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서플라이 너무 고용량일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컴퓨터 이야기



안녕하세요?


요즘은 각종 모바일 기기 때문에 비중이 예전 같지는 못하더라도 집집마다 왠만하면, PC가 있고 또, 간간이 그 PC의 스펙에 대한 글들도 올라오는데요. 의외로 파워 서플라이에 대해서는 비중을 상당히 낮게 두시거나 그냥 용량만 큰걸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이 뵈더군요. 특히, PC가 사용하는 전력이 생각만큼 크지 않음에도 부품 몇 개 들어가지도 않는 시스템에서 용량을 필요 이상으로 크게 잡는 분들도 많이 뵈고요.

저는 그에 대해 차라리 같은 값이면 용량을 줄이고 고효율 제품으로 가는게 더 좋지 않은가 싶어요. 쉽게 말씀드려 600Watts짜리 저급 살 돈으로 450Watts짜리를 사면, 보다 높은 등급이나 나은 브랜드의 제품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이요. 파워 서플라이라는 것이 (물론 기술력 차이도 중요하겠지만,) 아주 복잡한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기본적으로 얼마나 좋은 부품을 투입했는지가 영향을 끼치다보니 보다 등급이 높은 제품들이 보다 좋은 부품을 사용함으로써 더 나은 효율(발열, 수명, 소음 등과 직결), 더 튼튼하고 높은 안정성 등을 보장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니까요.

일례로 파워 서플라이 안에 들어있는 방열판의 크기를 볼 때, 저급의 제품들보다 오히려 80PLUS GOLD, PLATINUM 급으로 올라갈수록 작고 간소화되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고, 모델들에 따라서는 아예 100~200Watts 로드에서조차 쿨러가 돌지 않아버리는 저 발열(혹은 내구성)을 자랑하기까지 하죠. (아예 무팬 400~500Watts 급 모델들도 존재하고요.)

물론 파워 서플라이의 용량이 넉넉하면 그것도 나쁘지는 않겠지만, 전력 효율이라는 것이 전 구간 일정한 것이 아니라 대략 50% 전후에서 가장 좋은 효율을 보이고 그 전/후로 효율이 떨어지다가 20% 미만이나 80% 초과에서는 더욱 나빠지는 편이라서, 너무 고용량을 사용하는 것도 마냥 좋다고만은 할 수 없거든요. (워낙 사용량이 적으니 효율이 나빠도 별 차이는 안 나겠지만...)

즉, 굳이 높은 출력을 필요로 하는 시스템이 아니라면, 보다 적은 용량에 높은 효율을 선택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왠만한 게임용으로 고사양의 그래픽 카드를 넣지 않은 일반적인 시스템에서는 300Watts 급만 되어도 충분하다고 생각되고 반면, 시장에서는 400~450Watts급도 많지 않은 현실이고 보통은 500Watts급부터 시작하는 추세지만요. 게임용 시스템이더라도 일반적인 사양(그래픽 카드 1개)에서는 450~500Watts면 충분하고도 남음이 있지 않은가 한답니다.


참고로 제 시스템의 전력 소모를 한 번 측정해봤어요.

1. SECOND SYSTEM

CPU -
  Intel Core i3 4130 (3.4 Ghz / 4 Threads / Haswell)
Mother Board -
  ASUSTeK H87M-E
Main Memory -
  DDR3 10600 4 GBytes x 2
Display Adapter -
  Intel HD4400(iGPU)
Sound Card -
  ON BOARD
Storage -
  RAID CONTROLLER : Adaptec AAR-1430SA
  SSD 2.5 Inch x 2
  HDD 2.5 Inch x 2 (7200RPM, 5400RPM)
  HDD 3.5 Inch x 5 (7200RPM)
Optical Disk Drive -
  External DVD-RW(USB)
NIC -
  ON BOARD
Power Supply -
  Seasonic S12 II (80PLUS / 500Watts)
Input Device -
  KEYBOARD x 1 (PS/2)
  MOUSE x 2 (USB)
Speaker
  2Ch (USB / 전력 공급)
Cooler
  CPU X (PASSIVE)
  CASE 120mm x 3 (LED x 2)
Operating System -
  Windows 8.1 Pro K

특징이라면 추가적인 RAID 컨트롤러와 함께 SSD/HDD가 9개(3.5인치 5개) 장착되어있고 그래픽 카드는 따로 사용하지 않는 시스템이죠.


