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 버스터 └ 대지에 세우다



안녕하세요?




SEED 시리즈는 이지스 이후로 오랫만이네요. 중간에 소드 임펄스가 있긴 하지만, 그 아이는 SEED DESTINY 시리즈니까요. 일단 이번 버스터는 러너수가 적어요덕분에 저렴. 무려! 합체/분리(순서도 바꿀 수 있다! 겟타!?)되는 라이플과 런쳐를 양허리에 두르고, 어깨의 미사일 포드 이외에는 대놓고 "무기가 없어서 주먹으로 근거리 격투기를 벌립니다." 답다랄까요? 그래도 파일럿이 은근 귀엽(남들은 츤데레 이자크를 열심히 추종(?)하지만...)고 후방 화력 담당이라는 포지션도 나름 멋지잖아요?



이 아이도 여기저기 도색해줄 부분들이 많더군요? 거기다가 무려 건담 마커펜 SEED 셋트로는 감당이 안 되는 어중간한 색들로만 되어있지요. 특히 프레임 부분이 펄이 들어간 흑철색(검정+회색+은색으로 했는데, 약간의 빨강/노랑도 넣을껄 하고 살~~짝 후회중?)이라서... 클린랩 펼쳐놓고 마커펜 짜서 색섞기 놀이를 마음껏(?) 할 수 있었더랍니다. (그런데 전 얼마나 주방용품을 유용해야 하는걸까요?)

이번에는 시너를 가급적 사용하지 않기 위해서 약국표 소독용 알코올을 도입했는데, 제한적인 효과는 있었어요. 무엇보다도 시너 냄새보다야 알코올 냄새가 훨씬 낫고(사실 이게 제일 중요)... 물론 제가 술을 전혀 못해서 이거 맡다가 취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은 있지만... 일단, 수정용으로는 정말 괜찮아요. 솜에 찍어서 잘못 칠해진 부위에 부비부비해주면 잘 지워지더라구요. 하지만, 마커펜 도료 덜어놓은것 희석용으로는 효과가 거의 없고 마지막에 붓 세척도 어렵더라구요. 결국 세척은 시너로 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지만, 그래도 일단 작업 중에는 시너 냄새를 안 맡을 수 있어서 만족이랍니다.

부품을 다 다음어놓고 보니 러너 수는 적었지만, 생각보다 자잘한 부품들이 많아서 부품 수는 좀 되어보이네요.

그리고! 지난 에일 스트라이크와 이지스는 10년도 더 묵은 초회판들이었는데, 이 아이는 얼마전에 샀더니 예전에 없던 데칼이 일부 추가되었고 액션 베이스에 마운트 할 수 있는 부품을 추가로 넣어줬더라구요. 이건 좋네요.



단지, 상체와 하체 사이에 끼워주는 형태라서 약간의 요롱(腰Long)이가 되는 사소한 문제가... 그래도 이런거 주는게 어딘가 싶네요. 만세!


들어가기에 앞서, 오늘 아침에 모니터를 5800K로 캘리브레이션 해놓은걸 깜빡하고 사진 색이 좀 이상하다고 화이트 밸런스를 건드려버리는 바람에 가뜩이나 못찍는 사진 퀄러티가 엉망이됐네요. 엉엉 색이 막 제각각이에요. 양해 부탁드려요.
(평소에는 6500K로 사용하다보니 갑작스레 5800K로 바뀐데 적응이 안돼서...)



완성 사진 올려봅니다.



눈이 너무 위로 붙어있어서 눈이 잘 안 보이네요. 얼핏 보면 눈이 빨게 보여요.



(아... 온통 퍼러팅팅해...)

목이 길어요!!! 오오!!! 만들어놓고 보니 생각보다 잘나온 킷이에요. 비록 양쪽 무기 마운트 때문에 든든한 복대를 두른 점이 살짝 걸리고, SEED의 X-10X 시리즈들이 하나같이 발이 못생긴건 어쩔 수 없지만, 색 조합도 예쁘고 꽤~ 만족스러워요. 특히 무기라던가 프레임을 흑철색으로 한 것이 꽤 보기 좋네요. 단지... 재질 특성인지 수성으로 그리는 먹선은 잘 안 들어가더군요. (어차피 어두운 색에는 잘 넣지도 않지만...)


220mm 6연장 미사일포드...



자자잔!!! 죄다 손 덜덜 떨면서 도색하고, 뚜껑 안쪽까지 예쁘게 도색해줬다는... 아무 생각 없이 색을 조합해버리는 바람에 바탕 회색보다 미사일을 먼저 칠해버려서 미사일에 약간씩 흑철색이 묻은 점이 아쉬워요.

