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시간 : 2015/07/23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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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입력기, 특히 마우스에 욕심이 많아 꽤 많은 마우스를 사용하고 있어요. (사용하는 시스템도 많은데, 거기다 게임용 따로 작업용 따로 등등?) 그리고, 개인적 취향으로 모든 마우스를 Logitech 제품으로만 사용중이다 보니 A/S 받을 기회가 종종 생기는군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Logitech 국내 A/S가 안 좋다고 욕들을 참 많이 먹는데, 제가 운이 좋은 것인지 아니면 남들은 "불쾌한" 서비스를 전 아무렇지도 않게 넘기는건지, 혹은, A/S 받는 요령이 좋은건지... 매번 만족스런 A/S를 받고 있으니까요.
이번 경우는 운(?)도 좀 좋았다 싶긴 하지만요.

신형 마우스가 나오면, 호기심에 꼭 사서 사용해보고 감상기(?)도 올리는 편이다보니, 저 Zone Touch Mouse T400도 44,000원이라는 초기가로 구입을 했지요.
버튼이 약간 뻑뻑하다는 불만(?)이 있긴 했으나 세컨드 PC용으로 무난하게 사용해오다 얼마전 드디어 Logitech 마우스의 고질병이 발병해버렸어요. 좌 버튼 더블 클릭 증상. 이 증상이 참 좋은게, A/S 요청할 때 "더블클릭 증상 나왔어요." 이 한 마디면 상세한 설명이 필요 없어요. (...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는 각자의 상상에...)
그래서 A/S를 요청했고, 약간 알아본 결과 저 마우스는 단종이라 120% 가격 적용으로 상위(?) 모델―안내 받기로는 M705까지 가능로 교환 하거나, 환불을 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M705가 참 좋은 마우스인 것도 알고 집에 이미 둘(아바마마/동생 PC)이나 있지만, 마우스를 왼손으로 사용하는 저에게 오른손 디자인의 마우스는 무의미한지라... 환불을 요청했죠.
A /S 요청하는 순서는 아래와 같아요.
1. 먼저 Logitech의 A/S 부서로 연락해서 신청을 하고 A/S 신청번호를 발급받아요.
2. 용산 등의 직접 방문 A/S 센터를 찾아가거나 택배 전문 A/S 센터로 택배를 보내요.
3. 불량이 확인될 경우 Logitech A/S 부서에서 미리 통보 받은 조치를 선택할 수 있어요.
4. 직접 방문이었을 경우는 그 자리에서 해결, 택배 A/S라면 택배를 기다리면 되죠.
여기서 주의할 점은 방문 A/S로 교환을 하고자 할 경우 재고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고, 환불이 필요할 경우에는 환불금을 산정하기 위해 필요하므로 반드시 영수증을 가지고 있어야 해요. 환불은 달러화 기준으로 이루어지다보니 환율의 영향을 받게 되고 그걸 감안해서 조금 더 여유롭게 금액을 산정한다고 하더군요?
전, 택배 전문 A/S를 직접 방문해서 A/S 물건을 맡겼... 답니다. (어!)
토요일에 물건을 맡기고 다음 주 화~수요일 정도에 다시 Logitech A/S 부서로 연락해서 확인했더니 불량으로 확인되어 환불조치 접수된 것을 확인해주고는 환불 조치가 완료되면 환불금 받는 절차 안내 전화를 해줄텐데, 그 때 걸려오는 전화는 국제 전화라고 설명해주더군요.
그 이후 대략 일주일 정도 후...
국제 전화가 걸려왔어요. 받아보니 신한 은행 또는 우리 은행에서 머니그램 창구를 이용해 환불금을 수령할 수 있다면서, 필요한 레퍼런스 번호, 송금자 이름과 금액, 신분증을 준비하라 등의 자세한 설명을 해주더군요. 혹시 모르겠으면, Logitech A/S 부서로 연락하면 다시 설명해준다고 하고요. 참, 수급 기일은 한 달 이내라고 했어요.
그리고 오늘 신한 은행에서 환불금을 수령했죠. 영수증의 구매 금액은 4만 4천원 정도였는데, 환불 금액은 $43.84가 나왔어요. 원화로 교환해서 달라고 했더니 5만 400원이 조금 넘는 금액을 주더군요. 약 6천원 정도 더 받았네요.