대기 전력
 


일단 측정기도 전력을 소모하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어보여요.

아이들 시 전력



가끔 식 60Watts를 넘는 수치를 기록하기도 하지만, 일단 파워 서플라이가 80% 정도 효율이라는걸 감안하면, 실제로는 50Watts 전후로 수준이라 봐야죠.

디아블로 III 구동 시 전력(내장 그래픽)



잠깐 잠깐 90을 넘는 수치도 기록하긴 했지만, 역시 80% 효율을 감안할 때 80Watts 도 못 쓴다고 보는 편이 맞겠지요.

대략 이정도 소모하네요.


2. MAIN SYSTEM

CPU -
  Intel Core i7 2600 (3.4 Ghz / 8 Threads / Sandy Bridge)
Mother Board -
  ASUSTeK P8P67 Deluxe
Main Memory -
  DDR3 10600 4 GBytes x 4
Display Adapter -
  GeForce GTX 660
Sound Card -
  Main : Creative Labs X-Fi Titanium HD (옵션 사용)
  Sub : ON BOARD (상시 사용)
Storage -
  RAID CONTROLLER : Adaptec ASR-2805
  SSD 2.5 Inch x 2
  HDD 2.5 Inch x 1
  HDD 3.5 Inch x 6 (보통 2개는 Off Line 이지만, 마지막 테스트에서 구동시킴)
Optical Disk Drive -
  Internal Blu-ray
NIC -
  PCI-E x 1
  ON BOARD x 2 (한 개는 비활성)
Power Supply -
  Seasonic X660 (80PLUS GOLD / 660Watts)
Input Device -
  KEYBOARD x 1 (PS/2)
  MOUSE x 2 (USB)
  GAME PAD x 1 (USB)
  TABLET x 1 (USB)
  SCANNER x 1 (USB로 전원 공급)
  CALIBRATION SENSOR x 1 (USB)
Cooler
  CPU 120mm x 1 (LED)
  CASE 120mm x 7 (LED x 4)
  CASE 80mm x 1 (LED)
Operating System -
  Windows 8.1 Pro K

뭔가 주렁주렁 많이 달려있답니다. 단지, 오버클럭은 하지 않아요. 그래픽 카드가 메인 스트림급이다보니 그렇게 많은 전력을 소모할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복잡한 시스템이다보니 적게 먹을 아이는 아니겠지요?


대기 전력



전원만 꼽아놓은 상태인데 적지 않게 먹는군요? 역시 전력 측정기도 일부 먹으니 참고 수준이에요.

부팅 직후



아이들 상태



일부 HDD는 절전 모드로 들어가서 스핀 다운 또는 파워 오프 상태로 들어가긴 했는데, 85~90% 정도 효율을 감안하더라도 100Watts를 넘는군요? 세컨드 시스템과 거의 배로 차이가 나네요.

문명 V



지도 크기 최대, 문명 수 최대로 텀 넘길 때 저정도까지 올라가더군요? 대략 220~230 Watts 정도 소모라 봐야겠죠?

디아블로 III, 스카이림, 툼레이더, 니드 포 스피드 라이벌 등...



대부분의 게임에서 220~240 정도의 수치를 기록했으니 대략 200~220Watts 정도를 소모했다고 보면 될 듯 해요.

Windows 8 앱 게임



바벨 탑 쌓아올리는 건방진 인간들에게 천벌을 내리는 아~주 재밌(...)는 3D 게임인데 이 정도군요?

별자리 앱



CPU를 열심히 괴롭히는 천체 별자리 보는 앱을 돌렸더니 꽤 올라갔어요. 대략 170~180Watts 정도 소모하네요.

