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7] 스팀으로 뒤늦게 다시 감상(?)하며, 잡담 게임 이야기



안녕하세요?


도대체 언제적 게임인지... 이제는 고전이라는 소리를 들을만큼 시간이 흐른 이 게임을 뒤늦게 다시 하고 있답니다. (개인적으로는 80년대, 못해도 90년대 초반정도에 걸쳐야 고전으로 보고 있지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이 게임은 아름다운 스토리로 그 이후에도 이후 이야기가 전개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아왔고, 인터네셔널 판이라는 이름으로 PC 버전으로까지 이식되어 국내 정식 발매가 되기도 했지요. 덕분에 PC 게임파인 저도 할 수 있었고요.



FINAL FANTASY 하면 떠오르는 쵸코보들이 우루루 뛰어가는 저 SQUARE SOFT 로고가 참 정겨워요. 아직 영화로 대차게 말아드시고 SQUARE ENIX가 되기 전이니...


> 스팀이 원인!!!

아무튼, 저리 오래된 게임을 왜 갑자기 다시 하게 됐는가 하면, 얼마전 스팀에서 50% 할인을 했기 때문이지요. 일전에 SQUARE ENIX에서 PC판이 다운로드 버전으로 다시 나온다는 것은 듣긴했지만, 그 이후 반쯤 잊고 있었던 것을 스팀의 할인을 기회로 구매했던 것이랄까요? 대략 6~7천원 수준이니 크게 부담없는 가격이었으니까요.



이번 스팀 판은 실행시키면 이런 화면이 나와요. 저기서 PLAY를 하면 실제 게임 시작 화면으로 들어가고요. 그리고, 새로 추가된 기능(?)으로 요즘 추세에 맞추어 클라우드(위 스크린샷의 클라우드 아님)를 지원함으로써 게임 파일을 저장/동기화 할 수 있어요, (물론 로컬에만 저장하는 것도 가능하고요.) 저처럼 PC 여러대 사용하는 경우에는 꽤 유용하죠. 특히, 클라우드에 올라간 저장 파일은 SQUARE ENIX 사이트에서 캐릭터 부스트라는걸 할 수 있던데, 아직 해보진 않았어요.


> 그래픽

게임 그래픽은 나름 퀄러티를 높이려고 했으나 배경 이미지는 어쩔 수 없고 캐릭터 등의 실시간 3D 렌더링 화면의 해상도만 올라갔어요. 물론 이들도 원래 해상도로 설정하는 옵션도 있지만, 이질감이 들더라도 보다 높은 해상도로 렌더링한걸 보는게 낫더군요. 동영상들은 1280 x 896 해상도로 업스케일링 되었는데, 역시 한계가 있고요. Play Station 의 해상도(320x200)를 생각하면 어쩔 수 없겠지요.

예전 나왔던 인터네셔널 판의 경우는 동영상 등의 해상도는 320x200의 오리지널 해상도를 사용하고 캐릭터는 640x480으로 해상도를 조금 높여놓았던 기억이에요. 덤으로 3dfx(Voodoo, Voodoo² 등...)의 Glide 모드를 지원했었어요.

하나 재밌는건, 동영상 파일이 전부 AVI 파일로 저장되어있어서 그냥 열어서 볼 수 있답니다.


> 컨트롤

컨트롤은 키보드와 키패드를 지원하는데, 그 중, 키보드 배치는 예전 인터네셔널 판에 비해 상당히 납득할만한 수준으로 재배치 되었어요. [방향키]들과 [X]~[B]키, 그리고 [HOME]~[PAGE DOWN]의 모여있는 6개의 기능키들을 사용함으로써 무난한 조작이 가능해요. 단지, [SWITCH/□]와 [OK/○] 버튼이 따로 떨어져있어 일부 미니게임에서 조금 불편한데, (가령 바이크 타고 탈주하는...) 키 매핑을 지원하기 때문에, 조금만 조정해주면 무난히 할만하더군요?

저의 경우는 XBOX360 키패드를 사용했는데, 이 경우 아날로그 스틱에 D패드가 매핑되고, [OK/○], [CANCEL/X], [MENU/△]까지가 각각 [A], [B], [X]버튼에 고정되고 나머지는 자유롭게 매핑할 수 있게 되어있어요. 아니 매핑해야만 해요. 버튼 순서대로 주루룩 매핑이 되어있는 기본 매핑은 도저히 사용할 수 없더라구요. 매핑을 제대로 해주고 나면, 키패드에 최적화된 컨솔 기반 게임 답게 편하게 게임을 할 수 있어요. 단지, 약간의 위화감은 남아 있는데... 매핑을 하게 되더라도,

        [SWITCH/□]
[MENU/△] [CANCEL/X]
           [OK/○]

형태로 배치 되기 때문에,

     [△]
[□]     [○]
     [X]

형태의 Play Station 버튼 배치와는 대각선으로 대칭이 되어버리므로, Play Station 기반으로 설정된 게임 키에 의해 미묘한 조작상의 위화감이 발생해요. 가령, 바이크타고 도주하는 미니 게임의 경우 좌/우로 칼을 휘두르기 버튼이 상/하로 형태로 배치되는 식으로요.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괜찮아요. 트리거도 제대로 사용할 수 있고요.


