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4/4] <소드 아트 온라인 Ⅱ> 감상기 └ 완결(BD) · 극장판 감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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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5년, 그것도 2월이 돼서야 2014년 4/4분기 감상기의 마지막 작품을 포스팅하게 되네요. 바로 <소드 아트 온라인 Ⅱ>에요. 늦었지만, 더 늦기 전에 짧게나마 정리해봅니다. 보통은 가장 마지막 작품이 그 분기에 가장 좋았던 작품이지만, 이번 경우는 좀 미묘해서... 그런 사항은 적용되지 않아요. 만약 적용했다면, 아~주 늦게 포스팅했으니 엄청 감동적이었다가 되어버리나? 아니겠죠?




소드 아트 온라인


원작을 즐겁게 읽고 있고 아쉬운 점이 많지만, 1기도 즐겁게 봤기에 발표되자마자 감상을 결정했지요.


소드 아트 온라인 Ⅱ는...
죽음의 게임이 되어버린 SAO와 풀려나왔으나 아스나가 풀려나지 못했기에 그녀를 구하려 다시 도전했던 ALO. 이후 시간이 흘러 카디널 시스템은 SEED가 되어 세계로 퍼져나갔고 수많은 게임을 탄생시켰지요. 

그러한 가상 현실 게임들 중 GGO(건 게일 온라인)이라는 현금과 연계되어 실제 게임을 생업으로 하는 프로 게이머들을 흡수해나간 게임이 생겨났고, 이 게임의 "데스 건"이라는 게임 유저가 게임 안에서 발사한 총에 의해 현실의 게이머가 죽는 사건이 발생함으로써 키리토가 이에 대한 조사를 의뢰 받아 <팬텀 불릿>은 시작되는데...

대반 걱정 반으로 봤던 작품

<소드 아트 온라인>, <액셀 월드>의 원작을 즐겁게 보고 있고, 1기도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으나  즐겁게 봤기에 2기를 내심 기다려왔고 방영이 결정되자 바로 감상을 결정했던 작품이지만, 한편으로는 1기에서 보여준 여러가지 부족한 점들 때문에 내심 걱정도 했었지요.

그리고 실제 2기를 감상했을 때, 첫 화는 그럭저럭 무난했다 싶으나 갈수록 여러가지로 실망할 수 밖에 없었어요. 실제로 전반적인 평도 썩 호의적인 것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이고, 무엇보다 그 질질끄는 루즈함에 꽤나 평이 나빴지 않나 싶네요.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2기는 2쿨이라는 분량에 비해 원작 스토리가 길지 않아 그런식으로 끌어도 뭉텅이로 잘려나갈 걱정이 없었다 정도랄까. 1기의 쓸데없는 내용에 2화 할당, 정작 중요한 부분은 뭉텅이 잘라내기(그리고 예상대로 이번에 그 부분 필요하니까 몇 컷으로 내용때움.) 등등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죠.

참 아쉬운 작품이네요.


작사가 안티인 작품

1기 때도 그랬지만, 제작사와 작품이 정말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에요.

아무래도 액션이 중요시 되는 작품인데, 주요 액션 장면을 얼굴로 때우기 먼지 피우기 등등 다양한 꼼수로 때워버리더니, 이번에는 총격씬이 많아 덜 부각되는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역시 간간이 나오는 전투씬의 퀄러티는 참 안타까움 그 자체였죠. 그렇다고 총격씬이 좋았냐면, 솔직히 그것도 아니라 하고 싶군요. 나름 컴퓨터 그래픽을 사용한 배경/줌 등을 한 것은 알겠는데, 그 이질감이 이루말할 수 없었죠. 그나마도 후반 <마더즈 로자리오>에서 아스나의 첫 전투씬이나 버서커 힐러 씬은 잘 처리돼서 다행이다 정도.

하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역시 질질 끌기였으니(앞에서 언급했듯이...), 그 이외에도 오프닝/엔딩 자체가 작품에 대한 내용 유출 수준인 등 참 애니메이션으로 작품 못 살린다 싶답니다.