Blu-ray 시청



PowerDVD 14 Ultra로 구동했고요. 110~120Watts 정도 소모라 보면 될 듯 하네요.

그 이외에도 이것저것 해봤는데, 260 넘기도 벅찬 듯 해요. 결국 아무리 열심히 사용해도 240Watts의 벽을 넘지 못했다는 의미가 되겠지요. 비정상적으로 버닝 시키는 (시스템 학대/고문) 일부 벤치마크 툴들은 그닥 선호하지 않기도 하거니와 일반적인 사용(일반적인 사용자에게는 게임이 전체적으로 고르게 로드가 많이 걸리는 상황이겠죠?)을 타겟으로 했기에 대략 참고 수치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듯 하네요. 그 이외에 CPU 클럭 고정으로 Hyper-V를 통한 여러대의 가상 머신 돌리기, 컴파일 등등도 해봤지만, 역시 별 의미가 없을 듯해서...

이 시스템을 기준으로 그래픽 카드 등을 더 고사양(가령 GTX 760~)으로 넣더라도 실 사용량은 300Watts를 넘기기 어렵지 않을까 싶어요. 실제로 인터넷에서 각종 벤치 마크를 검토하더라도 그런 결과를 보이고 있고요.

더해서 사진은 담지 않았지만, SSD 2.5 Inch x 1, HDD 2.5 Inch x 2 에 Haswell Pentium 인데, 본체에는 80mm LED 쿨러가 단 하나만(CPU 조차 PASSIVE 냉각) 돌고 있는 안방 시스템의 경우 아이들 전력이 20Watts 전후, 이것저것 시킬 때가 30~40Watts 수준으로 소모하더군요? (게임은 못 돌려봤음)
즉, 너무 출력 수치에 신경 쓸 필요는 없지 않은가 싶네요.
※ 단, 어디까지나 오버 클럭에 관심이 없는 일반 사용자 기준일뿐이랍니다. 오버 클럭을 할 경우에는 기하 급수적으로 전력 소모가 늘 수 있으므로 충분한 출력의 파워 서플라이를 사용해야겠지요. (그정도 레벨이면 굳이 이 글 읽고 있지도 않겠고요.)


도움이 될지 스스로도 의심스러운...
루였어요~♤


P.S.

그러면서 본인은 왜 660Watts나 되는 파워 서플라이를 사용하냐고 물으신다면,
솔직히 드릴 말씀이 없답니다. 풀썩...

핑백

  • 돛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이 : 메인 시스템 / 전력 소모 측정 2014-10-11 21:30:17 #

    ... 안녕하세요? 예전에 한 번 이런 포스팅을 했었죠. 파워 서플라이 너무 고용량일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그 이후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한 후 그냥 별 신경 안 쓰고 지냈는데, 오늘 또 모 사이트에서 파워 이야기를 좀 할 기회가 됐지요. 컴퓨터 관련 게시 ... more

덧글

  • 아인하르트 2014/09/03 01:45 #

    500와트에서 생각난 모 폭탄. (...야!)

    고로 요즘은 헤비유저가 아닌 그냥 일반적인 사용자라면 노트북도 무난할 것 같습니다. 저야 하는 게임이라곤 월탱과 칸코레, 일부 갸루게(에로게도 있...) 밖에 없어서 더 그렇기도 하고.
  • 루루카 2014/09/03 01:47 #

    저야 노트북 조차... i7 8스레드에... SSD/HDD, 그래픽 모듈이 따로 들어있는 모델이라서...
    (으응???)

    500Watts 급 폭탄으로 유명했던 제품도 몇 가지가 되기에... 후훗...
  • 아인하르트 2014/09/03 01:49 #

    나중에 노트북 업글할 기회 생기면 SSD 넣고 램도 더 넣고싶기도 합니다만...