> 게임

게임 자체는 전형적인 일본식 RPG라고 봐야죠.

고정된 스토리를 따라 이야기가 진행되며, 주어지는 자유도란, 노가다를 먼저 할건가(미리 고생해놓고 편히 진행), 나중에 할건가(게임을 고생스럽게 진행하지만, 나름 흐름을 빨리 이어감?) 정도? 대신 플레이 타임을 대폭 늘려줄 수 있는 스킬/레벨 노가다와 그 사이사이 여러가지 아기자기한 것들이 들어가는 형태의 게임이에요.

'이번에는 편하게 그냥 즐겨야지' 라는 생각으로 처음에는 부담없이 잡았는데, 어느새 공략집 손에 잡고 하나하나 더듬으면서 다 채워나가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할 때... '이것이 JRPG의 마성인가?'라고 한탄(...) 했다나요?

물론, 나쁘기만 한건 아니에요.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개인적으로는 썩 이쪽 취향은 아니지만...), 스토리를 따라 가면서 이야기 보듯 전개할 수 있고 큰 생각 없이 몬스터 사냥하고 돌아다니면서 뭔가 모으는 만족감도 괜찮고요. 저는 그런 식으로 즐기고 있거든요. 포스팅 제목으로 게임 플레이가 아니라 "감상"이라고 한 것도 사실 이런 이유랍니다.

FiINAL FANTASY VII의 스토리도 참 좋아하고요. 별의 생명이라던가 라이프 스트림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들이 참 아름답고 찡하지요.


일단 진행은...





이정도까지 했어요. 클라우드가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는 중이지요.


10여년만에 하다보니 기억나는 장면들도 있고 이런 장면이 있었나 하는 장면들도 있고 추억을 더듬는 것이 아련하네요.


그리고 역시... FINAL FANTASY VII은... "바렛이 너무 츤데레에요!"로 요약된다랄까요? (으응???) 하나 더 하자면, 바하무트의 위상 추락도...
(이전 시리즈에서는 명색이 최강의 소환수였는데...  도마뱀 한 마리 잡으면 준다던지, 바하무트 改는 줍는다던지? 바하무트 영식은 제 때 못 찾으면, 발굴장에서 파낸다던지... 라지만, 그보다도 근본적으로 마구마구 개조(?)/확장 당한 점부터...)


> 더해서

오늘은 모처럼 종일 달려봤지만, 조금씩 조금씩 진행해나가야죠.

그리고 PC판으로 HD 리마스터 한다던 VIII도 어서 나왔으면 좋겠어요. 이번에도 스팀으로 내주리라 믿고 있고요. 사실 기대했었던 IX는 당시 PC판이 나오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기회도 없겠지만(너무 아쉬움...) 앞으로 만들어질 시리즈들은 늦게라도 PC판이 나와주면 좋겠어요.

하나 희망적인 것은 이번 차세대기들의 플랫폼이 비록 같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전보다 훨씬 PC들과 유사해졌고 개발 환경 등을 고려할 때 이전보다는 이식이 용이하지 않을까 싶어보이네요. SQUARE ENIX 사의 행보도 PC 퍼블리싱 쪽을 함께 하는 듯 하고요.


> 인터네셔널 판







포스팅 하는 차에 인터네셔널 판도 한 번 올려봅니다. 미디어 디자인은 예쁜데, 유피가 왜 저기 있는지... 좀 이해가 안 가요. 유피보다는 티파가 훨씬 비중이 크지 않을까 싶은데... 역시 디자이너 분이 게임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었던건지?



오랫만에 FINAL FANTASY VII을 다시 하는...
루였어요~♤


P.S.

그런데 얘들은 도대체 언제까지 FINAL 인거죠? 개인적으로 볼 때, FINAL FANTASY는 VI인것 같은데, 거기서 판타지 세계가 끝나고 VII부터는 좀 다른 느낌? 이랄까요?

P.S. 2

으아!!! 마테리아 키우기 끝이 없어요. 음, V에서 전 클래스 마스터하는 것보다는 그래도 낫겠죠?

P.S. 3

원래 이렇게 길게 횡설수설하려고 시작한 포스팅이 아니었는데, 그냥 담백히 바렛의 츤데레만 찬양하려고 했던게 왜 이리 됐지? 스럽네요.

덧글

  • Temjin 2013/10/20 05:41 #

    VITA 구입의 계기(핑계)가 되었던게 파판7이었습죠.
    PSP로 하다가 배터리 수명탓에...

