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ws 8.1 설치 - 간략한 8과 차이 / 소감 └ 윈도우 이야기



안녕하세요?


어제 9월 10일로 Technet과 MSDN에서 Windows 8.1이 정식으로 배포됐네요.

퇴근 후 집의 세컨드 PC에 설치를 해봤는데, 현재 평가는 조금 보류해야 할 듯 해요.
당연히 더 사용해보고 변경된 점들에 더 익숙해져야 평가가 가능할테니까요.


우선 첫 인상을 정리하면,


- 마음에 드는 점

1. <PC 설정> 기능이 완성된 느낌

미완성의 느낌으로 할 수 있는 것이 Windows 8 관련 데코에이션과 어중간한 앱 설정 수준이었던, Windows 8의 <PC 설정> 기능이 이제야 제대로 완성된 느낌이네요.

추가 계정 생성부터 대부분의 설정을 제어판을 열지 않고 제대로 할 수 있었어요.

2. 시작 화면의 <앱 크기 세분화> 및 <그룹 이름> 제공

<그룹 이름>은 좀 보너스 같은 기분이지만, 앱 크기가 기존의 2가지에서 4가지로 늘어난 점은 크게 마음에 드네요.

시작 화면에 꺼내놓기는 하지만, 자주 안 쓰는 것들은 더 작게 할 수 있고 자주 쓰는 것들은 더 크게 할 수 있으며, 기존의 2가지 크기로만 되어있던, 단조로운 화면을 보다 다채롭고 예쁘게 꾸밀 수 있어요.

3. <SkyDrive>의 통합 강화

기존에는 파일 탐색기의 <즐겨찾기>에 포함되어있던 SkyDrive를 루트 단계에 별도로 빼냄으로써 접근성이 더 좋아졌고, 라이브러리에 기본으로 연동되어있어서 (기존에도 수동으로 할 수 있었고 전 수동으로 했지만...) 마음에 드네요.

4. 전체 앱 보기 버튼 명시화

기존에는 시작 화면에서 마우스 우 클릭 후 우측 하단의 아이콘을 클릭하거나 단축키 <CTRL> + <TAB>으로 열던 것인데, 이제 시작 화면에 그냥 꺼내놨네요. 전, 어차피 단축키로 열거나 그 자리에서 바로 검색으로 열기 때문에 큰 차이가 없지만, 보다 직관적이 돼서 모르는 분들의 접근성은 올라갔지 않나 싶어요.

5. 멀티 앱 화면 분할 비율 변경 가능

기존에는 고정되어있어서 큰쪽/작은쪽만 선택하게 되어있었는데,
이걸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게 된점도 좋네요. 앱을 이리저리 많이 쓰는 편이라서 화면 분할로 동시에 띄우는 경우도 자주 있는데, 좀 더 유연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 애매한 부분들

1. 파일 탐색기의 좌측 항목들의 순서가 바뀌었어요.

전 파일 탐색기 사용의 거의 90% 정도를 <라이브러리>에서 왔다갔다할 정도로 <라이브러리>를 상당히 많이 사용하는 편인데, 기본 설정으로 이 <라이브러리>가 뜨지 않게 되어있네요. 그냥 체크 하나 해주면 바로 보이긴 하지만...

그리고 그 순서가  <내 PC>(기존의 <컴퓨터>에서 이름이 바뀜)의 아래로 내려갔어요.

이 부분은 적응이 좀 필요하기에 아직 평가를 내리기는 어려울 듯 해요.
문제는 이러다 <라이브러리> 기능이 사라지는게 아닌지 걱정스럽다랄까요?

상당히 편리한 기능인데...

2. <내 PC>의 항목 추가

기존의 <문서>, <비디오>, <사진>, <음악> 및 <다운로드>, <바탕화면> 등을 아예 전부 <내 PC>안에 자리잡게 해버렸네요. 사실상 바로가기 정도긴 하지만, 저 항목들이 사실은 <즐겨찾기>, <라이브러리>에서 제공되는 기능들이었는데 저걸 다 <내 PC>로 통합해버렸다는건 사람들에 의한 이용 빈도가 낮아서 그런건지?

더더욱 <라이브러리> 유지가 걱정스럽네요.

