돛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이 : 위치 크래프트 워크스

작성시간 : 2014/02/03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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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루루카
덧글수 : 18

안녕하세요?

2014년 1/4분기는 이래저래 많은 작품을 보고 있네요. 지난 분기부터 넘어온 2쿨짜리 작품들도 있고 이번에 새로 보게된 작품들도 있고. 보다가 멈춰있는 작품도 있고 천천히 몰아보려고 기다리는 작품도 있고 헷갈릴 지경(?)이랄까요? 이번 작품은 <위치 크래프트 워크스>랍니다.

위치 크래프트 워크스

다소 소극적이랄까 겉도는 느낌의 소심한 학생이었던 호노카 근처에 휘몰아치는 파워 게임? 학교에서 공주님으로 떠받들어짐을 받던 아야카로부터 공주 안기를 당하며(공주님이라는 칭호를 들었죠.), 보호를 받게 되고 그 사건을 계기로 그동안 몰랐던 또 다른 세계를 알아가게 되지요. 호노카에게는 과연 무슨 비밀이 있는 것일까요?

여 주인공에게 공주 안기 포지션을 강요(?)하는 남 주인공!

딱! 이 장면이랄까? 다른 분 감상기에서 공주님 안기를 당하는 남 주인공이라는 부분에 호기심을 느끼고 보기 시작했어요. 그림체 자체는 썩 예쁘지 않지만, 개성있는 마녀들과 각종 아기자기(?)한 볼거리들에 꾸준히 봐나가게 됐고요.

특히, 첫 화에서 등장한 이 토끼 무리는 정말 귀엽다 싶더니...

충격적인 엔딩에서 그저 넋 놓고 웃을 수 밖에 없었어요. 분명히 한 장면, 한 장면 잔혹하기 그지 없는 마녀 처형법 들일텐데, 저러고 다섯 마녀로 SD화해서 만들어놓으니 이건 또 느낌이... 매화 새로 등장하는 인물들을 추가해나가는 것도 마음에 드네요.

처음에는 선발로 하나가 나와서 깨지고,

끝날 때 즈음, 이러고 대놓고 다섯이 몰려오고...

다음 화에 또 몰려오고, 더 나오고... 또 나오고... 점점 불려가더니 5화에서는 아예 소집(?)을 발동해서 패거리로 나오는 이 작품은 매 화 새로 나오는 캐릭터들 보는 재미도 솔솔하고 심각한 브라콘 여동생 보는 재미도 솔솔하고 이래저래 보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에요.

그런데, 마을을 지키는 공방 마녀니, 자기 목적을 위해서는 세상이 파괴되어도 괜찮다는 탑 마녀니 하지만, 솔직히 삐뚤어지거나 불량끼 있는 ~~힘이 엄청나게 쎈(이게 문젠가?)~~ 여자애~~(혹은 철 안난 여자 어른이?)~~들끼리 투닥투닥 거리는 기분이라서,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