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시간 : 2013/09/1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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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 9월 10일로 Technet과 MSDN에서 Windows 8.1이 정식으로 배포됐네요.
퇴근 후 집의 세컨드 PC에 설치를 해봤는데, 현재 평가는 조금 보류해야 할 듯 해요.
당연히 더 사용해보고 변경된 점들에 더 익숙해져야 평가가 가능할테니까요.
우선 첫 인상을 정리하면,
- 마음에 드는 점
1. <PC 설정> 기능이 완성된 느낌
미완성의 느낌으로 할 수 있는 것이 Windows 8 관련 데코에이션과 어중간한 앱 설정 수준이었던, Windows 8의 <PC 설정> 기능이 이제야 제대로 완성된 느낌이네요.
추가 계정 생성부터 대부분의 설정을 제어판을 열지 않고 제대로 할 수 있었어요.
2. 시작 화면의 <앱 크기 세분화> 및 <그룹 이름> 제공
<그룹 이름>은 좀 보너스 같은 기분이지만, 앱 크기가 기존의 2가지에서 4가지로 늘어난 점은 크게 마음에 드네요.
시작 화면에 꺼내놓기는 하지만, 자주 안 쓰는 것들은 더 작게 할 수 있고 자주 쓰는 것들은 더 크게 할 수 있으며, 기존의 2가지 크기로만 되어있던, 단조로운 화면을 보다 다채롭고 예쁘게 꾸밀 수 있어요.
3. <SkyDrive>의 통합 강화
기존에는 파일 탐색기의 <즐겨찾기>에 포함되어있던 SkyDrive를 루트 단계에 별도로 빼냄으로써 접근성이 더 좋아졌고, 라이브러리에 기본으로 연동되어있어서 (기존에도 수동으로 할 수 있었고 전 수동으로 했지만...) 마음에 드네요.
4. 전체 앱 보기 버튼 명시화
기존에는 시작 화면에서 마우스 우 클릭 후 우측 하단의 아이콘을 클릭하거나 단축키 <CTRL> + <TAB>으로 열던 것인데, 이제 시작 화면에 그냥 꺼내놨네요. 전, 어차피 단축키로 열거나 그 자리에서 바로 검색으로 열기 때문에 큰 차이가 없지만, 보다 직관적이 돼서 모르는 분들의 접근성은 올라갔지 않나 싶어요.
5. 멀티 앱 화면 분할 비율 변경 가능
기존에는 고정되어있어서 큰쪽/작은쪽만 선택하게 되어있었는데,
이걸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게 된점도 좋네요. 앱을 이리저리 많이 쓰는 편이라서 화면 분할로 동시에 띄우는 경우도 자주 있는데, 좀 더 유연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 애매한 부분들
1. 파일 탐색기의 좌측 항목들의 순서가 바뀌었어요.
전 파일 탐색기 사용의 거의 90% 정도를 <라이브러리>에서 왔다갔다할 정도로 <라이브러리>를 상당히 많이 사용하는 편인데, 기본 설정으로 이 <라이브러리>가 뜨지 않게 되어있네요. 그냥 체크 하나 해주면 바로 보이긴 하지만...
그리고 그 순서가 <내 PC>(기존의 <컴퓨터>에서 이름이 바뀜)의 아래로 내려갔어요.
이 부분은 적응이 좀 필요하기에 아직 평가를 내리기는 어려울 듯 해요.
문제는 이러다 <라이브러리> 기능이 사라지는게 아닌지 걱정스럽다랄까요?
상당히 편리한 기능인데...
2. <내 PC>의 항목 추가
기존의 <문서>, <비디오>, <사진>, <음악> 및 <다운로드>, <바탕화면> 등을 아예 전부 <내 PC>안에 자리잡게 해버렸네요. 사실상 바로가기 정도긴 하지만, 저 항목들이 사실은 <즐겨찾기>, <라이브러리>에서 제공되는 기능들이었는데 저걸 다 <내 PC>로 통합해버렸다는건 사람들에 의한 이용 빈도가 낮아서 그런건지?
더더욱 <라이브러리> 유지가 걱정스럽네요.
아무튼 덕분에 <드라이브> 위로 저 6개의 항목 및 네트워크 내의 다른 미디어 서버 시스템이 배치되면서 <드라이브>들이 아래로 밀리고 <라이브러리>는 더 아래로 밀려서 심히 불편하다고 느껴지네요.
항목에 대한 설정이 가능하면 좋겠는데...
적으면서 생각난건데,
이제 점점 물리적인 <드라이브>, <디렉토리> 접근보다는 저런 접근을 지지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뭐, 안되면, 폴더 자체에 마운트 하던가 해서 적응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3. 참 검색 기능 변경
이 부분이 정말 미묘한데, 나아진건지 나빠진건지 모르겠어요. 익숙해지면 사용하는건 별 문제가 없을 듯 하지만...,
전체/설정 검색 등은 이것도 괜찮아보이는데, 앱 검색 기능은 기존이 낫지 않았나 싶어요.
익숙해지면 다시 평가해야겠어요. 현재는 조금 불편하다 쪽이네요.