아무튼 덕분에 <드라이브> 위로 저 6개의 항목 및 네트워크 내의 다른 미디어 서버 시스템이 배치되면서 <드라이브>들이 아래로 밀리고 <라이브러리>는 더 아래로 밀려서 심히 불편하다고 느껴지네요.

항목에 대한 설정이 가능하면 좋겠는데...

적으면서 생각난건데,
이제 점점 물리적인 <드라이브>, <디렉토리> 접근보다는 저런 접근을 지지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뭐, 안되면, 폴더 자체에 마운트 하던가 해서 적응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3. 참 검색 기능 변경

이 부분이 정말 미묘한데, 나아진건지 나빠진건지 모르겠어요. 익숙해지면 사용하는건 별 문제가 없을 듯 하지만..., 

전체/설정 검색 등은 이것도 괜찮아보이는데, 앱 검색 기능은 기존이 낫지 않았나 싶어요.
익숙해지면 다시 평가해야겠어요. 현재는 조금 불편하다 쪽이네요.


- 바뀌었지만, 그다지 관심 없는 부분...

1. 부팅 후 시작 화면이 아닌 데스크탑으로 바로 들어가는 것.

데스크탑만 사용하시는 분을에게는 좋을 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어떻게 해줘도 Widnows XP, 7 이 좋다고 할 듯 해서...)

전 시작 화면이 뜨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사실 별 상관이 없네요.

선택사항이니 다행...

2. 시작 화면에 데스크탑 바탕화면 사용 가능...

전 정신만 없네요. 역시 데스크탑만 위주로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좀 도움이 될지도?

그 이외에, 시작 화면을 아예 전체 앱 화면으로 시작할 수 도 있고요.
(역시 정신 산만...)


- 정말 마음에 안 드는 부분...

1. 시작 버튼...

어차피 이런식으로 넣어줘도 욕먹기는 별 차이 없을 것 같은데...

그걸 왜 넣었는지 이해불가.

그리고 필요 없는 사람들을 위해 없앨 수 있게 설정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왜 없는지???


셋팅하면서 느낀점은 간략(?)히 정리해봤네요.
일단, 좋아졌다고 느낀 항목이 더 많으니 긍정적이라 봐야겠죠?

단지, 시작 버튼의 복귀는 정말 마음에 안 드네요.
(그나마 기존의 시작 버튼이 아닌게 정말 다행이라고 안도해야할지도 모르지만...)
빼버렸고 욕 먹을만큼 먹었으면, 그냥 끝까지 밀고 가지... 왜 저렇게 했는지...


아무튼...

시간을 내서 스크린샷이랑 추가로 느껴진 점 등등을 다시 포스팅하도록 노력해봐야죠.


Windows 8.1을 설치해본...
루였어요~♤


덧글

  • SoulGroove 2013/09/11 11:04 #

    시작 버튼이없으면 없다고 날리 있으면 있다고 날리 참 애매합니다잉!!
  • 루루카 2013/09/11 11:16 #

    Windows 8 에서는 사실상 필요가 없죠.

    괜히 태스크바에 쓸데없이 아이콘 하나 더 넣어서 순서 헷갈리게만 하고요.
    (숫자랑 연동해서 동작하는 단축키 사용할 때 순서 헷갈려요.)
  • RuBisCO 2013/09/11 12:42 #

    RT 8.1에선 다시 탈옥이 막혀서 골때리게 됐습니다. 쓸데없는데서 애플따라하고 있으요...
  • 루루카 2013/09/11 12:55 #

    그렇군요?

    그런데, Windows RT 도 탈옥이라는걸 해야하는거였어요?
  • RuBisCO 2013/09/11 12:58 #

    얼마나 애플리케이션 풀이 형편없고 메트로 UI의 결함이 심각한지 기존 윈도우즈의 오픈소스 애플리케이션들을 ARM 판으로 포팅해서 써야 할 지경입니다. 근데 문제는 RT에선 MS의 사인이 없는 애플리케이션은 실행하지 못하게 되어있죠. 애플의 앱스토어 정책처럼요.
  • 루루카 2013/09/12 09:34 #

    아무래도 기존의 어플리케이션이 혼용 가능한 Windows 8/8.1과 달리
    새로운 환경에서 앱들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Windows RT는 좀 힘들긴 하겠네요.

