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콤 Intuos Pen&Touch 개봉기 └ 입력기 이야기



안녕하세요?


이 입력기 카테고리에 뭔가 개봉기/사용기를 올리는건 정말 오랫만인 것 같아요. 제 블로그는 원래 마우스 포스팅으로 시작한 블로그인데(샐러드 블로그라고 주장하는 무리가 있으나!!! 어디까지나 본진은 이쪽임!), 도통 올리기가 쉽지 않네요. (일단 제품을 사려면 머니가 들므로...)

참으로 오랫만에 새로 추가된 아이는 Wacom Intuos Pen&Touch라는 펜 타블렛(디지타이저)에요.

무려 10여년전에 무리해서 들였던 Wacom Intuos 2라는 아이가 세월의 풍파를 못 이기고 노환이 드셔서 직선 주행을 어려워 함에 따라(직선을 그으면 알아서 물결을 그려주세요. 처음에는 제 손에 수전증이 함께 하신줄 알았는데... 물론 제가 그 아이를 식판으로 유용하긴...) 고민 끝에 결국 하나 장만하게 됐답니다.

참, 아시는 분들은 Intuos라는 이름에 혹시라도 "비싼거다!" 하실지 모르지만, Wacom에서 브랜드를 통합했어요. 과거 Graphire 시리즈가 단종되고 그 자리를 터치 기능 등을 가진 Bamboo 시리즈가 대체했고, 이번에 Bamboo 시리즈가 Intuos로 브랜드 통합됐죠. 그러면서 기존의 전문가 라인인 Intuos 시리즈는 Intous Pro가 됐고요. 그 결과 저로서는 잘 봐줘야 옆 그레이드, 사실 미묘하게 다운 그레이드 됐다고 보는게 맞죠. 물론 Bamboo 브랜드 자체는 없어지지 않고 Bamboo Touch라는 보다 보급형의 제품이 새로 나왔어요.


이러한 Intuos(구 Bamboo 급)들은 4가지 제품으로 나왔는데,

Intuos Pen (터치 기능 없음)
Intuos Pen&Touch
Intuos Manga
(일부 소프트웨어 추가 제공)
Intuos Pen&Touch Medium (작업 영역이 더 커짐, 위의 제품들은 Small이라 칭함)


들이에요.

그 중 제가 선택한 아이는 가장 표준이라 할 수 있는 Intuos Pen&Touch지요. Windows 8.1을 사용하다보니 여러모로 멀티 터치 기능이 유용해서요. 그리고 그림 끄적일 때도 바로 확대/축소가 되는게 편하기도 하고요.

생각해보면, 예전에는 Tablet 하면, 일반적으로 아예 모르던가 디지타이저로 인색을 했었는데, 요즘은 Tablet PC로 인식을 해버리는 경우가 많네요. Wacom의 Cintiq 시리즈 중에서도 Tablet PC와 통합된 제품까지 나오기도 했지만요. 그리고, 이러한 모바일 붐은 Wacom으로서도 꽤 긍정적일 것 같아요. Tablet PC나 PDA 전화류에 많이 도입되면서 인지도가 상당히 올라가지 않았나 싶어서요.


첨언이 길었는데, 간단한 개봉기 가볼께요~


> 포장 & 구성품





가장 겉 포장이 있고 그 안에 다시 한 번 검은색 튼튼한 골판지 상자가 들어있어요.



상자를 요리조리 열면, 얇은 부직포 재질로 된 파우치(라고 봐도 되나?)로 덮인 본체가 나와요. 완충재로 스티로폼은 사용되지 않았고  본체는 스폰지를 이용해서 다시 한 번 보호되고 있어요. 오른쪽에 보이는 것이 펜이지요.



타블렛 본체는 다시 부품들을 덮는 뚜껑이 되는데, 저렇게 종이 상자 하나와 USB 케이블이 들어있어요.