어차피 마우스는 필요하므로, 저 아이 살 당시 더 상위 모델이었던 T620이 폭락(단종 절차 들어가는 듯...)하여 1만 7천원 된걸 2개 이미 샀는데, 그거 사고도 돈이 많이(!) 남으니 왠지 엄청 이득 본 느낌이에요.
결 론...
약간은 복불복도 있는 것이 Logitech A/S 같긴 한데, 받을 수 있는 조치에 대해서 잘 알고 A/S 담당 직원이 좀 애매하다 싶으면, 차라리 좀 더 높은 사람을 요구하시는게 나을거에요. 그리고, 재고가 없다는 식으로 어물 거리면 다른 방안에 대해서 강구해보심도 좋을 듯 해요. 가령 120% 금액 적용 모델 교환 요구 등도 하나의 방법이겠죠.
그럼 혹시 A/S 받을 일 생기시면 도움 되기를 바라봅니다.
환불 무사히 받은...
루였어요~♤
P.S.
120% 가격 기준 교환 조건에서 마우스 가격은 시장 가격이 아니라 Logitech 마우스 자체 상정 가격이며, 시장가보다 훨씬 높게 상정되어있어요. 물론 자신이 교환하고자 하는 불량 마우스 역시 그 높은 가격을 적용 받으므로 결국 거기서 거기일 것 같긴 한데... 예전에는 홈페이지에 그 가격이 표기되어있었는데, 현재는 표기가 모두 사라진 상황이므로 담당자를 좀 귀찮게 하는 수 밖에 없겠지요.
실제 교환을 받기 위해 방문 혹은 택배를 보내게 되는 A/S 센터(TG 대행이죠)는 모두 Logitech A/S로부터 지시 받은 사항을 이행할 수 밖에 없으므로 모든 협상은 전화로 Logitech과 직접 해야 해요.
덧글
그런데, PC방 많이 다니셨나봐요? 한 때 PC방 표준 마우스(?)로 자리할만큼 유명했...
이제는 단종되고 그 후속 모델 G100 -> G100s 등으로 세대가 바뀌었지만,
개인적으로는 G100은 몹쓸 물건으로 보여서... G1이 정말 명품이다 싶네요.
(오죽하면 사용하다 뽑아서 친구 줘버렸...)
(아무리 봐도 다른 마우스로 바꾸기 전에 떨이 판매 하는 듯. 6개월 AS 보장한답니다)
마우스작업도 많지만 아무래도 주로 쓰는 건 키보드라서 그럴지도-주로 하는 게 글 작성이라서요.
아무리 싸도 Logitech은 Logitech이라고 A/S 기간은 같을테고...
사실 왠만큼 싸도 기본은 해줄테니까요.
컴 : 삼성
모니터 : 삼성
마우스 : 삼성
외장 : 삼성(꽤나 오래전에거)
차 : 삼성..응?
딱히 삼성빠는 아닌데도.....
전 조립이다보니... 부속이 다 제각각이네요.
컴 : 메모리 계열(RAM/SSD), ODD만 삼성
모니터 : EIZO
마우스 : Logitech
외장 : 없...다...
차 : 없...다... (운전을 못해서... 집에는 일단 현대 차가 있긴 함...)
뭐 이런...?
ODD쌤숭-나머지는 조립답게 이것저것
마우스 쌤숭
메인 놋북 1 쌤숭
메인 놋북2 쌤숭
보수용 놋북 11년된 쌤숭(이게 다 HP때문이다!!!
복합기 쌤숭
태블릿 쌤숭 (정작 맛폰은 내가 사면 회사가 비틀)
차도 쌤숭...(그것도 거늬횽아시절나온거)였다가 휸다이로 교체...
총통님하고 비슷하네요^^
태블릿(디지타이저) : WACOM
메인 놋북 : HP
태블릿 PC : Lenovo
스캐너 1 : Canon
스캐너 2 : Canon
복합기 : Canon
카메라 : Nikon
아바마마/동생방 모니터 : 삼성!!! (짜자잔???)
전 정말 다국적이군요?
뭐 익히 아시다시피 이전의 더 좋은 AS들을 악용해서 ... "쟤넨 거지색히들만 있냐?" 하며 개악시킨 한국이라...하이고...
로지텍 G1과 G3은 명품이었는데 G1 단종뒤 G100보고 "뭐냐! 이 쓰레기는!" 했었습니다.
지금도 틈만 나면 G1 사고 그러네요...
