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1/4] <절원의 템페스트> 감상기 └ 완결(BD) · 극장판 감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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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드디어 2013년 1/4분기 마지막 완결 감상기를 올리게 되네요. 항상 그렇지만, 한 분기를 마감하는 마지막 작품이 그 분기에 가장 좋았던 작품이기도 한 저이기에... 이번 분기에 완결된 작품 중에서는 이 <절원의 템페스트>가 가장 재밌었고 기억에 남았다는 의미가 되겠지요.

※ 주요 내용 노출은 없지만, 약간의 언급은 있습니다.




절원의 템페스트


강렬한 오프닝 곡과 함께 다가온 절원의 템페스트. 멋지고도 감각적인 영상에 매료되어 보기 시작했지요.


절원의 템페스트는...

태고에 시작의 나무와 절원의 나무가 있어 그 둘이 싸운 끝에 결국 절원의 나무는 조각조각 나뉘어 절원의 열매 형태로 봉인되고 시작의 나무도 데미지를 입어 회복중에 있는 상태...

그러한 시작의 나무로부터 마법의 힘을 받아 세상의 이치를 지키는 쿠사리베 혈족은 시작의 나무의 의지에 대한 이견으로 시작의 무녀인 쿠사리베 하카제 공주를 어느 이름모를 섬에 가두고 세상을 구하기 위해 절원의 나무를 깨우려 하죠.

섬에 유폐된 시작의 무녀는 무녀대로 자신의 의지, 믿는 바를 따라 이를 저지하기 위해 자신을 도와줄 사람을 구하게 됩니다. 그들이 바로 이 작품의 주인공인 요시노와 마히로...

각각 자신의 의지에 의해 자신이 믿는바대로 세상을 구하기 위해? 혹은 진실을 파해치기 위해 움직여가는 절원의 템페스트...

모두가 행복해지는 결말은 무엇일까요?

뭔가 색달랐던 작품

작품을 감상하기 전에 마법사들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판타지 정도를 예상했었는데, 실제 본 작품은 전혀 다른 현대에서 이루어지는 인류의 운명을 건 싸움이었지요. 마법이라는 것은 세상의 이치를 지키기 위한 힘. 즉, 공격이 아닌 방어하는 마법만이 존재하며, 그러한 마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공물을 바쳐야 한다는 설정이 특이했어요.

여자 주인공의 경우도 시작한 직후 이미 죽어있는 상황으로 당황스럽게 하더니, 그 이후 매 막마다 꼬박꼬박 안 빠지고 등장(회상씬으로)해줌으로써 더욱 당황(?)스럽게 해주는 전개도 참, 독특한 느낌이었네요.

결론은 당연한 것이었음에도, 그 당연한 결론에 도달하기까지 반전에 반전을 보여주며, 중간중간 캐릭터별로 돌아가며 적당한 개그도 보여주고 꽤 재밌게 즐길 수 있었던 작품이었답니다.


조금 걱정스럽기도 했던 작품

처음 이 작품을 보기 시작할 때, 본즈라는 이름으로 그다지 좋지 못한 평들을 많이 해주셔서 내심 걱정스럽기도 했었어요. 개인적으로 본즈라는 곳에서 만들었거나 관련된 작품들 중 들어본 제목이 별로 없었고, 그나마 제목을 들어본 것들도 대부분 보다 포기한 작품들 (가령 <카우보이 비밥>이라던가... 전 도저히 안 맞더라구요.)이었죠. 설상가상으로 원작가의 성향(?)에 대해서도 좀 좋지 못한 평들이 많아서...

진행도 중반이 넘어가도록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복선을 만들어가기에 "과연 다 정리 가능할까?"라는 우려를 낳기도 했었죠. 심지어는 마지막 막을 한 막 앞두고까지 당황스럽게 만들었으니...

결국 깔끔히 정리되었지만 말씀이죠.