구성품들이랍니다. 본체, 펜, USB 케이블, 퀵 가이드, 드라이버 미디어,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라이센스, 품질 보증서 및 색 교체용 부품이 들어있어요. 물론 웹페이지에서 최신 드라이버를 받아서 설치하겠지만, 네트워크 접속이 불가능한 경우등을 대비하여 드라이버가 담긴 미디어를 제공해주는 점이 참 마음에 드네요. (보고 있나? Logitech???)

저 소프트웨어 라이센스는 웹페이지에 접속하여 제공되는 번들 소프트웨어들을 받을 수 있는 키를 제공해주는데, 소프트웨어당 1회 밖에 못 받는다고 하네요? 이건 좀 아쉬운 부분이네요. 일반적으로 제품 라이센스는 단 1회 발급으로 제한되지만, 소프트웨어는 얼마던지 다시 받게 해주는게 일반적으로 아는데(혹은 소프트웨어 일정 기간 다운로드 서비스를 별도 판매하거나), 아무래도 하드웨어 회사라서 센스가 다른 듯?

제공되는 소프트웨어는

CLIP STUDIO PAINT DEBUT
Adobe® Photoshop® Elements 10
Ink-Squared Deluxe
MyScript Stylus


에요.

Intuos Manga 버전은 Anime Studio® Debut 8가 포함돼
요.


> 본체 & 펜



그리 크지 않으리라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더 작아서 살짝 당혹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공간을 적게 차지할 듯 해서 좋기도 했어요. 저 은색 부분이 다 작업 영역은 아니고 사진에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각 모퉁이에서 대략 1인치(눈어림) 떨어진 지점에 하얀 점이 네 개 찍혀있어요. 거기까지가 작업 영역이죠. 스펙 상으로 152 x 95 mm 라고 하니까 대략 감이 잡히실 듯? (비교할만한 물건을 같이 찍었어야 하는데... 지금 전철에서 포스팅 중이라, 물건이 없답니다.)

상단의 검은 띠 부분의 좌/우에 각각 상/하 2개씩 4개의 버튼(익스프레스 키)가 존재하고 매핑된 기능은 임의 설정 가능해요. 기본 설정은 [SHIFT], [ALT], [CTRL], [WINDOW]로 되어있구요.



뒷면이에요. 상단 부분에 세 파트로 분리되어 열리게 되어있고, 중간에 시리얼 번호 등이 인쇄되어있어요.



뒷면의 세 파트를 모두 열어봤어요. 검은 부분만 보면, 왼쪽 부터 무선 킷용 배터리 자리, 리시버 자리, PC용 리시버 보관 자리, 그리고, USB 연결 자리에요. 그리고, 가운데 파란건 펜 홀더인데, 얘는 별도의 홀더를 주지 않고 저렇게 고무(?)로 끼우게 해놨네요. 그 뒤의 작은 구멍은 펜 심 제거툴(?)이고요.

무선 관련 파트들은 별매라서 저렇게 다 비어있답니다. 요즘 Wacom 타블렛들이 무선 기능을 제공하는데, 일부 제품은 기본으로 포함되기도 하지만, 이렇게 액세서리로 별매를 하기도 하죠.



전 파란 색이 너무 튀어보여서 저렇게 동봉된 검정색으로 교체했어요. 펜의 지우개 부분 아래에 있는 밴드와 펜 홀더가 셋트로 나오죠. 펜은 그동안 사용했던 Intuos 2의 펜(꽤 두툼했죠)보다 조금 가늘어져서 쥐는 감이 오히려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당연하지만 Intuos 2의 펜은 인식하지 못하더군요. 추가 펜 심은 제공되지 않아요. (Intuos 2는 한 뭉치 줬었는데...) 물론 펜 심은 별도로 판매하고 개당 천원 정도 꼴이더군요?



참고로, 기존에 사용하던 Intuos 2랑 비교에요. Intuos 2는 현재 기준으로 Medium 사이즈다보니 Small 사이즈에 비해 작업 공간이 크죠? Intuos Pen&Touch의 은색 부분과 Intuos 2의 작업 공간이 비슷한 크기로(Intuos 2의 경우도 Wide로 사용하기 위해서 1:1 맵핑을 하면, 하단의 일부 영역은 사용하지 않아요.) 보이지만, 실제 작업 공간은 저 은색 영역 전체가 아니거든요.