    컴퓨터 조립도 못 하는데 노트북으로 할 수 있을까 싶기도.
  • 루루카 2014/09/03 01:53 #

    브랜드 A/S 센터 들고 가셔서 부품 드리고 해주세요~ 하면 해줄껄요?
    단지, 그 전에 안에 램 슬롯 개수랑 현재 모듈 상태는 확인하셔야 할거에요.
  • 남두비겁성 2014/09/03 01:53 #

    플래티넘 700인가 800인가 쓰고 있는데...
    이것저것 더 이어놓고 싶어도 케이스가 좁아서 고민 (...)
  • 루루카 2014/09/03 01:55 #

    전, 무팬 방식의 플래티넘 460Watts 급으로 내려가고 싶어요.
    (Seasonic P-460 이런 아이...)
  • RuBisCO 2014/09/03 01:59 #

    사실 어지간한 사양으론 24시간 털뭉치를 굴릴 작정이 아니고서야 대충 정격만 준수해주는 450W 선의 파워면 충분하죠. 그 어지간한 레벨을 넘어갈거면 다른 사람 말 들을 레벨은 이미 벗어났고.
  • 루루카 2014/09/03 02:01 #

    그렇죠. 450Watts에 12V 로 9X% 전력을 제공해줄 수 있는 파워 서플라이면,
    정말 어지간한 사양으로는 충분하고 남죠.

    어지간한 레벨 넘어갈 정도면, 알아서 잘 할테고요. ^_^`...
  • RuBisCO 2014/09/03 02:04 #

    아, 다만 FX9590 쓸 경우는 제외. OC 없이도 공냉으로 쓰로틀링 걸려도 CPU만으로 시스템 전력 300와트 코앞까지 가는거 보고 식겁했습니다.
  • 루루카 2014/09/03 02:05 #

    걘... 이미 TDP가 2X0Watts 급의 난로잖아요!?

    어지간한에 속하지 않는다고욧!!!
  • 지조자 2014/09/03 03:30 #

    저도 450으로 잘 쓰고 있죠.
    그래픽카드를 두개 이상 굴리지 않는 이상 높을 필요는 없는 것 같더군요.
  • 루루카 2014/09/03 10:49 #

    네, 정격 제대로 내주는 450Watts 면, 아주 충분하죠~
  • PFN 2014/09/03 08:43 #

    ㅇㅇ실제 측정을 해보면 의외로 적게 먹어서 좀 놀라게 되죠
    파워 넉넉해서 나쁠거야 없지만..
  • 루루카 2014/09/03 10:51 #

    그렇죠. 파워 넉넉하면 좋긴 한데,
    보통은 금액이 제한이 되다보니 가급적 필요 이상의 출력을 줄이는 대신
    효율 더 올리는, 혹은 조금이라도 고급을 쓰는게 더 낫다는 요지가 되겠죠.
  • wheat 2014/09/03 09:10 #

    정격 준수하는 파워중에 400w정도의 파워가 거의 없네요. 이것은 라이트 유저도 500w로 구매시키려는 파워 회사들의 단합인지... ㅠㅠ
  • 루루카 2014/09/03 10:54 #

    그런데, 생산 업체측에서는 딱히 저출력이 없는 것도 아닌걸 보면,
    (가령, 제가 애용하는 Seasonic만 해도 본사 제품라인 보면 300~350Watts 급부터 다양하게 나와요.)
    역시 국내 시장 특성상 다양한 제품을 들이기 보다는 팔리는 제품 혹은
    유행(?)을 타는 제품들을 위주로 들여놓게 되다보니 빚어지는 현상이 아닌가 싶어요.
  • 루나루아 2014/09/03 09:18 #

    고생하셨습니다... 전 글쓰신 메인스트림급과 사실상 동일 사양이라고 봐도 무방할텐데, 여러가지 이유로 700w 를 쓰고 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거의 같은 사양으로 조금 빡세게 사용(이라곤 해도 게임할때 지만요)시 전력 소모가 340w~80w 오르락 내리락 해서..... 500w 짜리로 하니 파워 팬소음이 들리기 시작하더라고요... 해서 600w 사려니 잘만이 700w 80plus 브론즈급 제품(50%로드시)을 5만2천원인가로 할인판매하길레 덥석.....네 그렇답니다 Orz

