 된 발목은 좀 약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사이드 스커트 발사 기믹(!)도 좀 거슬리고요.
다시 조립 의욕에 불을 지필 수 있을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주말에 즐겁게 조립할 수 있었답니다.
아! 그리고 가장 큰 문제가 하나 있는데...
전시 공간이...
(한동안 HG만 조립한 이유 중 하나...) 특히 이 아이 등짐 크기가 부들부들...
마지막으로 "MG는 역시 MG다!" HG와는 다른 손맛과 그 완성도에 또 다른 즐거움이...
모처럼 건프라 하나 조립한...
루였어요~♤
P.S.
프라 탑의 블록을 오늘 하나 줄였지만, 아마 조만간에 다시 보충(MG 프리덤 2.0)되겠지... 으헝헝...
P.S.2
포스팅 찬찬히 다시 읽어보니... 전체에서 귀차니즘이 절절 넘쳐나는군요.
덧글
하필 각도도 옆으로 기울어 있네서 더욱 애처로움이 부각됩니다.
저 아이 세운다고 오래된 아이들 상자로 우루루... Y^ Y`...
그냥 오래된 아이들은 분양(?)이라도 해야 할라나...
먹선 정도는 좀 옅게 넣기도 하는데,
디테일이 나쁘지 않아서 굳이 안 넣어도 괜찮더라구요.
(먹선 넣을 때 사용하는 로트링 펜의 잉크 캇트릿지가 다 되기도 했고요.)
그러면서 꾸역꾸역 구입중입니다...게다가 디 오리진 계열들까지 나오는 판국이니 진정 헬게이트...(오리진 판 구프 프로토타입이 꽤나 괜찮긴 한데 팔 조립이 참 오묘하더군요)
요즘 사고 싶은 MG들이 꾸준히 나오다보니...
전 그래도 건담 계열만 취급해서 비교적 부피가 작은 편이지만,
요즘은 이쪽도 등짐 크기가...
그런데 사자비 역시 백팩이나 덩치나 모든 면에서 압권인 놈이란 게...OTL. 쌍제타나 센티널이나 사이살리스를 구매안한 것도 그 등빨 때문이니 말임다.
<기동신세기 건담 X> 까지도 자가 복제라고 보기가 좀...
(<신기동전기 건담 W>나 <기동무투전 G 건담>은 건담 X 쪽 카피 느낌이지만...
노파심에 방영은 W가 먼저지만, 기획이나 디자인은 X쪽이 먼저라서...)
그 이후야 거의 자가 복제 같은 느낌이 강하지만요.
그래도 그 와중에 <기동전사 건담 SEED>의 스트라이크는 매력적인 디자인이라 싶어요.
문제는 이 이후 다시 이 아이를 엄청 우려먹었다는게...
(뭐 프리덤이야 건담 DX랑 이거저거 조합이니... 말씀처럼 복제지만...)
아무튼 이러고보니 변명없는 무덤이 없...
90년대 들어서면서 F91의 재해석이 있다면,
2000년대 들어서면서 스트라이크와 턴에이(이건 디자인적으로는 진짜 아니지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