Intuos 2도 처음 들여왔을 당시에는 당시 흰색이던 Intuos(옛날)에 비해 세련되게 바뀌었다고 좋아했었는데, 어두운 회색톤(Intuos Pro) 혹은 메탈릭톤에 직선 중심의 요즘 디자인에 비하면 참 촌스러워보이네요.



이렇게 셋팅이 되었답니다. 펜 홀더는 Intuos 2의 것을 슬쩍 계승했지요.


> 드라이버

드라이버는 Wacom 사이트에서 받아서 설치했어요. 설치 가이드에서도 Windows 7/8에서 자동으로 받아진다고 되어있고 USB를 연결하면, 뭔가 인식해서 설치되는 것 같긴 했는데, 기다려도 제대로 드라이버 다운로드/설치가 올라오지는 않아서요. 참, 그리고 Windows XP는 지원 안 됩니다!



Windows 8 대응으로 다양한 제스쳐를 제공해요. 스크롤의 경우 "표준"/"자연"("자연"이 기본으로 되어있음)의 두 가지를 제공하는데, "표준"이 정상적인 스크롤 방향이네요. 처음 스크롤 방향이 뒤집혀있어서 당황했어요.



매핑 화면이에요. 저처럼 다중 화면을 사용하거나 전체 화면 중 일부만 사용하고 싶을 경우 저렇게 매핑을 할 수 있어요. 매핑은 익스프레스 키와 연동하여 원터치로 바꿔가면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전 거기까지는 설정하지 않았어요.



펜 설정 화면이에요. 감도를 조정하고 기능 매핑을 해줄 수 있어요. 필압은 총 1024단계를 지원해주고 필압레벨미터를 통해 실제 감도를 확인해보며 설정할 수 있어요. 여기서 Intuos Pro(기존의 Intuos) 시리즈와 차이가 하나 나오는데, 바로 기울기 감지가 없다는 것이에요. 예전 Intuos 2만 해도 기울기 감지도 가능했고 현행 Intuos Pro들도 60단계 기울기 감지 기능이 들어가있거든요.

이외에 익스프레스 키 설정, 터치의 감도 설정, 레디얼 기능을 사용할 경우 기능 할당 등의 메뉴를 제공해요.



그리고, 도움말은 이렇게 인터넷을 통해서 제공하고 있답니다.


> 감상(?)

기존의 아이가 직선을 물결로 그려주는 기능을 개발해내는 바람에 할 수 없이 교체하게 되면서, 동급의 제품으로 가자니 부담이 너무 크고... 어차피 취미로 끄적끄적하는건데, 너무 비싼거 살 필요 있나 싶어서 사실상 다운 그레이드가 이루어졌지요.

크기가 작아서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것이 좋고 필압 감지 같은 것은 잘 돼요. 터치도 꽤 편리하고요. 클릭을 별도의 물리 버튼으로 설정하기는 힘들고 그냥 터치로 클릭을 하는건 좀 취향이 아니고 해서 이런 부분이 아쉽지만, 터치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적응해야겠지요. 그런데, 터치 디바이스가 하나하나 늘어감에 따라 터치 디바이스끼리의 미묘한 제스쳐 차이가 조금 헷길리긴 하네요. 터치가 꽤 민감해서 조작을 하려던게 아닌데 팔이 스치던가 하면서 엉뚱한 곳으로 포인터가 가버리던가 하는 경우가 좀 있네요. 이건 배치랑 사용 습관을 통해 조율해야할 부분이죠.

가장 중요한 펜을 사용해서 실제 그림을 그려볼 때, 이전과 가장 큰 차이는 마찰면의 느낌이랄까요? Intuos 2의 경우 트레이스 필름위로 펜을 사용하다보니 잘 미끌어지는 식이었는데, 이 아이는 그 작업 영역이 살짝 거칠거칠한 느낌이라서 전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을 주네요. 더 사용해봐야겠지만, 익숙도 때문인지 느낌은 전에가 더 나은 것 같기도... (왠지 펜 심 마모도 더 심할것 같고...)

