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시간 : 2015/07/22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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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컴퓨터는 수많은 부품으로 이루어져있고, 그 부품들을 교체하여 성능을 향상시키는 경우를, 우리는 보통 업그레이드 라 칭하지요. 하지만, 때로는 뭔가 바꾸긴 바꿨는데, 거기서 거기일 경우가 있고 사람들은 이를 칭해 특별히 이르기를...
옆그레이드
오늘 메인 시스템의 심장, 파워 서플라이를 교체했어요.
Seasonic X-650(80PLUG GOLD X-SERIES 3세대)
참고로,

포장은 별 차이 없어요. 하늘색으로 Intel Haswell 지원한다는 문구 하나 더 붙었을 정도네요.

외형상 큰 차이는 팬 컨트롤러를 Hybrid와 Normal로 선택할 수 있는 버튼이 추가되었다는 것 정도? 그 이외에 모듈러 연결 커넥터의 일부가 바뀌었어요.

제품 판매 사이트의 소개에서도 볼 수 있는 부분이지만, 그래도 없으면 허전하니... 스펙은 이러하답니다. 싱글 레일이고 대부분의 출력을 +12V에 몰아줄 수 있어서 실효성이 좋죠. (파워 서플라이 구매하실 때 스펙 중에서 저 +12V 를 주의깊게 보세요. 의외로 웃긴 아이들이 많답니다? 심하면, 급수가 다른 파워 가령 500Watts짜리와 450Watts짜리가 가용 +12V는 거기서 거기인 경우까지 나와요.)

커넥터가 전부 플랫형으로 바뀌었어요. 매우 매우 마음에 드는 부분이에요.

이전 세대(기존에 사용하던 아이)와 대부분의 모듈러 커넥터는 호환되는데, 이 PCI-E(그래픽 카드용)의 커넥터가 바뀌어버렸어요. 기존에는 두 가닥이 서로 따로 나왔는데 이번에는 한 가닥에서 연결되어 나가는 형태로 바뀌었죠.

이렇게요.
파워 서플라이쪽 커넥터의 형태를 CPU / PCI-E 가 공유하게 함으로써 더 규격을 통일한 듯 한데... PCI-E 커넥터를 하나만 사용하는 그래픽 카드를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솔직히 조금 거추장스럽네요. 두 가닥이 따로 나오면 뒷판에 적당히 우겨넣으면 일단 앞에서는 안 보이는데 말씀이죠. (어?) SLI 라도 하시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될지도... 참, 저렇게 가는 케이블인데 괜찮을까 하고 대략 1.5초간 고민하다가 케이블에 부하 걸리는건 어련히 알아서 했겠어요? 라고 믿기로 했답니다.

기존에도 선 정리가 그다지 잘 되어있지는 않았지만, (뒷면은 판으로 덮으니 됐어!)

기분탓인지 뒷면이 조금 깔끔해진 것 같군요? 케이블의 커넥터 구성도 좀 리뉴얼 됐는데 제 시스템과 은근 잘 맞게 리뉴얼 돼서 Y 케이블이나 연장 케이블들을 몇 개 제거할 수 있었어요.
그 래서 성능은 어떠냐하면...
지금까지도 사용하는 내내 파워 서플라이 팬이 도는걸 볼일이 거의 없는 시스템이다보니, 달라진 점을 느끼는건 불가능하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왜 바꿨냐고요?
별... 들에게 물어봐~ (... 이게 언제적 개그야?)
이상 옆그레이드 포스팅을 정리한...
루였어요~♤
P.S.
언젠가 기분 내키면 전력 소모 측정이나 해보죠 뭐...
같은 80PLUS GOLD 등급인데 얼마나 차이가 나랴마는...
(오차범위 안으로 나서 무의미할 듯 해서 측정 안 했다면 변명이려나???)
덧글
제품 자체도 여러 문제가 있었고, 회사 자체도 문제가 좀 있어서요... (브랜드 자체도 어디가 진품? 막 이런 표류상태고요.) 인터넷에서 히로이찌로 조금 검색해보시면 나올거에요. (가령 랩터 뻥 파워라던지...)
열어서 안에 먼지 청소좀 해주시면 좋아요.
파워는 일정 용량이 넘어가면 결국 체감상 큰 차이는 없지만 좋은게 좋은거겠지 그러면서 쓰고 있네요 ㅋㅋ
그 때는 P-760으로 가긴 했지만... ^_^`...
개인적 사정으로 여전히 X 시리즈의 600대를 사용하게 됐지만,
사실, 전 P 시리즈로 400~500대에서 팬리스를 사용하고 싶어요.
하이엔드급 그래픽 카드도 사용하지 않는데다가 HDD가 많다고는 하지만, 어차피 부팅할 때도 순차 전력 공급이고 동작 중에는 그렇게 많이 먹지도 않아서... (점점 SSD + 2.5 HDD로 전환하는 중이고...)
아버지가 아들에게 물려주는 시소닉!
시소닉도 꽤나 괜찮나 보군요...
시소닉은 자체 생산하여 자사 브렌드 및 타사 OEM을 제공해주는 업체죠.
커세어 제품 중에서도 상당수가 시소닉 OEM 제품이에요.
해외 구매면 국내보다 많이 저렴하게 사실 수 있으니 시소닉 경쟁력은 더 나을 듯 한데...
국내에 시소닉이 좀 비싸게 들어오는 감은 있지만,
나름 A/S도 괜찮은 편이고 제품 자체의 퀄러티가 높은 편에 속해 꾸준히 애용중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