- 바뀌었지만, 그다지 관심 없는 부분...
1. 부팅 후 시작 화면이 아닌 데스크탑으로 바로 들어가는 것.
데스크탑만 사용하시는 분을에게는 좋을 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어떻게 해줘도 Widnows XP, 7 이 좋다고 할 듯 해서...)
전 시작 화면이 뜨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사실 별 상관이 없네요.
선택사항이니 다행...
2. 시작 화면에 데스크탑 바탕화면 사용 가능...
전 정신만 없네요. 역시 데스크탑만 위주로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좀 도움이 될지도?
그 이외에, 시작 화면을 아예 전체 앱 화면으로 시작할 수 도 있고요.
(역시 정신 산만...)
- 정말 마음에 안 드는 부분...
1. 시작 버튼...
어차피 이런식으로 넣어줘도 욕먹기는 별 차이 없을 것 같은데...
그걸 왜 넣었는지 이해불가.
그리고 필요 없는 사람들을 위해 없앨 수 있게 설정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왜 없는지???
셋팅하면서 느낀점은 간략(?)히 정리해봤네요.
일단, 좋아졌다고 느낀 항목이 더 많으니 긍정적이라 봐야겠죠?
단지, 시작 버튼의 복귀는 정말 마음에 안 드네요.
(그나마 기존의 시작 버튼이 아닌게 정말 다행이라고 안도해야할지도 모르지만...)
빼버렸고 욕 먹을만큼 먹었으면, 그냥 끝까지 밀고 가지... 왜 저렇게 했는지...
아무튼...
시간을 내서 스크린샷이랑 추가로 느껴진 점 등등을 다시 포스팅하도록 노력해봐야죠.
Windows 8.1을 설치해본...
루였어요~♤
덧글
괜히 태스크바에 쓸데없이 아이콘 하나 더 넣어서 순서 헷갈리게만 하고요.
(숫자랑 연동해서 동작하는 단축키 사용할 때 순서 헷갈려요.)
그런데, Windows RT 도 탈옥이라는걸 해야하는거였어요?
새로운 환경에서 앱들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Windows RT는 좀 힘들긴 하겠네요.
그렇더라도 그 정책 자체는 틀렸다고 보이지는 않네요.
단지, 여러 상황이 앱이 늘어나는 속도를 올리기 어렵다는게 Microsoft의 문제가 아닐런지...
(그런데, 그렇게 까다로운것 치고는 수준 이하의 앱들이 많긴 하네요.)
그리고 확실히 Windows 8/8.1의 경우도 지역을 변경해서 외국 스토어로 들어가면,
은근 쓸만한것들이 보이기도 하더군요.
아무튼 이번 8.1의 경우 기본 앱들도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 약간은 긍정적이에요.
8.0도 시작버튼 위치 갔다대면 프로그램 아이콘 뜨고
거기에 프로그램 갖다놓고 쓰면 시작버튼이 따로 필요 없는데...
그래도 부팅하자마자 데스크탑 들어갈 수 있는건 마음에 드네요 ㅎㅎ
정말 모두에게 두루두루 불만족스러운...
그래도 처음 접하는 사람은 나름 여기 누르면 된다는게 명시적으로 보이는 장점일 수도 있으니...
적응해야지 어쩌겠어요.
이번에 아주 강력하게 구석으로 마우스를 보내라고 튜토리얼(?) 느낌으로 확 나오게 해놨더라고요.
초반에...
며칠 더 사용해본 현 상황에서 장점이 여럿 보여서 좀 긍정적인 방향으로 보고 있어요.
특히 기본 메일 앱이 상당히 좋아졌더라구요. 평소에도 많이 썼는데, 만족도가 많이 올라갔어요.
추석 즈음 해서 한 번 포스팅하도록 노력해봐야죠.
아, 전 이것저것 앱도 많이 쓰는 편이라서, 시작 화면으로 뜨는게 더 좋더라구요.
예쁘기도 하고. ^_^`...
(그래도 기존 사용자를 고려하여 시작버튼 제거 관련 설정도 있었으면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팅 후에 데스크탑/시작 로드가 선택사항이었군요. 저도 시작화면이 뜨는게 더 마음에 드는지라...
늦은 아침 식사 준비 하면서 컴퓨터 업데이트 하라고 냅뒀는데, 다음 부팅 때 또 데스크탑으로 바로 가면 시작화면으로 가게 바꿔놔야겠네요.
처음에 Windows 8 을 접한 분들이 끄는 법을 몰라 당황하는 경우가 많았으니까요.
다행히도 저는 처음부터 참을 위주로 작동시키다보니 쉽게 적응을 했고
지금도 종료/검색 모두 그냥 기존방식으로 사용해서 딱히 그 버튼을 쓰게 되지는 않네요. ^_^`...
시작 화면에 대한 자세한 옵션 부분은
[작업 표시줄 및 탐색 속성] 창(태스크바에서 마우스 우 클릭 후 [속성])에서
[탐색] 탭으로 가시면 있어요.
아무래도 시작화면부터 뜨는게 전 좋더군요~ Dj 님도 그러신가보네요~ 왠지 반가운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