전반적으로는 아직 평가를 내리기 어렵고 좀 더 사용해봐야 알겠어요.

그런데, 당장 문제가 하나 있으니... USB 케이블이 너무 짧아요. 이전 아이는 꽤 굵고 길이도 상당히 길어서 오히려 둘둘 말아서 케이블을 정리해놓을 정도였는데, 이 아이는 길이가 짧아서 배치/운신의 폭이 제한되네요. 이건 무선 킷을 사라는 세심(?)한 배려인가? 무선 마우스를 쓰다보니 타블렛의 선이 거슬리기도 하고... 배치에 고민을 좀 해봐야겠어요. (다음 포스팅은 무선 킷 사용기?가 올라오지는 않겠지... 설마...)

그리고 중간에도 언급했지만, 소프트웨어당 1회 다운로드 제약은 좀 아쉬워보이네요.


아무튼 앞으로 이 아이와 좀 친해져봐야겠어요.


오랫만에 입력기 카테고리에 식구를 늘려보는...
루였어요~♤


덧글

  • 목마른물고기 2013/10/24 19:43 #

    오오 타블렛!

    타블렛 하나 갖고싶네요 ㅋㅋ
  • 루루카 2013/10/24 20:08 #

    하나 있으면 가지고 놀기 참 좋죠.

    곧 Bamboo Touch도 출시한다고 하니 한 번 알아보세요.
  • 아몬드 2013/10/24 20:10 #

    intuos pro모델은 좀 더 사이즈가 크고 섬세하더라고요.확실히 펜을 쥔 채 강약 표현이 잘 되더군요. 근데 가격이 60만원대라..;;
  • 루루카 2013/10/24 22:11 #

    Intuos Pro 모델도 사이즈별로 세 가지에요.

    말씀하신 60만원대면, Large 급이겠네요. 작업 영역이 Intuos Pen&Touch Small과 동일한 Smaill 사이즈의 Intuos Pro는 대략 30만원 정도 가지요.

    Intuos Pro의 경우 강약 표현의 단계가 이 아이의 2배(2048단계), 작업 영역 센서 정밀도도 2배 이상이고요. 단지, 현 시점에서 최하 30만원 이상을 들여서 사기에는 제가 전문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다보니 부담이 너무 커서. ^_^`...

    적당히 터치 인터페이스 + 펜 압 정도로 가볍게 쓰려고 장만한 거랍니다.
  • 퐁퐁포롱 2013/10/24 23:00 #

    저 고딩때 꿈이 타블렛 펜 사는거였거든요, 아직까지도 가지고 싶기는 한데 막상 지르질 못하고 있어요;
    그 이유 중 하나가 도대체 무슨 모델을 사야하는지 모르기 때문;;;ㅋㅋ
    그냥 선만 끼적끼적 그리는 정도로 사용하게 될 것 같은데 (전에 제가 올린 그림 수준 정도쯤요?)
    그래서 bamboo시리즈를 사면 되겠구나, 하고 예전에 (3-4년전에!;;) 결정을 내렸었는데, 통합됐나요??ㅜㅜ
    그 때 생각하기로 인튜오스는 너무 나한테 고급이야! 라고 생각했는데
    저 인튜오스가 사실은 예전 밤부란 말씀이시죠?
    제가 쓰기 적당할까요? ㅎㅎ
    저는 초보이니 보급형인 밤부 터치도 사용하는데 크게 문제될 건 없을 것 같은데 말이에요 ㅎ

  • 루루카 2013/10/24 23:18 #

    그림에 비중을 두신다면,
    아무래도 Bamboo Touch 보다는 그래도 Intuos 쪽이 나으실 것 같아요.

    Bamboo Touch는 터치패드가 기본에 펜 입력이 부인 것 같고(별도의 압점 스펙도 표기 없음),
    Intuos는 아무래도 펜 입력이 메인이고 멀티 터치도 되므로 편리하게 쓸 수 있다는 느낌이라서...