    그렇더라도 그 정책 자체는 틀렸다고 보이지는 않네요.
    단지, 여러 상황이 앱이 늘어나는 속도를 올리기 어렵다는게 Microsoft의 문제가 아닐런지...
    (그런데, 그렇게 까다로운것 치고는 수준 이하의 앱들이 많긴 하네요.)

    그리고 확실히 Windows 8/8.1의 경우도 지역을 변경해서 외국 스토어로 들어가면,
    은근 쓸만한것들이 보이기도 하더군요.

    아무튼 이번 8.1의 경우 기본 앱들도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 약간은 긍정적이에요.
  • 목마른물고기 2013/09/13 03:56 #

    흠... 시작버튼은 솔직히 애매하네요

    8.0도 시작버튼 위치 갔다대면 프로그램 아이콘 뜨고

    거기에 프로그램 갖다놓고 쓰면 시작버튼이 따로 필요 없는데...

    그래도 부팅하자마자 데스크탑 들어갈 수 있는건 마음에 드네요 ㅎㅎ
  • 루루카 2013/09/13 11:55 #

    전, 거기다가 태스크바를 오른쪽으로 옮기그 쓰는 편이라 더 웃겨졌어요.

    정말 모두에게 두루두루 불만족스러운...

    그래도 처음 접하는 사람은 나름 여기 누르면 된다는게 명시적으로 보이는 장점일 수도 있으니...
    적응해야지 어쩌겠어요.

    이번에 아주 강력하게 구석으로 마우스를 보내라고 튜토리얼(?) 느낌으로 확 나오게 해놨더라고요.
    초반에...

    며칠 더 사용해본 현 상황에서 장점이 여럿 보여서 좀 긍정적인 방향으로 보고 있어요.

    특히 기본 메일 앱이 상당히 좋아졌더라구요. 평소에도 많이 썼는데, 만족도가 많이 올라갔어요.
    추석 즈음 해서 한 번 포스팅하도록 노력해봐야죠.

    아, 전 이것저것 앱도 많이 쓰는 편이라서, 시작 화면으로 뜨는게 더 좋더라구요.
    예쁘기도 하고. ^_^`...
  • Dj 2015/01/21 08:51 #

    -맨 처음에 윈도우 8 접할 때는 [윈도우즈 키]+[C]도 모르는 상황이었고, 마우스 오른쪽 갖다댔는데 메뉴바 안 나와서 헤매고, 전원키도 어디있는지 안 보여서 [Alt]+[F4]로 컴퓨터 끄고 그러면서 윈도우 8 내에서 방황한 기억이 있는지라 윈도우 8.1 패치하면서 생긴 시작키가 나름 반갑네요.
    (그래도 기존 사용자를 고려하여 시작버튼 제거 관련 설정도 있었으면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팅 후에 데스크탑/시작 로드가 선택사항이었군요. 저도 시작화면이 뜨는게 더 마음에 드는지라...
    늦은 아침 식사 준비 하면서 컴퓨터 업데이트 하라고 냅뒀는데, 다음 부팅 때 또 데스크탑으로 바로 가면 시작화면으로 가게 바꿔놔야겠네요.

  • 루루카 2015/01/21 10:12 #

    아무래도 그 종료 버튼 부분은 많은 아쉬움으로 남죠. Windows 8.1에서 뒤늦게 깨달았다랄까?
    처음에 Windows 8 을 접한 분들이 끄는 법을 몰라 당황하는 경우가 많았으니까요.

    다행히도 저는 처음부터 참을 위주로 작동시키다보니 쉽게 적응을 했고
    지금도 종료/검색 모두 그냥 기존방식으로 사용해서 딱히 그 버튼을 쓰게 되지는 않네요. ^_^`...

    시작 화면에 대한 자세한 옵션 부분은
    [작업 표시줄 및 탐색 속성] 창(태스크바에서 마우스 우 클릭 후 [속성])에서
    [탐색] 탭으로 가시면 있어요.

    아무래도 시작화면부터 뜨는게 전 좋더군요~ Dj 님도 그러신가보네요~ 왠지 반가운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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