결말은 좀 싱거운 작품

전 두루두루 좋고 깔끔한 결말을 좋아할 뿐 그 과정에서 뭔가 클라이맥스가 꼭 필요한 취향이 아니라서 크게 염두에 두지는 않지만, 뭔가 커다란 클라이맥스를 거쳐서 멋진 결말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싱거운 작품이 될지도 모르겠어요.

사실, 생각해보면 결론은 뻔한 것 아니었을까 싶지만, 초반부터 그 과정에서 뭔가 거창하게 뿌린것들이 많다보니 마지막의 급전개가 마이너스로 보일지도 모르겠다 싶네요. 


미묘하게 분위기가 바뀌어간 작품

초반에는 액션씬에 뭔가 발빠르게 움직이는 느낌이더니, 중반 즈음에는 몇 막을 한 장소에서 말로만 풀어가고, 새해 전후로 무려 2주를 쉬고서는 그 다음 막에서는 총집편스럽게 만들어서 3주나 스토리에 목마르게 하고(울컥...) 그 이후로는 하카제 공주 데레데레 모드로 이행. 스토리 진행은 지지부진한 느낌을 주며 이거 어찌 수습하려나 걱정을 끼치고는 마지막에 가서 급전개로 끝을 내버린 작품이죠.

그렇다고 딱히 갑자기 무거워져렸다던가 작품 성격이 확 바뀐 천지개벽 수준은 아니니... 큰 문제는 아니지만, 원작도 후반은 작가 나름(?)의 러브 코메디를 추구했다는 걸로봐서는. 원작가를 탓해야 하려나요? (싱거운 마무리도...)

그러고보니 한 때, 히어로 특촬물이 되는게 아닌가 싶기도 했었네요. (웃음)


두 여주인공의 성격 대비가 재밌었던 작품

한 쪽은 데레데레, 다른 한 쪽은 독설 악녀~

마지막까지도 요시노와 마히로를 놀리는 아이카의 모습은 확고한 아이덴티티로 자리잡았죠. 물론, 하카제 공주의 마법 빼면, 말괄량이 일뿐, 아 거기에 더해 요리도 못하고, 더해서... 더해서... 한 아이덴티티도 충분히 귀여웠답니다.


사몬이 안스러웠던 작품

처음 등장은 위엄있었으나... (더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직접 보세요~)


총평하자면,

처음에 오프닝과 그림에 이끌려 보기 시작했다고 말씀 드렸듯이, 오프닝/엔딩 곡과 그 배경 그림이 참 좋았고 작화도 심하게 망가지는 일 없이 (물론 약간의 붕괴는 있었음...) 잘 나왔던 작품이에요.

신화, 전생, 복잡한 설정 이런걸 좋아하는 제 취향에서 재미나게 볼수 있었던 작품이었고요. 단지, 결말이 너무 뻔하고 싱거울지는 모르겠지만, 그 정도면 두루두루 행복해지는 결말이 아닐런지 싶기도 하네요.

뭔가 강렬한 한 방이 필수인 분들이 아니시라면, 한 번 봐봄직한 작품이라 싶어요~


하카제 공주





공주의 위엄...



데레데레...




아이카








한숨만



인기없는 남자들...



저 진지한 회의 주제는...



사몬 지못미...


절원의 템페스트 완결 감상기를 올리는...
루였어요~♤


P.S.

한 때는 말이죠, 다들 머리에 고리 하나씩 달고 하늘나라에서 모두 모여 행복해지는 결론인가라고 생각할뻔 했죠~ ^_^`...

덧글

  • 아인하르트 2013/04/22 00:22 # 답글

    - 저 『요시노의 여친에 대한 고찰』에서 (호구)사몬이 내놓은 안案들이 참 대박이었죠. 듣고서 '사실은 자기 취향을 얘기한 거 아냐?'라는 생각을 했는데 말입니다. -ㅁ-

    - 강철의 연금술사 애니메이션 제작(2003년판-오리지널 엔딩-, 2009년판-원작 엔딩-)도 본즈입니다. 생각해보니 저도 본즈 제작은 강철이나 DARKER THAN BLACK, 오란고교 호스트부, 고식 정도밖에 안 봤네요.
  • 루루카 2013/04/22 00:23 #

    - 네, 이래저래 사몬이 망가지는 안타까운 작품이었죠.