    사실 고전력 파워는 오버놀이가 한창일 시절에 기본적 CPU 전기 소모가 클때 이야기인데, 사실 i시리즈 1세대 제품군들이 좀 따끈따끈 고전력 고발열이었지요... 물론 오버해서지만 ㅠㅠ..... 여튼 그 시절에 산 안택 TPQ 1200 실버제품은 지금 와서는 애물단지네요. 어디 쓸대도 없이 길고 큰 파워인데다가..... 요새는 공간도 적어서 짐을 줄여야하는데 말이죠, 빅타워(은돌 영희)와 x58 시스템은 여전히 쟁쟁하니 버리기도그렇고, 그렇다고 쓰기도 그렇고..끙끙...
  • ㅇㅇ 2014/09/03 10:43 # 삭제

    뻥파워 소리듣던 랩터 450 가지고도 6년째 탈없이 잘 쓰고 있네요. E8400에 6870으로요. (Vga는 9800gtx에서 한 번 교체) 일반적으로 씨퓨 하나에 vga 하나에 하드 하나 ssd 하나 정도의 사양이라면 500w 이상은 걍 낭비로 보이네요. 물론 오버 안한다는 가정하에서요.

    씨퓨랑 램은 계속해서 저전력화 되는 추세인데 불구하고 파워 용량은 계속해서 커지는게 참 이상하죠. Vga도 플래그쉽 제외하면 메인스트림은 계속 저전력화 되는데 말이죠.
  • 루루카 2014/09/03 11:03 #

    그렇죠~ 확실히 추세는 저전력이죠~~~
    물론 쓸 때는 쓰게 되겠지만, 쓰지 않아도 될 때는 최대한 억제하는 방향으로
    전체적인 전력 소모를 제어하는 방식이 주류지만요~

    뻥 파워는 아무래도 신뢰도에 문제가...

    그리고 순간적인 입/출력의 문제 있어서 보호 장치가 없거나 동작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좀 피해주는게 좋지만, 역시 운이 크게 작용하는 것 같아요.

    아무리 유명 브랜드의 벤치 잘 받는 좋은 제품이라도 불량이 있을 수 있고
    묻지마 제품이라도 몇 년을 문제 없이 잘 사용할 수 있고...

    결국은 확률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단지, 그 확률에 가급적 높은 쪽에 배팅하고 싶은것 아닐까요?
  • shaind 2014/09/03 11:17 #

    일반적으로 psu는 사용 전력이 최대 용량에 가까워질수록 효율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같은 수준의 제품이라 하더라도, 예컨대 시스템의 사용전력이 450와트라고 할 때 용량 500와트급 psu보다는 600와트급 psu가 더 효율이 좋죠.

    물론 용량을 낮추고 더 고급형으로 간다고 한다면 예컨대 고급형 500와트 psu랑 보급형 600와트 psu 중 어느쪽이 더 효율이 좋은지는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 루루카 2014/09/03 11:37 #

    지적을 하심에 앞서 이 글에서 대상으로 하는 타겟을 먼저 염두에 두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타겟은 오버를 하지 않은 일반적인 하나의 그래픽카드를 장착한 시스템, 그것도 아주 하드코어한 게이머가 아닌 일반적인 두루두루 게임도 하는 유저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그 경우 시스템의 실제 최대 사용 전력은 200~300Watts 정도에서 머무른다는 것을 다소 제한적이긴 하지만, 제 시스템을 실측한 것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제 시스템의 경우는 과도한 SDD/HDD 및 확장 보드들로 대상보다 더 많은 전력을 소모하는 시스템에 속하므로 이보다도 낮다고 보는게 타당하죠.) 더우기 하드코어 게이머가 아닌 이상 시스템 사용의 상당시간은 아이들 상태로 있게 되며 이 경우는 100Watts 조차 소모하지 못하는 상황이 대부분이라는 걸 전제로 450~500Watts 정도면 충분하다는 것을 피력한 글입니다. (만약 메인 스트림 미만 혹은 내장 iGP를 사용할 경우에는 솔직히 300Watts 면 충분하고요.)

