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프라] 잘 널어서 무려 일주일간 숙성시킨... 건담・건프라 이야기



안녕하세요?


지난 주 일요일 날씨가 너무 좋아서 내친김에 그간 먼지가 뽀얗게 쌓인 건담들을 퐁퐁에 푹 담궈서는 널어놨었죠(링크). 그리고 주중 회수한다는게 한 주를 너무 정신없이 보내버리는 바람에 결국 주말까지 오게 되어버렸답니다.

다음주부터 장마라는데... 아직 퐁퐁에 못 담근 아이들은 어째야 하나 걱정이네요. 일부 파손이 심한 아이들은 그냥 퐁퐁 포기하고 상자에 담궈버릴까? (PG는 어쩔!!!)

아무튼 10년만에 때 빼고 광낸 김에 MG 급들은 마감재도 뿌려줬어요. 특히 뉴 건담(각도기 버전 아님!)은 먹선 조금 넣어주고 그동안 안 붙이고 놔뒀던 유니콘/뉴타잎 문장 데칼을 붙여줬죠.

여담으로 뉴 건담 상자 꺼내느라 발코니 대발굴을 했는데, AMD 80386 호환 CPU가 박혀있는 메인보드부터... 온갖 골동품들이 대거 발굴되었죠. 지금 버릴물건들 거실에 잔뜩 쌓아뒀는데, 암담하네요. 아직도 발굴/버려야 할 물건들이 발코니에 더 남아있으니... 난 발코니에 무슨 짓을 한것이란 말인가?


>> 뉴 건담...





역시 기동전사 본연으로 돌아간 심플하면서 멋진 디자인이죠. 머리가 살짝 큰게 흠이지만... 그 정도 쯤이야! MG임에도 거의 전신 프레임을 구현했던 멋진 아이인데... 이제는 구킷(?)소리 들을 수준으로 좋은 킷들이 너무 많이 나왔죠. 자, 이쯤에서 반다이는 제대로 뉴 건담 MG Ver. 2.0 을 내놓던가! (각도기 버전같은 것 말고...) PG를 내놓아라! 이제 슬슬 RG도 뉴 건담 내놓을만도 하지 않나!? 최초의 RG로 뉴 건담을 사주마!!!

집에 2500엔짜리 무등급 1/100도 보관되어 있는데, 둘이 같이 한 번 올려봐야지 하면서(원래 계획은 오늘 같이 올릴 생각이었지만...) 언제가 될지 기약을 못하겠네요.


>> 백식...



그 분이 지나가신 길에는 반드시 황금이 남지요. <기동전사 제타 건담>에서 주역 기체 제타 건담과 함께 가장 좋아했던 기체인데... 그러고보니 이번 UC에서 각도기 놈(!)이 이거 후속으로 델타 플러스 만들고 이거저거 만들어댔죠?

어깨 百 데칼을 붙여주긴 해야하는데(조금 전에 HGUC 등급 아이는 굴러다니던거 찾아서 붙여줌) MG는 상자안에 데칼이 고이 보관중이리라 믿을래요. 언젠가는 붙여주겠죠.

본의 아니게 황금이 반짝이는 효과(...)의 사진을 찍어버렸네요. (노출 과다로 밖에 안 보이지만...)


>> 건담 Mk II (타이탄즈 컬러 버전)...



데칼은 안 붙임... (...) 나중에 02 정도로 한 번 붙여주던가 해야죠.

원래 눈/센서 스티커 이외에는 안 붙이는 방침이었는데, 이제는 원작 애니메이션에서 붙어있는 정도의 데칼은 붙여주기로 방침(?)을 변경했으니...

아무튼 에우고 컬러를 좋아하는데, PG를 에우고 컬러로 가지고 있기에 MG는 이 버전으로 했네요. 물론 Ver. 2.0 같은 신형(!)아닙니다! 초기형 MG 죠. 발목 관절이 너무 약해서 자꾸 앞으로 쓰러지던가 하는 문제가 있네요. 그런거 빼고 나면 딱히 조형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돼요. 정말, 요즘 모 책에서 이야기처럼 버전이 바뀌면 기본적 디자인 해석이 바뀌는 느낌이 강하네요.

무등급(?) 구킷이라고 해야 하나? 1200엔짜리 옛날 버전 건담 Mk II 는 참 크다는 느낌이었는데, 이 아이는 왠지 작아진 느낌이었던 기억이 나요. 뭐 주변 영향이 더 크겠지만, 갑자기 구킷 1200엔짜리도 다시 한 번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 제타 플러스 C1...



가변 시스템이 정말 잘 나왔었죠. 당시 PG 제타 건담 기술을 피드백 했다고 했었지만... 센티넬 시리즈 나올 때 죽죽 나왔던 아이들을 주루룩 사면서 그 때 샀던 아이죠. (건담 Mk. V 는... 왜 안 나와!?)