    가격이 부담스러우시면, 터치 기능이 없는 Intuos Pen 모델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요.
    Touch 여부로 한화 기준 30% 정도 가격차이가 나거든요.

    Touch 기능이 없어도 펜으로 마우스처럼 쓰는데는 지장 없고요.
    (여담이지만, 펜 들고 게임이라도 하면, 웃겨요. 막 펜으로 콕콕콕콕 찍거든요... 데헷~)

    하나 가지고 있으면 이래저래 은근 재밌게 가지고 놀 수 있답니다.
    (저 마우스 밀어놓고 지금 타블렛 터치로 놀고 있어요. 우후훗...)
  • 퐁퐁포롱 2013/10/24 23:27 #

    위에 적어놓으셨으면 묻기 정말 죄송하지만, 제 눈엔 답이 보이지 않아요;ㅜㅜ
    터치패드는 무엇을 뜻하시는 건가요 ㅜㅜ 노트북 마우스 패드에 손가락으로 터치하면 버튼 누르는 것 처럼 작동하는 그 기능 말씀하시는거죠? ㅜㅜ 묻기도 쪽팔리네요 이 질문은;;
    그냥 필압 감지만 가능해도 저는 만족하고 사용할 것 같아요ㅎㅎ
  • 루루카 2013/10/24 23:41 #

    네, 말씀하신 그 터치패드 맞아요.
    노트북에 있는 그 터치패드가 이~~~따만하게 크다고 생각하시면 딱이에요.

    그리고, Intuos Pen 모델이 말씀하신것처럼 딱 필압 감지기능만 있는 모델이고요.

    단지, 타블렛에 멀티 터치 기능이 있으면,
    그림 그리다가 캔퍼스 위치 옮기거나 확대/축소 할 때 제스처를 쓸 수 있어서 좀 더 편해요.
    (저도 그 이유 때문에 Intuos Pen&Touch로 산거구요. ^_^`...)
  • 퐁퐁포롱 2013/10/24 23:46 #

    오호라, 그럼 저도 루루카님과 동일한 기종으로!!
    언젠가!! 곧! 지르겠습니다 ..... 언젠가......ㅜㅜㅜ
    답변 감사해요~!
  • 루루카 2013/10/25 00:06 #

    넹~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_^`/...
  • 천하 2013/10/26 05:57 #

    작업영역 경계선에 요철이 있는게 가끔 불편할 때가 있었는데, 그 부분은 좋아보이네요.
    표준 제스처 기능 보니까 체크박스로 되어있는데, 그러면 기존처럼 터치기능을 아예 안쓸수도 있나봐요... 터치 없는쪽은 미디엄이 없으려나..ㅠ
    사실 근래 인튜4펜때문에 큰 돈이 깨지면서 차라리 아예 저렴한 뱀부로 갈아탈까 하는 생각을 좀 하면서 알아봤었는데 도통 뭔 소린지 어려웠어서.. 포스팅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잘 읽었어요^^ (사실 모니터가 24인치라 뱀부는 좀 무리수지 싶긴 해도 많이 궁금했거든요)
  • 루루카 2013/10/26 09:23 #

    도움이 되셨다니 기쁘네요.

    일단, 작업 영역 경계의 경우 일장 일단이 있네요. 말씀처럼 경계가 요철 등으로 구별돼서 끝 자리 작업할 때 걸려서 불편했던 경험이 저도 있긴(전에 사용하던 Intuos 2도 그렇게 돼 있어서...) 한데, 또 아예 경계가 없다보니 그 나름대로 작업 영역이 약간 헷갈리기도 하고요. 적응 문제일 것 같구요.

    터치 기능은 보시다시피 최저가 모델 하나를 제외하고 전부 기본 탑재라서... 그게 요즘 추세이기도 하고요. 상위 모델인 Intuos Pro역시 전 모델 무선/터치 기본 탑재화 되어버렸죠. (Intuos 5로 나올 때만 해도 없는 모델들도 있었는데요.)