    즉, 오버도 안 하는 CPU에 메인 스트림급 이하, 혹은 퍼포먼스 수준의 그래픽 카드를 하나 넣은 시스템에서 파워 서플라이를 600Watts 이상씩 사용할 이유가 크게 없다는걸 이야기하는 것이지요. 그 금액으로 출력을 낮추면 더 좋은 효율, 더 좋은 부품을 사용한 파워 서플라이가 가능하다는 정도랄까요?

    더해서 지적하신 그 문제는 파워 서플라이들의 경우 50% 전 후에서 최고 효율을 나타내며, 20% 미만, 80% 초과에서 급격히 효율이 나빠진 다는 것(이것도 더 고급 제품일수록 완화되는 경향을 보이지만...) 역시 본문에 언급하고 있습니다.

    만약 실제 사용되는 최대 전력이 450Watts를 넘나드는 수준의 시스템이라면, 효율 문제를 떠나서 시스템의 안정성(가령 순간 피크치 등...)을 고려할 때 600Watts 이상의 파워 서플라이를 장착해주는 것이 맞겠지요. 이걸 지적하고 싶으신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 경우는 제 글의 대상과는 거리가 상당히 떨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정도로 사용할 분이라면, 알아서 잘 선택하리라 보이고요.

    글에 대해 다소 잘 못 인식하신 것이 아닌가 싶은데, 찬찬히 다시 읽어보심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 shaind 2014/09/03 12:38 #

    말씀하신 바, 제가 말한 부분이 이미 본문에 언급되어 있는데 제가 글을 너무 대충읽었군요.
  • 천하귀남 2014/09/03 11:44 #

    내 PC전력이 얼마인지 모르니 불안한 마음에 500W정도 다는 경우가 흔한데
    이렇게 직접적으로 자료를 보여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
  • 루루카 2014/09/03 13:01 #

    500Watts가 거의 표준(?)이 되다시피 했죠.
    사실 그 정도면 정말 무난하고 부족함이 없기도 하고요.

    도움이 되셨다니 기쁘네요.
  • onage 2014/09/03 13:35 #

    요즘 메인보드나 그래픽 카드의 절전기능이 많이 좋아져서, 평소에 소모하는 전력량이 낮은 편입니다... 만.

    부하가 걸리는 작업을 하거나, 추가적인 주변기기나 USB 포트 활용시에 소요되는 여분의 전력을 고려한다면 500W 이상을 사게 되더군요.
    (덕분에 5년째 부품 업그레이드 하면서 잘 버티고 있습니다)
  • 루루카 2014/09/03 14:55 #

    그래서 그래픽 카드 1개 정도의 보통 시스템에서는 게임이라도 한다면,
    450~500Watts 정도를 말씀드린거죠. (부하가 걸려도 왠만해서는 200~300Watts 정도니까요.)

    USB 3.1 규약에서 100 Watts까지 지원한다는 등의 이야기가 나오니 여유분이 있는 것도 도움이 되리라 싶긴 합니다만, 어디까지나 동일한 금액에서 시스템을 구성한다면, 효율적인 용량을 선택하는게 좋다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듯 하네요.

    세세하게 따질 정도 상황이면, PC 사용 범위나 시스템에 대한 나름 철학도 있을테니, 이 글에서 다루고자 하는 범위와는 조금 다르다 싶고요.
  • 은화령선 2014/09/03 20:24 #

    그러면 450이나 500을 사용하는게 적당하겟네요?
    고사양 게임을 한다면..
    음..

    오래간만!
  • 루루카 2014/09/03 20:35 #

    령선 댁이 생각하는 사양 수준이면, 그정도면 충분할꺼에요.

