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M560 사용기(?) └ 입력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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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우 오랫만의 마우스 사용기에요. 마지막 사용기가 작년 1월이었으니 1년이 넘었네요. 무엇보다도 "제 블로그의 시작이자 정체성"인 입력기(... 아무도 몰라주지만,) 특히, 마우스 포스팅을 할 수 있게 되어서 매우 기쁘답니다.

이번 아이는 첫 포스팅의 주인공이었던 M905가 버튼 더블클릭 증상으로 작년 무려 2번이나 A/S를 받게 되었고, 그 중 2번째 받은 A/S에서 동일 제품의 재고가 없는 탓에 조금 상위 모델인 G602를 받은 것을 처분하고 장만하게 됐어요. 아마 사무실 컴퓨터 용으로 사용하게 될 것 같은데... 결과적으로 다운 그레이드(마우스 가격 반값 이하) 된 거네요. A/S 기간은 7개월에서 다시 3년으로 리필(?)됐다지만...

이번에 새로 만져보게 된 마우스는...

Logitech Wireless Mouse M560

새로운 마우스도 만져보고 싶고 마침 신 모델들이 나와서 타이밍이 잘 맞았다고 해야겠죠? 이 아이는 깔끔한 디자인에 현재 개인적으로 게임용 및 사무실에서 장비 시연용으로 사용중인 G300 처럼 양 측면이 잘록한 디자인으로 그립감이 무척 좋아보였답니다. 그리고 과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적지도 않은 8개 정도의 기능 키도 호감이 갔고요.

흰 색 모델과 검은 색 모델이 있는데, 요즘 밝은 색 마우스에 끌려서 흰 색으로 했답니다.


그럼 사진을 올려보도록 할게요.


장 사진





M5XX 시리즈면, 아주 하위 모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고급 모델도 아닌 보급형 모델 중 상급 수준이라 보면 될 듯 하네요. 포장도 실용적으로 종이 상자는 따로 제공되지 않아요. 마우스를 포장된 상태에서 만져볼 수 있기에 괜찮은 포장이라 보여요. 어차피 포장도 다 버려야 하니 쓰레기만 늘죠?



그리고! 뒷면에 보면 잡고 뜯기 좋게 홈이 마련 되어있어요. 일단 가위! 칼! 부터 드시는 분들은 찬찬히 살펴보세요. (저런거 마련해놓지 않고 포장해놓은 제품은 정말 뜯기 힘들죠?)


용물



마우스 본체, 리시버, 배터리 1개, 매뉴얼이 포함되어있으며, 역시나 드라이버 CD는 제공해주지 않네요.



요즘 Logitech 마우스 추세대로 본체에 종이를 끼운채로 배터리를 넣어뒀답니다.


우스 사진







고급스런 무게감이 느껴지는 무광에 휠은 무한/일반 휠 겸용이에요. 방식이 M905와 동일해서 익숙하네요.
(M905에서는 휠을 누를 때마다 모드 전환, 휠 뒤에 있는 작은 버튼을 3번 버튼으로
 M705에서는 휠 뒤의 작은 버튼을 누를 때마다 모드 전환, 휠 누르면 3번 버튼으로)










전반적으로 부드러운 곡면 디자인에 Logitech 답게 만듦새가 좋아요. 측면에서 전면으로 돌아가는 고무 그립도 좋고요. 고무 그립 모양도 각 모델마다 조금씩 다른데 이번 M560의 모양은 보다 촘촘한 둥근 요철이 벌집모양으로 배치되어있네요? 이 아이를 선택하게 된 G300과 패턴이 비슷하면서도 좀 더 밀도가 높아서 촉감이 꽤 좋아요.





바닥면에는 역시 간단한 제품 모델명 등만 인쇄되어있고 뚜껑을 열면 안에 시리얼 넘버 등이 인쇄돼 있어요. 휴대를 위해 나노 리시버를 넣는 공간과 배터리를 넣는 공간이 있어요. 배터리는 하나가 들어가지만, 요즘 Logitech 무선 마우스들 배터리 수명을 볼 때 몇 번 교체할 기회가 없을(아무리 못해도 1년은 넘게 갈테니...)것 같네요.