    그런데, 터치는 있는것으로 하세요. 당장 끄시고 사용하시더라도. 제 경험담이지만, 저도 제스처/터치 이런것 없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놋북 터치도 왠만한 제스쳐를 다 끄고 사용하다시피 했는데, 사용하면서 야금야금 하나 둘 켜게 되더니 요즘 터치에서 클릭하는 기능을 제외하고 결국 다 켜게 되더라구요.

    타블렛의 한 손에 펜을 쥐고 다른 손으로 그림 위치를 이리저리 옮겨가면서 확대/축소 해가면서 사용하는건 생각보다 많이 편하답니다. 그 이외의 것들은 방해가 된다면 끄셔도 좋고요. 있는것을 비활성해두고 나중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처음부터 없는 것보다 낫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크기 문제(화면 인치수 보다는 해상도가 중요하죠)는 요즘 왠만하면 HD해상도(1920 x 1080)수준을 많이 사용하고 화면이랑 비율로 매칭 시키기 때문에 문제는 없지만, 아무래도 작업 영역이 클수록, 그리고 센서의 정밀도가 높을수록 저 정교한 그림이 가능하겠죠. 확실한 것은 Intuos(과거 Bamboo)는 Intuos Pro보다 압력 감지 단계가 1/2, 그리고 작업 영역의 정밀도(해상력) 역시 가로세로 1/2이라는 점이에요. 기울기 감지가 없고요.

    저 정도로 낙서나 끄적인다면, 넘치는 성능이겠지만, 천하 님 정도라면 솔직히 저로서 어떻게 말씀 드리기가 좀 애매하네요. 아시겠지만, Intuos Pro도 Small, Medium 사이즈가 존재하고, 그 위에 Large 사이즈가 더 있죠. (옛날 시리즈들은 4단계였는데 이번에는 XL 급이 없더군요. 그래서인지 아직 Intuos 4 XL을 단종시키지 않았어요.) 그리고 말씀하신 작업 영역 구분이 요철이 아니라 이 아이처럼 평면에서 마킹으로 되어있고요. 물론 가격적 부담이 크긴 하죠.

    마지막으로... 오랫만의 방문이시네요? ^_^`...

    안 그래도 다시 이글루스에 포스팅 하셨기에 인사 드려야지 하고 있었는데, 마땅히 인사 덧글 달만한 포스팅이 안 올라와서 지켜보고(...) 있었거든요.

    홈페이지도 살짝 방문 해봤사옵니다.

    그럼 감기 조심하세요~
  • 천하 2013/10/29 21:36 #

    앗.. 답글이 엄청 길어서 깜짝 놀랐어요.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당장에 살 예정은 없지만 백업해두고 참고해야겠어요..!
    친구가 인튜3을 싸게 팔아준다고 하긴 했는데 어차피 돈이 없어서(...) 당분간은 고민을 접어둬도 될 것 같아요.

    확실히, 그림이동하는 그런 면은 정말 편할 것 같네요. 역시 일단 기능이 있으면 사람이 적응하기 나름일까 싶기도 해요ㅎㅎ
    지금 쓰는 타블렛이 PTK-840인데.. 인치는 잘 모르겠지만 작업영역이 A4보다 크네요. 저는 뭔가 타블렛과 모니터의 비율이 익숙한 정도가 있는 것 같아요. 잠시 노트북 쓸 일이 있었는데 너무 광활한게 힘들어서 일부만 작업영역으로 만들어서 썼었거든요.. 그래서 작아지면 아마 힘들지 않을까..ㅠㅠ
    ㅎㅎ 뭐 그외에는.. 저도 낙서말고는 거의 안하는데다, 일러스트도 어차피 계속 덧고치는 방식이라.. 기울기 기능도 안쓰니 이론상으로는 다운그레이드해도 문제없을 것 같은데 실제는 어떨까 모르겠어요..
    아무튼 아는게 힘!이라서 많이 도움되었습니다^^