근무지 PC방에서 마우스 통으로 교체하려는지 G1을 5천원에 팔아서...때는 이때다! 하고 있습니다...흣흣흣
팁이라고 올라온 글들 보면, 명백히 "사기"라 할 만한 것들이었으니까요. 스스로가 불편을 초래하는 것이니... 다 그런건 아니지만, A/S 불만이라고 올린 글들 보면 일부는 너무 한다 싶은(A/S 요구하는 쪽 사람이...) 것들도 보이지요. 물론 업체가 잘 못 하는 것도 있지만...
G1은 정말 명품이었죠. PC 방 등을 위해 3개 팩도 있고 했죠? 아주 기본에 충실한 마우스였으니까요. (아직 초기 박스 정품 파란 아이를 세컨드 PC의 게임용 서브 마우스로 잘 사용하고 있죠.) 단지, 전 아무래도 이런저런 편의 기능 특히 제스처가 있는 무선을 선호하다보니 메인으로는 쓰지 않게 되더군요.
거기에 무늬 넣은 G100s는 아예 써볼 마음도 안 생기더군요.
G3의 레이저 센서에서 일반 옵티컬 센서로 바뀌긴 했지만, G300은 마음에 들어서 잘 사용중이에요. G3에 부족했던 각종 G시리즈 추가 기능들이 많이 들어가기도 했고요.
근데 근무지 근처의 PC방에서 이런 떨이판매를 해서...꺄오오! 하면서 사재고 있습죵. AS 6개월 보장이라고 하니... 아무리 봐도 다른 마우스로 싹 교체하려고 그러는거 같은데...아쉽지만 분명 G1은 표준이 확확 바뀌는 업계 특성에도 이렇게 오랜 시간 베스트셀러로 남을 만큼 명품은 명품입니다.
디자인도 유행타지 않고 무난하면서도 손에 잘 맞고...
정말 명품이죠.
싼 거 치곤 개인적인 만족도는 높아서 (게임도 월탱, 칸코레 정도만 합니다. 그외는 문서작성 아니면 인터넷.) 마우스에 비싼 돈 들이는 걸 이해하지 못 할 때가 있습지요. 뭐 정교한 마우스 컨트롤이 필요한 작업을 한다던가 열도의 칸토쿠씨처럼 마우스로 일러스트 그린다던가 한다면 필요하겠지만.
그 dpi 높은 것도 관심 없고요. 800~1000dpi를 가장 적절하게 보고 있거든요.
(마우스에 민감한 게임을 즐기지도 않고...)
거기다 못 그리긴 하지만, 그림이라는 것(실제 업무용으로 정식으로 사용하는 이미지까지)을 그리는데 마우스의 성능(?)은 글쎄요... 라서. 저 노트북에 붙은 터치패드로도 슬슥 그리거든요. (쿨럭...)
제가 보는 관점에서는 대략 3만원 전후 정도의 Logitech 라인업에서는 M3XX~M5XX 대의 마우스가 가격도 많이 비싸지는 않으면서 만듦새나 추가 버튼, 좌우틸트 휠 등 적절한 추가 기능을 제공한다고 보고 있어요. (좌/우 틸트 등 일부 기능은 사용 안 해보면 모르지만, 써보면 또 은근 편하거든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모든 시스템을 Windows 8.1로 사용하기에 제스처가 상당히 유용해서 터치 마우스를 사다보니 그보다 조금 더 올라간 정도랄까요?
단지, VX Nano/M905로 이어지는 (이번에 MX Anywhere 2로 새로 출시될 예정) 양손/소형 마우스의 최상위 라인은 어느정도 상징성 및 개인적 취향이 반영되는 거라서... 플래그 쉽으로 하나 정도 꾸준히 유지해주는 정도에요.
제 블로그 정체성이 요즘 많이 틀어졌지만, 원래 마우스를 주제로 했던 초기 주제도 그렇고(Nate 메인 페이지까지 두어번 올라갔죠.) 개인적으로도 마우스를 많이 좋아해서... 여담이지만, 제가 마우스를 사용해온게 올해로 25년차네요. 1990년 IBM-PC/XT 호환기종 시절부터 마우스를 사용했거든요.
마우스도 그렇고 키보드도 그렇고... 아니 어떤 분야라도 투자하는 영역이나 보는 관점이 다르기에, 이해가 어려울 수도 있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