른 아이들과 비교

비교에 앞서 M560의 크기는 다음과 같아요. 크기도 작지도 않는 딱 표준 사이즈라 보시면 될 듯 하네요.



G300, G1과 M560


G300과는 높이를 제외하고는 거의 동일한 크기에요. G1은 많이들 사용해보셨을 듯 해서(거의 국민 마우스죠? 한 때 PC방을 점령했었고요.) 같이 비교해봤고요. 보기에는 G1보다 좀 넓어보이지만, 측면이 잘록해서 실제 잡아보면 오히려 G1이 더 빵빵한 느낌이랍니다.



이렇게 둘 만 보니까 꼭 G300은 뭔가 컨셉트 카(?) 같이 화려하고 그걸 다듬어서 나온 양산 모델 같은 느낌의 M560이네요. 측면은 G300이 더 잘록하고요. 이래저래 잡아봤을 때 전 G300과 M560 중간 정도로 잘록한 아이가 있음 좋을 듯 해요. 둘다 2% 부족하다랄까요? (그래도 잘록한건 마음에 든다.)




1. 좌/우 대칭

전 마우스를 필요에 따라 양손으로 바꿔가며 사용하고 그 중 주 사용은 왼손이기 때문에 이 점이 상당히 중요한 항목이랍니다.
(그리고 왼손 마우스 사용자 분들에게 참고도 될 수 있을 듯 하고요.)

좌우 대칭좌측에 2개의 버튼이 있지만, 왼손 손가락에 걸리지 않는 위치라 거슬리지 않아요. 조금만 연습하면, 약지나 중지로 활용할 수 있을 위치라서 좋네요. 보통 추가 기능 버튼들이 약지에 걸리거나 해서 살짝 이물감이 드는걸 적응으로 해결했는데, 만족스러워요. (이전에 사용한 M905 역시 해당 버튼들이 좀 걸렸었거든요.)

2. 버튼 / 스크롤

좌/우 버튼의 압력이 달라요. 왼쪽 버튼은 경쾌하게 잘 눌러지는데 반해 오른쪽 버튼은 누르는 감이 살짝 무거워요. 자주 누르는 버튼이 아니지만, 조금 부담스럽네요. 이게 이 모델 자체의 특성인지 이 아이만 그런건지는 알 수 없는데, 다른 기능 버튼들이 다 부드러운걸 보면 제품 편차가 아닌가 싶어요.



좌/우 버튼을 누르기 위해 따로 나누어 놓지 않은 대신 저렇게 하단에 유격을 둬서 눌러지게 해놓았어요. 이전 모델 중 하나인 T400에서는 버튼을 누를 때 힘이 들었는데 그런 점이 개선된 것 같네요. 단지, 그 부분으로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을까 살짝 걱정된답니다. 관리를 잘해야겠어요.



측면 버튼도 저렇게 유격을 뒀는데 안에 보면 버튼 자체가 안에서 제대로 막고 있어서 디자인 적인 것 같네요.

스크롤은 무한(걸리는 느낌이 전혀 없이 부드럽게 휙휙 구르는)휠과 일반 클릭 휠을 선택해가며 사용할 수 있게 되어있어요. 즉, 휠을 누를 때마다 토글로 무한 휠/일반 휠이 바뀌는 것이죠. (전 무한 휠 사용)

이 무한휠의 경우 VX NANO, M905까지는 휠 버튼을 누를 때마다 모드가 바뀌게 돼 있다가 M705에서 휠 버튼은 가운데 버튼으로 사용하게 하고 휠 뒤에 있는 작은 버튼(VX NANO와 M905에서 가운데 버튼으로 사용 가능)을 모드 선택 버튼으로 해놨었는데, 이 부분이 다시 M905 형태로 되돌아갔네요. 일장 일단이 있어서 어느게 좋다라고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휠의 특성상 (좌/우도 움직이는데다가 무한 기능까지 있어서 좀 덜렁 거리는 느낌이 있음) 가운데 버튼으로 활용하기 살짝 애매한 감이 있어서 이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보이네요. 저로서도 익숙하고요.