    오랫만이세요~ 어떻게 좀 기분은 나아지셨어요?
  • 은화령선 2014/09/04 18:29 #

    파워로 루카저씨가 지름신 둬서
    화난다! ㅋㅋㅋㅋㅋ

    굳이 600까지 쓸필요가 없네요.
    400은 좀 아닐거같고.. 나오긴하나 ㅋㅋㅋ
  • 루루카 2014/09/04 22:11 #

    딱히 지름신 강림/소환술식은 아니었고...

    굳이 말하자면, 오히려 너무 과용하지 마세요 였는걸요?

    솔직히 그래픽 카드 GTX 750Ti 급이 나 그 아래 즉, 보조 전원 연결 안 하는 애들이라면,
    400Watts 도 나쁘지는 않아보여요.

    국내에서 제대로 구할 수 있다면, 제 세컨드/안방은 300Watts 급으로 하고 싶은걸요?

    http://www.seasonic.com/product/pc_retail.jsp

    보시면 300Watts 급도 있어요. 국내에는 안 들어오지만...
  • VirA 2014/09/03 22:44 #

    idle시 전력소모량이랑 풀로 돌릴 때에 전력소모량이 차이가 있기도 하고.. 이것저것 기기를 추가하다보면 들어가는 전력소모량도 늘어날 수 있으니 겸사겸사 고용량 파워를 찾게 되는거 같아요. 다만 정해진 작업이나 기기추가없이 사용한다고 하면(회사컴이나 그런거) 고용량보단 고효율제품이 더 좋겠죠
  • 루루카 2014/09/03 23:01 #

    글의 대상은 일반적인 사용자에서 적정 수준의 게임 유저 정도를 모델로 하며,
    측정 수치는 단순 아이들 기준이 아닌 풀로드까지 측정하고 있습니다.
    이것저것 추가의 경우도 왠만큼(전열기기급) 추가가 아닌 이상 생각만큼 전력 소모가 늘지는 않아요.

    물론, 나름 파워 유저의 멀티 프로세서(멀티 코어가 아닌), 오버클럭, 다중 그래픽 카드, 풀타임 연산 등등을 반영하는 것은 아닙니다.
  • Dj 2014/09/04 12:23 #

    바꿔야지 바꿔야지 했던 컴퓨터를 내년 1월을 전후로 해서 드디어 갈아엎을 결심을 했습니다.
    (병역 이행의 의무가 어떻게 될지에 따라 3년 뒤에 일로 갈지도 모르지만요...하하하..;;)

    본래 550Watts를 고려하고 있었는데 어차피 컴퓨터로 하는게 미연시랑 (고사양 게임들과 비교해보면) 요구 사양이 훨씬 낮은 온라인 게임밖에 안 하는지라 450~500W로 내리고 좀 더 좋은 제품군을 찾는 것이 나아 보이네요.

    (라기보다, 메인 시스템에는 뭔가 주렁주렁 달려있군요... 이것저것 많이 달려 있어서 660W급을 사용하시는건지?)
  • 루루카 2014/09/04 12:29 #

    파워 서플라이요. 사실 좀 여러모로 애매한 상황이었어요.

    지금 한다면 460Watts 혹은 바로 윗급 520Watts 급의 Platinum으로 갈것 같아요.
    물론 팬 안 달린 아이들이죠. (Seasonic P-460 or P-520)

    아직 멀쩡한데다가 가격도 만만치 않는 아이다보니 그냥 눌러 앉은거에요.
    (메인 시스템 파워 교체한다고 해도 저정도 출력을 장착할 다른 아이도 없고요.)

    제 성격을 볼 때 그래픽 카드 2개 달 일은 없을 듯 해서...
    (시스템 스펙 구성시 그래픽 카드의 프라이어리티/금액 배분은 거의 바닥수준이거든요.)
  • 2014/09/04 12:40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4/09/04 12:4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김밥 2016/09/30 11:16 # 삭제

    정말 좋은글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루루카 2016/10/02 00:37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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