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프라모델 조립 결산(?) 건담・건프라 이야기



안녕하세요?


참 오랜시간 건담을 만들었다가 또 오랜 시간 프라모델에서 손을 땠었네요. 그러던 것이 올해 다시 봉인이 풀렸으니... 거기다 무려 부분 도색이라는 안 하던 공정까지 도입을... (원래 그냥 조립/스티커만 하고 말았었거든요.) 아무튼 2013년 한해 만든 아이들을 죽 올려봅니다.

>> HGAW / 건담 X 디바이더



설정상 17m 급이라서 그런지, 1/144 스케일의 디테일이 꽤 아기자기하고 손맛이 좋았어요. 원래 MG 위주로 만들던 제가 HG로 해보자고 결정하게 된 아이죠. (원래 제게 있어 HG는 그냥 만들고 싶은데, 시간 애매하거나 가볍게 하고 싶을 때 간간히 하던 수준이었거든요?)


>> HG SEED / 에일 스트라이크



구매는 2002~3년 즈음 한 아이니 10년을 잘 묵혀뒀다 만들었네요. 석유 냄새 안 날라나 몰라... 역시 나온지 오래돼서 그런지 아쉬움도 많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만들어었어요. (곧 신금형 2.0 수준으로 새로 나올텐데, 기대돼요.)


>> HG SEED / 이지스



에일 스트라이크와 비슷한 시기에 구매한 아이죠. 색이 참 예뻐요. 가변도 잘 되고... 무엇보다 쉴드의 색 분할이 좋다랄까요? 마감재가 잘 뿌려져서 만족스러웠답니다.


>> HGUC / 리젤



사진 색이 너무 푸르팅팅하게 나왔는데, (화이트 밸런스가 먹는건가요???) 여전히 묵혀뒀던 아이들 만드는 중이었답니다. 아마 건담 UC 모델로는 전무후무할것 같네요. 그나마 좋아하는 제타(Z II) 계열이라서 하나 구매한 듯...


>> 소드 임펄스



SEED 시리즈가 손맛이 좋아서 결국 이 아이를 구매하고 말았네요. 일단 색이 예쁘고 큰 칼이 매력적이죠. 얼굴이 다소 못행기긴 했지만... 빨간 부품에 흰색을 칠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서 힘들었네요. 사진으로 보면 그럴싸해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떡칠이랍니다. 그래도 가슴의 'V'자가 깔끔히 칠해져서 만족스러웠어요.


>> HGAW / 건담 X



드디어 새틀라이트 캐넌을 펼쳐볼 수 있게 됐군요. 옛날 1/100 스케일의 HG 이후로 얼마만에 만져보는 건지... 완성도는 확실히 높아져있고 크기가 작다보니 아기자기한게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이 아이는 한 대 더 사서 예전 방식(부분 도색도 안해/먹선도 안 넣어/스티커만 붙여)로 또 조립해놨답니다. (이제 곧 MG가 나올텐데... 역시 필수 구입 예정입니다!)


>> HGUC / 육전형 건담



각이 딱딱 지면서 단단해 보이는 모습에 작은 크기(18m급)에서 나오는 아기자기함, 그리고 나름 부분 도색도 잘 돼서 꽤 만족스럽답니다. 머리가 살짝 눌린 감이 있어서 그 부분이 조금 아쉽네요. HG 중 드물게 전면 스커트를 좌/우 분리해줬죠. (물론 안해줘도 알아서 다 강제로 분리 조립하지만...)


>> HG SEED / 버스터



저 펑퍼짐한 발을 빼면 색도 독특하고 예쁘답니다. 거기다 무려 저렴하기까지해요. 다시 SEED 계열이 만들고 싶어서 구매했지요. 제가 은근 포격용 건담 계열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사진이 퍼러팅팅한건, 모니터 캘리브레이션을 5800K 기준으로 해놓은걸 깜빡하고 매번 6500K 기준으로 하던 생각으로 색 온도를 건드렸더니... Y^ Y`...)


>> RG / 제타 건담



그 옛날 HG(80년대 말)의 첫 시리즈도 No. 3 제타 건담으로 시작한 전, 이번 RG 시리즈도 제타 건담으로 시작하게 되는군요? 1/144 스케일에 완전 가변하면서도 저런 가동성을 보인다는데, 새삼 기술의 발전에 놀랐지만, 역시 구조적으로 약한 모습에 아쉬움도 함께 있네요. 프레임에 금속 좀 써주지... 가변은 사진 촬영용으로 한 번 해보고 아마 다시는 못할 듯 해요. 무서워서...