여담이지만, <캘리버>에서 '1기 2쿨의 통편집 당한 요툰헤임 내용을 수초동안 다이제스트로 끝내는거 아니야?' 라는 저의 반쯤은 농담이었던 예상을 한치의 오차도 없이 실행시켜줬을 때는 정말 하도 어이가 없어서... 말도 안 나오더군요.


량이 애매했던 작품

지금까지 다소 혹평만 했지만, 한편으로는 약간 억울(?)할 수도 있을거라 생각해요.

원작 자체가 메인 스토리 + 외전 격으로 되어, 그 중 1부, 2부의 비중이 더 크고 외전도 대부분 그쪽 것인데, 그 상당수를 이미 1기에서 사용했고 그렇다고 아직 진행중인 4부를 끌어올 수는 없다보니 3부와 에피소드 2가지 만으로 2쿨을 채우기는 좀 버거웠을 수도 있지요. 그렇다고 1쿨로 하기에는 또 너무 빡빡한 분량이고요.

차라리, 1기를 SAO(1부) 본 내용/외전으로만 제대로 만들고 2기를 ALO(2부)와 GGO(3부)로만 했으면, 그 이외 <캘리버>, <마더즈 로자리오>는 ODA나 별도의 미디어로 처리하는 식으로 진행했으면 좀 더 낫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지만, (최소한 요툰헤임이 통편집 당한다던지, 하지는 않았을지도...) 이미 그렇게 된 상황이었고 여러 사정이 있었겠지요.

덕분에 애매한 분량으로 고생했겠다는 약간의 동정심도 든답니다.

그런데, 과연 4부는 나올 수 있을까요? 그 분량이 2쿨로는 힘들 것 같은데...


반이 괜찮았던 작품

3부, <팬텀 불릿>은 분량 늘리기 등으로 점철(...)되어 좋은 평을 못 얻었고, 또 하나의 에피소드였던 <캘리버>는 그럭저럭 무난했으나 역시 내용(카디널 시스템의 퀘스트 제네레이션과 확장하는 세계 등의 설정적 내용)에 비해 분량을 많이 할당한 느낌이지만...

마지막 에피소드였던 <마더즈 로자리오>가 상당히 수작으로 잘 나온 덕에 체면치례는 가능하지 않았나 싶어요. 어찌보면, 상투적인 내용일 수도 있으나, 두 유우키의 감정을 잘 그려내었고, 약간의 전투씬도 지금까지 같은 작품 맞나 싶을 정도로 제대로 묘사했다 싶어서요. 특히 두 유우키의 첫 대면에서의 속도감과 이펙트의 자연스런 흐름 등은 정말 좋았어요. 아스나와 아스나 어머니의 화해랄까 마음을 나눈 장면은 정말 혼자 찡해서 글썽글썽 봤답니다. 글로 읽을 때와 또 다른 감각이었지요.

아무리 혹평을 들어도 마무리가 좋으면 나름 좋게 기억되고, 아무리 진행이 좋아도 마지막이 나쁘면 좋지 못한 인상으로 기억되는 것 아니겠어요? 그런 관점에서 참 괜찮은 배치였다 싶고 다행이다는 생각도 들어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이 작품을 좋아하기에 투덜거리는 것이니...)


총평! 하자면

오프닝/엔딩은 내용 유출. 작화는 다소 불안정, 특히 <팬텀 불릿> 후반 "데스 건"과, "키리코"의 중요한 대결장면에서의 데스 건 묘사는 정말 분노를 자아낼 지경이었어요.

애매한 분량의 에피소드들로 2쿨을 이어가느라 고생한 제작사의 노고는 이해하려 하지만, 전반적인 작화 불안정과 분량 할당의 미묘함, 1기에서의 아쉬웠던 점의 답습 등으로 좋게 평가하기는 어려운 작품이 되었고, 좋아하는 작품이기에 그 아쉬움은 더 커지(고 평가는 더 나빠지)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그래도 마지막 에피소드 <마더즈 로자리오>를 잘 그려냄으로써 아쉬운 마음을 조금이나 달랠 수 있었다 하겠어요.