아, 그리고 이 아이 이전 세대 M525, M325 등은 초고속 휠이라고 해서 저 두 휠의 특징을 통합한 4배 속으로 움직이는 약한 클릭감의 휠을 넣었었는데, 다시 무한 휠로 돌아온걸 보면 평이 안 좋았나 싶어요?

무한 휠의 경우 상당히 민감(클릭감이 없으므로)하다보니 마우스를 움직이는데도 약간 씩 스크롤이 되는 경향이 있어 적응이 필요한 편이죠.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각 버튼에 기능을 자유롭게 매핑 가능한데, 기본은 위와 같이 되어있어요.

Windows 8을 위한 매핑 기능들이 마음에 드네요. 특히, Windows 8 바로 가기 버튼이 유용해요. T620 등의 터치 마우스나 다른 터치 인터페이스를 사용할 때 모서리를 훑으면 참을 꺼내주는 등의 기능이 있는데, 일반 마우스를 사용하면, 그게 안돼서 많이 아쉬웠거든요? 그걸 지원해 주는 거랍니다. 기본 매핑이 마음에 들어서 그대로 사용할 듯 해요.

3. 무게감

아무래도 배터리가 1개 밖에 안 들어가다보니 조금 가벼운 편이지만, 대략 일반적인 유선 마우스와 비슷하거나 조금 무거운 정도로 보시면 될 듯 하네요. (손저울이라 정확도는 떨어짐) 무거운 마우스를 선호하는 분들의 경우 조금 가벼울 수도 있으나, 조작해보면 제대로 멈추고 안정적으로 동작하는 듯 해서 나쁘지 않아요.

그래도 M5XX 급 정도면, 배터리 2개/1개 조정할 수 있게 해주지 1개만 넣게 한건 좀 아쉽네요.

4. 조작감

일반 책상, 유리 패드(일반 유리가 아닌 마우스 패드임) 등에서 좋은 조작감을 보여줬어요. 제 취향상 부드러운 헝겊 패드는 사용하지 못하므로 그쪽은 모르겠네요. (잘 되겠죠.)

밑 면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서퍼가 약간 씩 빈틈을 두고 붙어있는 듯 해서 살짝 불만이네요. 꽉꽉 채워서 혹은 꽤 두툼한 느낌으로 잘 해주더니 왜 그랬는지... (원가 절감인가?)

5. 무선 인식률

Logitech 무선 마우스를 상당히 많이 사용 중인데, 불편함을 못 느꼈어요.

이건 인식률과는 좀 다른 이야기인데, Logitech 무선 마우스들은 한동안 사용 안 하다가 다시 동작하면 순간 살짝 뜸을 들이는 느낌이 드는데, 자체적으로 절전 기능을 가진 것 같아요. 계속 사용할 때는 전혀 문제 없고요.

6. 착용감

딱 표준 사이즈에요. 작지도 크지도 않고요. 측면에 잘록한 부분에 촘촘한 패턴의 고무 그립이 들어가있어 감기는 듯 손에 잡히는 느낌의 착용감이 좋고, 왠만한 손 크기에는 잘 맞을 듯 하네요.

처음에 잡았을 때는 살짝 크다는 느낌을 받긴 했지만, 그건 제가 그동안 너무 작거나 혹은 납짝한 아이들 위주로 썼던 이유고 좀 사용하니 (이 포스팅 용 사진 작업 및 현재도 사용 중) 금방 익숙해져서 괜찮아요.

전 보통은 핑거 그립으로 사용하다가 가끔씩 팜 그립을 사용하는 편인데, 적당히 두툼한게 양쪽 다 괜찮아요.