    어쩌다보니 이글루를 아예 버려놨었는데.. 제가 안쓰니 이웃 방문도 점차 안하게 되더라구요..^^;
    다시 조금씩 활용해볼까 싶은데, 지인들 사이에서 이미 블로그는 한물간듯한 느낌이 없잖아 있네요..(쓸쓸)
    아무튼 루루카님도 환절기 조심하세요~
  • 루루카 2013/10/30 01:04 #

    아무래도 블로그 유행이 피크는 지난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재미있는 것 같아요. ^_^`...
  • 경원 2013/11/30 23:42 # 삭제

    드라이버 이름 뭐로 다운받으면 되나요..너무많아서뭐로받아야할지모르겠내요..
  • 루루카 2013/12/01 04:04 #

    많아도 차근차근 살펴보시면, 결국 일치하는 모델이 있을꺼에요.
    가령 위 모델의 경우는 Intuos로 받으시면 돼요.
  • 손님 2013/12/18 20:34 # 삭제

    사용기 잘 읽었습니다!!!
    중앙에 밴드 부분 분리하면 분리판 뒷면에 추가펜심 3개 있더라구요!! ^^
  • 루루카 2013/12/18 20:47 #

    잘 읽으셨다니 기쁘네요.

    아 거기 추가 펜심 숨겨져있었나요? 오늘 집에가서 다시 잘 살펴봐야겠네요.
    고맙습니다~
  • 미미쿠루루 2014/01/01 16:37 # 삭제

    혹시 번들소프트웨어는 어디서 다운받는지 아시나요?
  • 루루카 2014/01/01 16:41 #

    https://apregister.wacom.com/ko-kr/#/welcome

    여기로 가보시겠어요?
  • xz 2014/02/19 21:53 # 삭제

    좀 늦은감이 있지만 ㄷㄷ
    USB연결선은 스마트폰이나 MP3연결선이랑도 맞거든요ㅎㅎ
    좀 긴거 찾으셔서 그냥 연결하시면 되용ㅎㅎ
    벌써 아시려나ㄷㄷㄷ
  • 루루카 2014/02/19 21:58 #

    어차피 규격이겠죠.

    문제는 언급하신 장치들을 어느것도 사용하지 않아서 둘 다 없다는거에요. ^_^`...

    조언 고맙습니다~
  • 민지냥 2014/03/05 19:14 # 삭제

    구입했는데 활용을 전혀 못하겠네요ㅜㅜ
    수업할 때 사용하려고 하는데 앱을 다운받아야 되는건가요?
    칠판 같은 거 필요한데 정보가 잘 없네요ㅎㅎ 맥이라서 더 헤매고 있는듯..
    혹시 bamboo 앱같은거 다운받으면 될까요?ㅠ
  • 루루카 2014/03/06 23:56 #

    타블릿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을 구매 하셔야겠죠.
    여러가지가 있으니까 잘 찾아보세요.

    전 요즘 MS OneNote 등도 잘 활용중이랍니다.
  • Ray 2014/03/12 07:05 # 삭제

    ink- squared-delux라는 번들 앱은 어떤 건가요?
  • 루루카 2014/03/12 15:13 #

    안타깝게도 번들 프로그램은 받아만 놓고 사용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어요.

    도움이 못 되어드렸네요.
    (페인터랑 기타 여러 프로그램들을 별도로 구매해서...)
  • MiK 2014/05/05 18:33 # 삭제

    타블렛 사려고 검색하다가 들어와 보았는데, 저도 지금 인튜2 쓰는 중이고
    직선을 물결로 만드는 기능이 똑같이 생겨서...ㅋㅋ
    왠지 반가운 마음에 댓글 남깁니다.
    인튜로 갈 지 프로로 갈 지 고민 중입니다 ㅠㅠ
  • 루루카 2014/05/06 22:53 #

    너무 반가운걸요?
    물결치길래... 전 제 손에 수전증 기능이 추가된걸로 걱정했었더랍니다~

    고민 되시겠어요.
    사실 Intuos Pro가 당연히 좋지만, 금액 차이라는게...
    좋은 선택되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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