>> RG / 건담 시작형 1호기



제타 건담 이후로 RG가 또 만지고 싶어서 구매한 아이죠. 데칼은 어깨의 "01", 등짝의 동그란 문향 이외에는 다~ 무시... 역시 코어파이터를 내장하면서도 허리 구동이 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어요. 그리고 바로 이어서 건담 Mk II와 Fb도 사놓고서는 만들 기약이 없네요. (현재 Fb은 머리통과 발바닥만... 굴러다니는 중...)


>> HGUC / 짐 커스텀



제가 듀얼 아이와 V 안테나(百式 예외)가 없으면 취급을 안하는 주의인데, 주차증 끊는 것 때문에 애매한 비용으로 얼떨결에 하나 구매한 아이라면, 미안할까요? 전반적으로 퀄러티는 좋고, 손이 여럿 들어있는 점이 만족스럽지만, 그 누구의 과도한 프로포션 덕분에 좀 불만인 아이에요. 특히 상/하체의 비율은 스케일이 서로 안 맞는 수준의 느낌이라서...


>> HGUC / 짐 캐논 2



짐 커스텀을 구매한 덕에 소대 한 번 맞춰보자? 라는 생각으로 구매한 아이죠. 손을 꽂아서 보관할 수 있는 간단한 스탠드(?)가 제공된 점이 감동적이었던 아이에요. 몸의 각 부분에 있는 아포지 모터 색칠이 나름 힘들었답니다.


>> HGUC / F91



여러모로 추억이 많은 아이죠. 그리고 부분 도색도 참 힘들었어요. 아쉬운 점이 많지만, 만들어놓고 보니 칠하길 잘 했다 싶네요. 단지, 발 뒷꿈치 등 일부 회색 칠해야 하는걸 빼먹어버려서 지금 어째야 하나 고민중이랍니다. (한 대 더 구매했으니 그걸로 일부 부분만 색칠 다시 해서 조합해도 되긴 한데...) 개인적으로 누 건담, 제타 건담, 건담 X 들과 더불어 참 좋아하는 건담이에요. 군더더기 없이 매끈하게 빠진 디자인이 너무 매력적이랍니다. 누 건담도 그 심플함이 매력이었는데, 누가 마구마구 갈라놓고 지멋대로 망쳐놨죠.


2013년에는 저정도로 만들었네요. 어쩌다보니 전부 1/144 스케일이에요.

탑은 점점 쌓여가고 사고 싶은 아이들은 계속 나오고... 딜레마랍니다.


2013년을 정리해보는...
루였어요~♤



덧글

  • 무명병사 2014/01/01 01:58 #

    전 산 것도 많고 쌓은 것도 많으며 만든 것도 많아서 수습은 안됩니다만... 올해 봄에 나온 이지팔은 진짜 실망스러웠지요. 빌드 스트락을 만들면서 HGCE로 나오지 않나... 했는데 봄에 나온다니 기대됩니다. HGCE루쥬에 엘 팩을 넣은 건 진짜 깼지만요. 그래, 기어이 구판 루쥬도 팔아먹겠다 이거지 반다이...

    참. 전 해리슨 91을 샀습니다. 흰색 91도 사서 소대를 꾸리고 싶네요.
  • 루루카 2014/01/01 13:20 #

    전기(?)형으로 만드셔야겠죠. 아니면 흰색 기체랑 조합해서 후기(?)형으로 하실건가요?

    양산형 F91로 하시려면, V 마크 좀 만들어붙이셔야겠어요? ^_^`...

    저도 HGCE 스트라이크 기대중이에요~
  • 감자나이트 2014/01/01 08:37 #

    이러저래 많이 사셨네요. 저도 올 해부터는 재 가동이 될 거 같군요-

    시작은 2월에 나오는 짐 스나부터...
  • 루루카 2014/01/01 13:21 #

    사서 쟁여뒀다 만든것들도 있고 새로 산 것도 있고...

    감자나이트 님의 재 가동도 기대할께요~
  • 포터40 2014/01/01 09:46 #

    사진이 작아서 좀 아쉽지만 그래도 꼼꼼한 부분도색이 들어간 정성스런 작품 잘 봤습니다^^
  • 루루카 2014/01/01 13:26 #

    가로 600픽셀 기준으로 리사이징을 해서요~
    고맙습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아이들이라서...
    포터40 님 작품도 항상 열심히 보러 다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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