단지, 문제는 재질인데, 저 같은 경우 유광 마우스는 별로 좋아하지 않고 무광을 선호하는 편이긴 해요. 그런데, 뭐랄까? 지금까지의 무광은 표면이 살짝 오돌도돌한 느낌(혹은 폴리 우레탄)이었다면, 이 아이는 그 오돌도돌한 느낌이 거의 없는 상당히 매끈한 느낌의 무광이에요. 살짝 석회 분필을 만지는 느낌이랄까요? 그러다보니 촉감이 미묘한데, 이게 적응이 잘 안 돼요. 손에 습기를 흡수당하는 (기분 탓이겠지만) 느낌도 들고요. 그래서 살짝 불편해요. (때도 많이 탈 것 같지만, 왠지 지우개로 지워질 것도 같고요?) 검정색 모델은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7. 기타

Unifying 리시버 등록 한 번에 깔끔! Windows 8 지원 만족. 배터리 믿을 수 있음 정도요?




조작감 등 기본 적인 부분이 만족스럽고 그동안 Logitech 마우스의 특징 중 좋은 점들을 두루두루 모아서 적정한 가격에 나온 듯 해 여러모로 마음에 드네요. 특히, Windows 8 기능 지원이 좋아보이고 깔끔한 디자인에서 또 한 번 만족해요.

반면 표면 처리가 무광에 고급스러워보이는건 좋은데 반해 착용감에서 약간 불편한데,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어요.

역시 사용하면서 이래저래 더 좋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고 못하다고 느껴지는 부분도 있을 것이기에 거의 첫 인상 정도에 해당하겠지만, 꽤 좋은 마우스라는 느낌을 받았기에 아마 잘 사용할 것 같답니다. M905에서 다운그레이드이긴 하지만, 버튼 등은 동일하고 오히려 매핑되는 기능은 Windows 8 대응이 되어서 충분히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유리판 가능 레이저 센서는 조금 아쉽지만?)

10점 만점으로 환산해...

8.5점
정도 주고 싶어요.

착용감에서 표면 느낌이 좀 더 좋았더라면, 9점도 받을 수 있었을텐데 살짝 아쉽네요.
(현재 9점 받은 아이는 M905/M705 정도)

좀 더 사용해보고 표면에 적응이 되면 슬쩍 9점 줄지도...


오랫만에 마우스 포스팅해보는...
루였어요~♤


P.S.

마우스 포스팅은 정말 오래걸려요. 힘들어요. 허억...

덧글

  • kei 2014/02/21 10:14 # 삭제

    소프트웨어 다운로드는 어떻게 받죠? 홈페이지 오픈이 안되요..
  • 루루카 2014/02/21 13:18 #

    아... 그냥 홈페이지에서 받으시면 되는데요?

    http://www.logitech.com 이요.
  • 서당이 2014/03/02 20:00 # 삭제

    이거 윈도우 8.1에서도 기능키 사용할수잇나용?
  • 루루카 2014/03/02 20:10 #

    네, Windows 8/8.1 호환이에요.
    현재 Windows 8.1에서 사용중이고요.
  • 비니 2014/08/06 22:44 # 삭제

    포스팅 넘 잘보았습니다~굿~!
    최초의 무선마우스 장만 예정 이라 525포스팅도 두번이나 봤는데요
    560과 525 둘중 어떤것을 구매하면 편하게 사용할수있을까요..
    막 까닥스럽진않은데 오랜 컴사용 직업병으로 손목이 시린 여자사람 입니다~ㅎ.ㅠ
  • 루루카 2014/08/06 22:50 #

    http://rouxlouka.egloos.com/2348883
    이것도 보신 듯 하네요?

    전 M560이 여러모로 더 좋다고 느꼈어요. M525는 결국 아는 분께 줘버렸답니다.

    단지, 휠에 대해서 두 마우스가 특징이 완전 틀린데요.
    M560은 기존의 딱딱딱 휠과 무한 휠이라고 해서 전혀 마찰 없이 휙휙 구르는 휠(정말 바퀴 굴리듯... 그러다 멈추고 싶으면 살짝 잡으면 됨)을 선택적으로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고
    M525는 그 둘의 중간 정도 되는 성격의 초고속휠이라고 4배 정도 정밀하게 동작하는 휠이 장착되어있어요.

    그 적응도가 문제라 생각되네요.
    M560의 그 무한휠을 좋아하는 사람(저 포함)은 잘 쓰는데, 또 싫어하는 사람은 못 쓰겠다고 하더라구요. 대신 일반 휠로 모드 전환이 되므로 일반 휠로 사용할 수 있으니 보완이 되긴 하죠.
    반면 M525는 한 가지 모드 고정이라서 선택권이 없죠. 역시 적응이 조금 필요한 휠이고요.