전반적으로 제타 플러스는 모델들이 잘 나왔던 것 같아요. 옛날에 나왔던 1/144 가변 모델도 비록 머리/옆구리 부품을 빼는 형태로 가변이 이루어지긴 했지만, 당시 정말 훌륭한 조립성과 내구성으로 가지고 놀기 좋았던 추억이 있죠. 그 가변 방식은 이후 HG 시리즈가 처음 출시될 때 시리즈 No. 3 제타 건담에 그대로 적용됐었고요. (그 제타 건담은 제 동생이 팔아먹었... Y^ Y`...)


>> 떼샷!!!



그래서 일단 퐁퐁 동기들이랍니다. 자자 이제 이 아이들 어디다 세워둬야 하나!?


그냥 사진 몇 장 올리려다가 주절주절 추억담을 올려본...
루였어요~♤

덧글

  • 유선화 2013/06/15 23:52 #

    구판 뉴건담은 한번 만들어보고 싶네요

    다리의 고정성이 그렇게 좋다던데..

    근데 카토키 버젼도 괜찮아요

    부품이 너무 많아서 부숴지기 쉬운 것과

    미칠듯이 많은 습식 데칼

    고정 약한 핀판넬이 문제지만
  • 루루카 2019/08/19 18:16 #

    각도기 이름이 걸린 것으로 이미 에러라서요. ^_^`...

    언젠가는 나오겠죠. 뉴 건담의 상징성 때문인지, 시리즈에서 뉴 건담 출시까지 시간이 꽤 걸리는 것 같았어요. 기분탓일지는 모르겠지만...
  • 미오 2013/06/16 02:04 #

    카토키버젼 뉴건담 상당히괜찮던데..그냥 데칼은포기하더라도 추천이에요..ㅎㅎ 2.0이라고해도 손색이 없을정도..다만유선화님말대로 핀판넬고정만 빼면....
  • 루루카 2019/08/19 18:16 #

    조언 고맙습니다. ^_^`...

    하지만,
    제가 보는 관점에서 그건 뉴 건담이 아니에요. Y^ Y`...
    각도기가 너무 과도하게 뜯어고쳤어요. 디자인 적 문제보다는 그 데스트로이 모드가 문제죠...

    모델은 잘 나온 듯 하지만, 전 오리지날 뉴 건담의 다음 버전을 바라는 거라서요...
  • 지조자 2013/06/16 05:49 #

    백식의 포스가 그야말로 엄청나군요...^^
  • 루루카 2013/06/16 08:30 #

    어헉!!! 그런가요?
    (사진을 다시 보니 왠지 사진이 잘 찍힌 것 같기도???)
  • 감자나이트 2013/06/16 09:47 #

    누 건담의 어깨가 불질하다 누그러진 거 빼고는 묵직한 게 참 좋아요-


    아... 그리고 데칼 오래두면 잘 안 붙는 거 같습니다... 제가 관리를 잘못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오래 묵혔던 FAZZ 데칼 붙이려다가 다 부스러지는 거 보고 포기했었죠;;
  • 루루카 2019/08/19 18:16 #

    아, 다행히도 잘 붙더군요.

    문제는 데칼 뒤에 붙어있던 보호 종이가 떨어져서... 실드의 유니콘 문장을 잘라내다가 일부 떨어져버리는 바람에 다른 빨간 삼각형 모양의 데칼 이어붙여서 땜질했다는... 정도랄까요?

    확실히 옛날에 장만해뒀던 레터링툴이 도움이 되네요. 쫙쫙 잘 밀어줘요~

    그런데! 불질이라니요? 궁금궁금~~~

    뉴 건담 MG...
    핀 판넬을 버티기 위해서 금속이 들어있는 이유도 있지만, 그걸 떠나서 역시 묵직하게 좋아요~

    참, 저의 FAZZ는 원치 않은 고공낙하 훈련(?)을 시행한 나머지 오체분시되어서(복구 불가능 수준)... 그러고보니 건담 ZZ 역시도 고공낙하(...)로 인해 한쪽 팔 실드가 박살나버렸군요. 왠지 ZZ 계열들이 수난이네요.
  • Elin 2013/06/16 14:40 #

    우와.. 저두 프라모델이 있긴 한데 꺼내서 청소좀 해야겠네요 ㅠ_ㅠ

    (지나가던 아이 올림)
  • 루루카 2013/06/16 17:00 #

    Y^ Y`... 얼렁 하세요...

    정말 앞으로는 못해도 한 달에 한 번은 털어줘야겠어요...
    오늘도 도 한 아름(...) 퐁퐁에 담궜답니다...
  • Elin 2013/06/16 17:04 #

    지금 블로그를 열씨미 했다면 링크를 덥썩 물어갔겠지만 ㅠ_ㅠ 제가 요즘 블로그를 잘 안해서..
    링크 막 가져가기가 죄송하네요..☞☜
  • 루루카 2013/06/16 18:55 #

    엉~ 괜찮아요~ 얼렁 링크 냥 납치해가세요~~~
    (링크를 쓰으으윽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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