정리하자면, 전체적으로는 상당히 늘어지고 작품에 대한 애정이 절절 넘쳐서 반드시 움직이는 캐릭터들로 봐야겠다는 사명감이 있지 않는한 다소 애매한 작품이라 싶지만, <마더즈 로자리오>만큼은 추천할만한 에피소드라 평가하고 싶답니다.


마지막! 으로...







안녕~ 유우키...







두 유우키... 보기 좋아요~



그리고, 남겨진...



마지막까지 불안정했던 작화... 뭐니? 끝은 좀 잘 그려주지?





소중한 안경...


정말 끝이군요. 왠지 홀가분한...
루였어요~♤


P.S.

감상기가 참 감정적으로 적힌 것이 아닌가 스스로 반성을...


P.S.2

키리토는 여기저기 하렘(?) 구축에 바쁘고... 아스나는 데스나로...

덧글

  • wheat 2015/02/08 13:29 #

    소아온도 죽었군 싶었는데 마지막 마더스 로자리오가 다 살리네요 ㅠㅠ
  • 루루카 2015/02/08 13:32 #

    Y^ Y`... 정말 다행이었어요. 그것 아니었으면, 정말 죽었을지도...
    (지금 막 스크린샷 첨부중인데, 일찍 다녀가셨군요?)
  • シズく 2015/02/08 18:20 #

    유우키는 한동안 잊혀지지 않을겁니다. 정말로...
  • 루루카 2015/02/08 21:45 #

    ^_^`... 네~
  • 총통 R 레이퍼 2015/02/09 10:54 #

    이미 1기 감상평에서 취향에 절대적으로 맞지 않아 포기한 작품.
  • 루루카 2015/02/09 11:06 #

    아무래도, 특히나 게임 판타지(라고 보기는 좀 미묘하지만...)류가 취향을 많이 타는 것 같더라구요.
    ^_^`...
  • 열혈 2015/02/09 14:56 #

    각본가부터 박살을 내놔야 할 듯한... 대체 원작이 있는 물건을 어떻게 이렇게 만드냐? 라는 의문이 들긴 했는데 요샌 이거보다 더한 물건들도 많이 나오더군요. 그나마 이 정도인 게 다행으로 여겨야 하나...
  • 루루카 2015/02/10 12:32 #

    최종 감상기 쓰기가 참 힘들었어요.
    (정말... 어찌 써야 할지...)

    아무튼 제작사 문제든, 각본가 문제든... 정말 화가 난다 할까요?

    그래도 이게 그나마 다행인 물건이라니... 암담하군요?
  • 지조자 2015/02/10 12:18 #

    마더스 로자리오가 살린 2기죠.
    GGO 이후로 실망만 가득했다가... 마더스 로자리오에서 폭풍 감동했습니다.
  • 루루카 2015/02/10 12:36 #

    네, 정말 <마더즈 로자리오> 아니었으면... 끝이 좋게 기억돼서 정말 정말 다행이에요.

    전, 사실, 유우키 쪽 내용보다... 아스나가 스스로의 의지로 어머니께 다가간 그 부분이 정말 기억에 남아서요. 그리고 어머니도 역시 어머니였구나... 뭔가 자존심을 보이긴 해도 딸의 뜻을 알고 물러서준 장면이 참 감동이었어요. 둘이 숲을 바라보며 눈물 흘리던 장면이랑...
  • ㅇㅇㅍ 2015/02/17 18:43 # 삭제

    개인적으로 강철의연금술사 리메이크말고는 처음으로 끝까지보는 애니가 소아온인데 원래 옛날부터 드라마나 영화 재미있는건 끝날때 너무아쉽고 좀더 끌었으면 하는성격인데 소아온은 딱
    sao데스게임에서 탈출하고 아스나와 만나면서 끝나는게 좋았을것같네요.. 알브헤임부터 뭔가 좀
  • 루루카 2015/02/21 20:10 #

    원래 1권으로 SAO는 끝나고 그 이후는 계속 Add-On(...) 형식으로 붙어나간걸 애니메이션에서 재구성해서 좀 그랬죠.

    그런데, 현재 프로그레시브 진행(소설)은 꽤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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