덮개는 경첩 구조가 아니고 닫힌 모양/열린 모양으로 빼서 꾸욱 끼워주는 형태다보니까 자꾸 여닫으면 헐거워질까 조금 걱정스럽네요. 그냥 안전하게 닫아둬야겠어요.

그런데 한 쪽 눈만 유난히 녹색으로 보이고 양쪽 어깨를 저러고 열어놓고 보니... 갑자기 이 분이 생각 나는군요.



아 이분은 뚜껑에 붙어있네?


아무튼...



미사일 포드 발사 자세(?)를 취해봤는데 아무리봐도 힘주는 자세로 밖에...

그리고 전탄(!) 발사?



제한된 팔목 관절(딱 90도)로 자세 잡기가 참 애매(애써 잡았지만 무기를 쥔게 아니라 겨드랑이에 낀 느낌!?)했지만, 런쳐와 라이플을 각각 양손에 쥐고 미사일 포드를 연 자세를 취해봤네요. 그런데 아무리 봐도 양 허리의 무기는 합체를 위한 재료로 밖에 안 보여요.


하이퍼 임펄스 장거리 저격용 라이플...

수식어를 열심히 붙여놓은 이 무기는 94mm 고에너지 수속화선 라이플(이게 무슨 소리죠? 수속화선이라니?)뒤에 350mm 건 런쳐를 연결한 무기로. 엄청 긴 사정거리에 무지 강하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두 자루로 분해됐을 때보다 이렇게 합쳐졌을 때 자세 잡기가 훨씬 편하다는건 아이러니하네요.





매우 크고 아름답습니다. 이거 보고 있으니까 유령 잡으러 다니시는 그 분들이 생각나네요.


대장갑 산탄포...

오픈 겟! 체~~~ㄴ지 런쳐(으응???)

반대로 라이플을 런쳐 뒤에 연결한 무기가 되겠습니다. 산탄이라는 말처럼 무수한 탄환을 쏟아낸다는데 전함도 관통한다니... 부르르르... 아무튼 이쪽이 더 멋있어보이네요. (그래서 사진도 더 많겠습니다.)





오오!!! 포즈 잘 나왔다! 크고 아름다운 포의 위엄이 느껴지지 않나요?



뭔가 배경이라도 합성해볼껄? 살짝 허전하네요.


모여라...



... 가운데 아이가 뭔가 하나같이 이질감이 드는군요?

이지스를 가변시키면 그래도 나름 대화력이 나오긴 하지만, 그게 귀찮아서... (모양도 별로 마음에 안 들고...)



이제야 뭔가 그럴싸해보이는군요. 후후훗... (포즈들이 마음에 들어서 저 자세로 현재 디스플레이중...)


보너스...

다리 부분에 마감재 뿌리느라 잠시 발 위에 본체를 올려뒀더니 글쎄 이런 장난이 하고 싶어지는것 있죠?



대충 뚱땅 뚱땅 거린거 치고는... 뭐... 그럴싸하잖아요? (아닌가?)


차회 예고...




※ 단, 귀차니즘 게이지에 따라 예고 없이 다른 걸로 바뀔 수 있습니다.


골동품(... 미조립) 듀엘을 괜히 조카에게 줬다라고 후회(?)중인...
루였어요~♤


P.S.

슬슬 카테고리 분리해야 하는게 아닌가 심도있게 고민 중이에요.

P.S.2

이제 100일된 막내 주니어(동생 아들)가 집에 와있는데, 벌써 건담들을 보면 눈여겨 보고 있네요. 트... 특히 PG 건담 Mk II 에 유난히 관심을 발하면서 눈이 이따만해져서는 뭐라고 옹알 거리면서 팔을 흔드는게 영 불안해요. 한참 울더니 건담 보여주니까 열심히 쳐다보면서 울음을 그쳐버리다니...

덧글

  • liars 2013/07/31 23:51 # 답글

    제타...멋진놈이죠, 잘보고있습니다.
  • 루루카 2013/08/01 00:04 #

    앗! 역시 한 번에 알아보시는군요? ^_^`...

    잘 보고 계시다니 고맙습니다.
    그냥 혼자 잡담식으로 적는 포스팅이라서 많이 부끄러워요.
  • 동사서독 2013/08/01 09:28 # 답글

    고... 고스터 버스터즈 !!!

    복대 때문에 허리 가동이 제한되는 것이 아쉬웠어요- .
  • 루루카 2013/08/02 02:39 #

    그런가요?

    포즈 취하는데 크게 무리는 없었는데...
    원래 저 시대 HG SEED 시리즈들이 전부 좌/우 회전이 전부다보니까 특별히 제약은 못 느꼈거든요...

    아무튼...

    딱! 고스터 버스터즈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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