    마테리아 노가다(...)는 녹색 마스터 마테리아 뿐이네요. 인터네셔널 추가 웨폰들도 잡아야 하는데, 귀찮아져서 방치한게 벌서 1년전이군요.(으헠)
  • 루루카 2013/10/20 10:54 #

    전, 소환수도 휴지 마테리아 2벌 만들려고(물론 마법 역시 2벌 이상...)요.
    그리고 왠만한 보조, 독립 마테리아는 무더기(...) 주요 커맨드 마테리아도 최소 2개 이상 MASTER...
    (으악...)

    추가 웨폰은 그야말로 고난이도 추가 게임 수준이죠. ^_^`...
  • ok 2013/10/20 09:30 # 삭제

    전 다시 해보니 못해먹겠던데 ㄷㄷ
  • 루루카 2013/10/20 10:55 #

    그러시군요?

    이제 15년이 넘은 게임이니까요. 요즘 게임과는 그래픽 적으로나 많이 떨어지겠죠. ^_^`...

    전, 개인적으로 게임 그래픽에 그렇게 크게 연연하지 않는 편이라서,
    고전 게임류도 은근 잘 즐길 수 있더라구요~
  • 에규데라즈 2013/10/20 11:43 #

    유피.....마테리아 탈탈 털리면 저 표지보고 전의를 불태우라는 .... 깊은 뜻일듯 ...
  • 루루카 2013/10/20 11:51 #

    아늿! 그렇게 깊은 뜻이 있었군요?

    역시... 높은 뜻을 알아보지 못한 저의 짧은 소견이었어요. 감동~
  • 데미 2013/10/20 11:46 #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인가요~ 저도 어릴때 너무 좋아했던 고전게임 다시 해보고싶어요;ㅂ;(사실 이미 몇년마다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는게 함정;;) 파판은 굉장히 유명한데도 시리즈 중 한편도 해보지 않았네욬. 안 해봤어도 그 유명한 초코보, 클라우드가 어케 생겼는지 정도는 압니다!
  • 루루카 2013/10/20 11:53 #

    안녕하세요?
    네 느긋하게 게으름 피우는 행복한 일요일 아침이에요~

    데미 님도 안녕하시죠?

    몇 년마다... 주기적으로 추억이 윤회하죠. (으응???)

    사실, 공략의 대사집만 주루룩 열심히 읽어도 스토리는 알 수 있으니...
    초코보는 참 유명하죠? ^_^`...
  • 콜드 2013/10/20 12:51 #

    자 이제 스팀으로 다크 사이더스 2(Darksiders 2)를 결재하시는 겁니다. 딱히 제가 하고 있는 게임이라서 그런 건 아니고요(어이!)
  • 루루카 2013/10/20 12:54 #

    한국 지역은 지역 락 걸려있사옵니다. 그런데 너무 잔인해보이는데요?
  • Dancer 2013/10/20 13:10 #


    결국은 스노우보드에 빠져.......
  • 루루카 2013/10/20 13:22 #

    이 게임 스노우보드 너무 힘들더라구요.

    대설원에서 스노우보드를 타고 내려가는건지 들고 내려가는건지
    스스로도 모를 정도로 열심히 추돌하면서 굴러내려갔다는...
    (설마 진짜 스노우보드 말씀하시는건 아니겠지요???)
  • 환유희 2013/10/20 13:43 #

    메인화면이 바뀌었네요.

    예전에 삼성전자에서 수입한 인터내셔널판이 갑자기 생각나네;ㅁ;

    배송착오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하나를 주문했는데 당체 올 생각을 안하길래

    고객센터에 따졌더니 하나를 더 보내주는 위엄을 보여주셨는데ㅎ
  • 루루카 2013/10/20 13:57 #

    사실 인터네셔널 판을 한지 하도 오래돼서 인터네셔널 판 시작시의 메인 화면은 기억이 안 나지만,
    분명히 바뀌긴 했을꺼에요.

    그런데, 저 화면은 클라우드 연결, 설정(키 매핑/그래픽 해상도) 등을 하는 화면이고 PLAY 할 경우
    기존 FINAL FANTASY VII의 고유 시작 화면으로 별도로 떠요.
    (게임 종료하면 저 화면 남아있고요.)

    포팅한 EIDOS 사의 로고도 나오고요. (EIDOS도 ENIX에게 인수되었죠?)
  • 오오 2013/10/21 09:40 #

    옛날생각나네요.
    ...그때 훔치기 마테리아 놓치고 진행해서 뼈아팠는데...
    (근데 바하무트고 뭐고 분열시킨 이후라 또 하기도 그렇고)
  • 루루카 2013/10/21 10:52 #

    참, 딜레마에 빠지죠.

    바하무트가 분열됐을 정도면, 상당한 진행이 이루어진 상태겠네요.
    제가 그래서 그냥 진행하다 결국 공략집을 손에 들었다는... (...)

    그래도 훔치기 마테리아는 이후로도 몇 개 더 구할 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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