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시간 : 2014/03/1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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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저녁 식사는 샌드위치 가게 샐러드나 먹을까 했더니, 팀원이 사무실 근처 "수시로 점포가 바뀌는 자리"에 밥버거 집이 생겼다고 그건 어떻겠냐고 제안을 해오는 거에요. 예전 <롯데리아>의 불고기 쌈밥(라이스 버거)를 좋아한 추억이 있기에 그걸 먹어보기로 했고 함께 몰려가서 사다 먹었답니다.

이러한 곳이랍니다. (저 로고가 미묘하게 버거킹이 생각나요. 별로 안 닮았는데 말씀이죠?)
메뉴가 꽤 푸짐하고 무려 배달도 된다는거에요. 다음번에는 점심 시간 애매할 때 배달 시켜먹어도 되겠어요.
포 장...

다들 각각 이것저것 시켰는데, 전 그 중 불고기 버거를 샀답니다. 포장이 저렇게 돼 있어요. 라이스 버거 생각했었는데, 숟가락을 주는 걸 보면, 떠먹어야 하나봐요. (... 커다란 주먹밥?)
내 용...

꽉꽉 눌러 담아놓은 밥 같아요. 옛날에 동생 밥 퍼줄 때 떡 될 정도로 눌러담았더니 동생이 아무리 떠먹어도 밥이 안 준다고 신기해(?)했던 추억이 살짝...

꽤 기름기가 많이 흐르고 사이에 불고기 지층이 보이네요? 기름기 때문에라도 손으로 들고 먹기는 좀 힘들것 같아요.

숟가락으로 이렇게 뜨니까 푸짐한 불고기와 함께 작고 네모난 단무지들도 섞어있네요.
맛 은...
맛은 괜찮았어요. 가격을 생각할 때, GX25 도시락 등에 비해서 일장 일단이 있지만, 밥을 불고기 반찬으로 배불리 먹은 것 같아요. 아~ 하지만 햄버거라 보기는 좀 애매하네요. 정말 커다란 주먹밥이라고 봐야할 것 같아요.
무엇보다 양이 꽤 많아요. 버거 형태로 만들기 위해 밥을 꾹꾹 눌러 다졌다는 느낌이다보니 압축도가 높아서 크기에 비해 양이 많다고 봐야할 듯해요. 둘이 먹기는 좀 적고 혼자 먹기는 살짝 부담스러울 정도랄까요? 겁(?)없이 두 개 시키면, 폭식이 될지도 몰라요.
같이 드신 분들 평가도 전반적으로 호의적이에요. 메뉴도 꽤 다양하고 안에 김치 같은게 들어있는 메뉴도 있어서 (오늘 먹은건 대부분 마요가 들어있었지만?) 취향따라 골라먹으면 좋겠다 싶어했어요. 물론, 오늘 메뉴는 실패지만 다른건 먹어보고 싶다는 평도 있었고요.
하지만, 전반적으로 기름진 느낌이라서 느끼한것에 많이 약하다 생각하시는 분은 뭔가 메콤한 반찬을 따로 곁들이셔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오늘 같이 드신 분 중 한 분도 안에 김치가 들어있는 버거를 드셨음에도 느끼하다고 하셨어요. 그 분이 느끼한걸 잘 못 드시는 편이기도 하지만...
하나 아쉬운게 안에 채소도 좀 들어있었으면 어땠을까지만, 아무튼 종종 사먹을 것 같아요. 전에 있다가 사라진 주먹밥집이 항상 아쉬웠는데, 밥 버거 집이 생겨서 좋네요. 이번 매장은 오래오래 버텼(?)으면 좋겠어요.
(끝까지 주먹밥 취급?)
배부른 저녁 식사를 한...
루였어요~♤
P.S.
라이스쉬림프볼 이었나? 도 시켰는데,
이건... 어묵강정 같은 느낌이었다나요?
덧글
뭐랄까 퓨전 음식이라 남녀노소 다 좋아할거 같군요 ㅎㅎ
제가 사는 곳 근처에는 봉구스 밥버거 있던데... 그거 한번 나중에 먹어봐야겠습니다요 :)
아무튼 간간이 주먹밥 먹는 기분으로 먹을만 해요~
배는 참 불러요~
저도 나중에 하나 먹어봐야겠습니다 ㅋ
라기보다 밥버거 세 개사면 돈이....헣헣
먹거리 포스팅 할 때 몇개나 먹을 수 있을지도 적어봐야겠군요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