    그럼 참고하세요.

    그런데, 손목이나 어깨 쪽이 아프시다면 마우스보다는 트랙볼류를 추천드리고 싶어요. 트랙볼이라는 것도 한 번 검색해보세요. (유감스럽게 요즘 마음에 드는 트랙볼이 없다보니 포스팅할만한 걸 가지고 있지 못하네요.)
  • 비니 2014/08/07 01:36 # 삭제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그럼 루루카님은 지금 560을 사용하고 계시는거여요?
    몇달 사용하신 소감은 어떠신지 듣고싶네요^^
    실은 저는 525를 염두해두고 검색하다 루님의 블로그에 들왔고 다른 입력기쪽 글들도 보다 560도 만난건데요..

    팔랑귄데 계속 정독하다보니 지금은 선택하기가 더 어려워졌어요~ㅎㅎ
    무게감이 무겁지 않았음했었고 ..
    그립감이 조았음했었고..
    클릭이 뻑뻑하지 않았음했었고..
    무한휠을 써보지못한것에대한 두려움도 있어서..ㅎㅎ;;;;

    그러나 이곳저곳 기웃거린결과
    둘다 밧데리때문에 다소의 무게감은 있는거같고
    그립감도 확확차이나는것도 아닌거같고..
    클릭감도는 이전마우스가 어땠었냐에따라 각기 다르게 느끼겠고..
    무한휠에대한 두려움은 있지만 쓰다보면 적응될꺼라 생각하는 부분..
    뭐가 명쾌하지 못해 선택을 못하고있을까요~ㅋㅎㅎㅎㅎ

    아 참 근데 어디선가요*.*?
    560 클릭부분인 마우스앞쪽 가운데가
    붙어있고 분리되어있지않아
    좌우클릭이 정확히안되고 잘못눌린다는 글을 봤는데
    쓰시기에 어떠셨는지 궁금해요~^^

  • 루루카 2014/08/07 09:11 #

    일단,
    정확하게 M525에서 M560으로 이전해서 둘이 오버렙 된건 아니에요. M525를 사용하다 스트레스가 극에 달아 마침 찾아오신 지인께 "가지세요!" 하고 줘버린거거든요. (...) 그 이후 한동안 M905를 사용하다가 M560으로 온 것이에요. 그리고 M560을 선택한걸 후회한적은 없어요. 아마, 지금 M525와 M560을 동시에 놓고 골라라 한다면,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M560을 고를꺼에요.

    첫째로 재질이 문제인데요.

    M525는 유광 재질에 측면은 사선으로 2가지 소재를 교대해놓았어요. 이 유광 재질이 손에 땀이 차면 끈적끈적 올라붙거든요. 특히 제가 M525를 내치게 된 가장 큰 원인도 이 재질에 기인한데, 버튼이 좌/우 두 개가 분리되어있고 버트 자체는 몸체와 일체형이죠? 그러다보니 클릭을 하고 손가락을 들 때 버튼이 약간 붙어 올라왔다 떨어지면서 드르르 하는 약한 진동을 주더라구요. 이게 개체별 차이일 수도 있지만, (양 버튼이 다 그러지는 않았어요.) 상당히 거슬렸죠. 그리고 측면도 문제인데 손가락이 닿는 부분을 2가지 재질로 교대해놓다보니 아무리 가공을 잘 해놔도 미세한 단차/혹은 간극이 있을 수 밖에 없고 손가락에 닿을 때 약간 이질감이 들더라구요.

    반면, M560은 측면 손가락 닿는 부분을 오목하게 만들고 통짜 부품에 하나의 재질로 해놓은데다가 요철 처리를 해둬서 땀차는 것을 막아주고 닿는 촉감도 좋았어요. 단지, M560도 마우스 몸체 재질이 좀 특이한데, 무광이 나는 마치 분필 표면 같은 느낌이었어요. 처음에는 조금 어색했는데 쓰다보니 이제는 적응되니까 별 느낌 없네요. (본문 내용에 의하면 9점으로 상승해줘도 될 듯) 물론 때는 조금 탈 수 있으니 지우개 같은걸로 조금씩 지워주면 좋고요. 오랜 시간 쓰면 약간은 마모되서 더 부드러워질 것(마치 사포를 사용하면 사포가 닳아서 부드러워지는 것처럼) 같아요.