    - 강철의 연금술사도 제게는 그다지... 당기는 작품은 아니더라구요.
  • Dj 2013/04/22 00:34 # 답글

    절원에서 코믹하면 사몬 형님을 빠트릴수 없죠...

    라기보다 후반부에 너무 빠른전개를 탄게 아쉬워요....
    뭐2쿨 예정작 치고는 정말 잘 만든것 같긴 하지만
  • 루루카 2013/04/22 00:37 #

    마지막에 한 가지 사건을 통해 사실이 밝혀짐과 동시에 뭔가 훅~ 하고 진행되어버린게... 좀 아쉬움이 남긴 한데, 어찌 생각하면, 그걸 또 질질 끌기도 이상하겠죠. 사실 그게 전부였으니까요.

    결국 그렇게 작품을 쓴 원작자를 땅에 묻어야 할지도? ^_^`...

    아무튼 재밌게 잘 봤어요. 무리없이 잘 끝낸것 같구요.
  • Dj 2013/04/22 00:37 #

    땅에 묻어야할 정도라니 ?!
    무서워라 ㄷㄷ
  • 루루카 2013/04/22 00:38 #

    너무 과한가요? 그럼 머리는 내놓도록하죠... (으응???)
  • 루루카 2013/04/22 00:38 #

    하지만,
    요시노의 주인공급 몸개그는 한 방이 강렬했죠~

    사몬은 그저... 눈물만...
  • Dj 2013/04/22 00:41 #

    아니 머리만 내놓는것도 묻는건 묻는거잖아요?!
    (근데 머리만 내놓은 거니 세이프로 하죠 뭐 ㅋㅋ)

    요시노도 ㅋㅋㅋㅋㅋㅋㅋㅋ

    라기보다... 사몬 형.. 멘붕을 걱정해줘야하는데 웃겨서 ㅋㅋㅋㅋ
  • 요시노짜응 2013/04/28 16:40 # 삭제 답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재미있게 본 작품이네요 비슷한시기에

    사이코패스라는 애니가 나왔다는 얘기를 들어서 오늘부터 보려고합니다

    절원의템페스트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흨흨 성우진도 너무 맘에들고ㅠㅠ

    사몬의 목소리는 제가 fate 시리즈에서만 들어본 목소리라서 더욱 재미있었던 거

    같습니다 fate 시리즈에서 에미야 키리츠쿠를 연기하신분인데 키리츠쿠는 농담의 농도

    모르는케릭으로 기억하는데 여기선 멍...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루루카 2013/04/29 18:50 #

    그러시군요~

    절원의 템페스트 저도 참 재미있게 잘 봤답니다~

    사몬이 그런 분(?)이셨군요!!!
  • xxs 2013/06/12 22:47 # 삭제 답글

    에휴.. ㅣ시간낭비한 작품. 액션물도아닌게, 추리물로 할려면 완벽한 논리로 스토리를짜던가. 헛점 구멍투성이. 논리에 논자도 모르는 작가가 쓴게 틀림없음. 그딴걸 세상에 이치라고 우기는거보니 내가 만화를 보고있구나 라는 느낌이 보는 내내 들더군요. 첨엔 좀 재미나더만,, 12편 쯤넘어가선 너무재미없어서 걍 스토리나보자 해서 막넘겼네요.
  • 루루카 2013/06/14 23:14 #

    어찌 보면 좀 미적지근할 수도 있겠네요. 중반에 좀 루즈해진건 사실이고요...
    몇 화를 한 장소에서 말로만 때웠으니...

    막판에 상당히 핏치가올랐죠. ^_^`...

    그래도 후반 공주 보는 재미도 있고 전 꽤 재미있게 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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