    개인적으로 로지텍 마우스를 꽤나 여럿 만져본 입장에서 M560과 M525는 그레이드가 틀리다고 보여요. M560은 M525보다 훨씬 상위 모델들에 해당하는 구성을 가지고 있어요. 가령 무한 휠이라는 구성은 최소 6~7만원대 이상 나가는 M705, M905, M950(이건 10만원 넘음) 등의 상위 시리즈에 들어가는 기능이었고, 버튼의 구성도 저런 상위모델과 맥을 같이하죠. 대신 색상이나 마우스 디자인 재질 등은 중급에 맞추어져있고요. (상위 모델들은 보면 왠지 고급스럽고 무게감 있어보여요. 색상부터...) M525는 딱 그 라인에 맞는 구성으로 나왔었고요.

    무한 휠은 요즘 터치 인터페이스 많이 사용하시는데, 그쪽을 생각하시면 편해요. 손가락을 휙 밀어놓으면 한동안 휙휙 돌고 아니면 손가락으로 잡고 움직이고 싶은만큼 자유롭게 상/하로 움직이는 기분이랄까요? 특히 긴 웹 페이지나 문서를 스크롤 할 때는 무한 휠의 경우 힘껏 휙~ 굴리고 적당한 위치에서 살짝 마찰을 줘 멈추면 되는데, 그걸 일반 휠로 굴리려면, 번거롭죠. 열심히 손가락 굴려야 하니까요. 익숙해지면 한 두줄도 편하게 스크롤이 되는데, 그게 잘 안 되면 일반/무한 교대로 변경해가며 사용하시면 돼요. (휠을 누를 때마다 교대로 모드가 바뀜)

    M525의 고속휠은 일반 휠보다 4배빠르게 그리고 훨씬 약한 클릭감(틱틱틱 걸리는게 엄청 미약해요.)으로 동작한다 보시면 돼요. 이쪽도 적응이 필요하고요.

    좌/우 버튼 연결로 잘 못 클릭된다는 분은 마우스를 사용 습관에도 기인하지 않을까 싶네요. 일단 저는 경험해보지 못했어요. 좌/우 확실히 클릭해주면 굳이 그렇게 눌릴 것 같지는 않은데, 어쩌면 불량일지도 모르겠네요.
  • 비니 2014/08/07 21:34 # 삭제

    오늘 몇시간 더 생각한후 560으로 주문하였어요
    저도 무한휠 한번 경험해보려구요ㅎㅎ
    정성어린 도움말씀 진심 고맙습니다~^^
    복받으실꺼여요!
  • 루루카 2014/08/08 21:27 #

    마우스가 마음에 드시길 바랍니다~
    (마음에 안 드시면, 괜히 미안해지겠네요~)

    무한 휠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다 사람 쓰라고 만들어둔 기능인걸요?
    조금만 익숙해지면 정말 편해요.
    (잘 써봐야지~ 하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중요하답니다~)
  • 추억편 2015/02/15 13:35 # 삭제

    리뷰 잘보고 갑니다 ㅜㅜ..
    이 제품 쓰고있는데요.. 휠이 계속 돌아가서 불편했는데 리뷰보니.. 휠 클릭을 하니 휠 모드가 바뀌네요 ㅜㅜ 새로 하려고 햇었는데 ㅎㅎ 감사합니다.
  • 루루카 2015/08/22 20:40 #

    뒤늦게 봤네요.

    전 오히려 그 무한휠이 좋아서 일부러 무한휠 모델이나 터치 모델을 선택하는 편인데...
    무한 휠에 익숙해지시지 못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군요. Y^ Y`...

    도움이 되셨다니 기쁘네요.

    추억편은 혹시... <방랑자 검심>의 OVA 작품명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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