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1/4] <마오유우 마왕용사> 감상기 └ 완결(BD) · 극장판 감상기



>> 완결 애니메이션 감상기 목록
>> 마오유우 마왕용사 감상기 목록 


안녕하세요?


1/4분기 완결 감상문 5번째 작품이네요. 이제 슬슬 끝이 보입니다.
(으응? 몇 작품 썼다고???) 아무튼 이번 감상기도 열심히!!!






"나의것이 되어라 용사여!, 거절한다." 로 시작한 이 작품은 마왕과 용사가 손잡고 세상을 바꿔나간다는 그 설정이 마음에 들어 감상하게 된 작품이네요. 이 분기에 안 밀리고 꼬박꼬박 본 딱 2 작품중 하나이기도 하고요. 물론 거의 주 후반 편성이라 주말에 보면 되므로 부담이 적었기도 하지만, 그만큼 재미있게 잘 봤다고 해야겠지요.


마오유우 마왕용사는...

인간 세계를 침공한 마족과의 전쟁에서 마족과 인간은 서로 하나씩 영토를 빼앗고 빼앗기게 되었는데, 어느 순간 용사는 마왕을 쓰러뜨리고 전쟁을 종식시켜 평화를 가져오고 싶다는 생각으로 그 동료들을 모두 놔둔채 단신으로 마왕성으로 달려갑니다. 그런 용사 앞에 나타난 마왕은... 오히려 용사가 찾아와주기를 기다리고 있었지요.

"나의 것이 되어라 용사여!" 라며, 용사에게 손을 내미는 마왕, 당연히 이를 거절한 용사...

그러한 용사에게 마왕은 세상의 반 같은 평범한 조건 대신... 전쟁이 끝나는 것만으로 평화는 오지 않음을, 그 전쟁 이후는 더욱 혹독한 현실이 있음을 일깨워주고... 자신은 그러한 현실 너머, 진정한 평화를 추구하고 싶다면서 자신과 함께 그 너머를 보자고 설득합니다.

결국 이에 응한 용사는 마왕과 서로 상대를 소유하는 계약을 성립하고 하나 둘, 마왕이 생각해온 일들을 실행에 옮겨나가는데...

영지물이라던가요?

장르도 다양하고 여러가지 분류법이 존재하는 것 같네요. 이러한 형태의 작품을 영지물이라고 한다는 것도 처음 알았어요. 요즘 일본 애니메이션 작품들중 상당수가 다른 듯하지만, 결국 거기서 거기인 경우가 많다보니, 이런 작품들이 나름 신선하게 와닿더군요.

처음에는 작은 개척촌 마을에서 시작하여, 한 나라를 바꾸고 주변국들을 바꾸고, 대륙을 바꾸고 나아가서는 서로 다른 종족을 바꿔나가는 확장되어가는 범위에 상당히 흥미진진하게 작품을 볼 수 있었어요. 영향을 끼치는 범위는 토지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는 인물들이 영향을 받아 스스로 행동해나가며 점점 영향이 확장되어가는 것이었고요,.

영지물이라는 장르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던 작품이었답니다.


마왕과 용사를 다룬 작품

전통의 마왕과 용사라고 하면, 마왕은 세상을 지배하려하고 용사는 처음 보잘것 없는 신분 혹은 능력에서 동료를 만나고 성장하여 결국 마왕을 이기고 세상을 구한다라는 해피엔딩으로 끝나는게 보통이었지요.

하지만, 조금만 눈을 돌려 생각해보면, 마왕은 단순히 세상을 정복하겠다는게 목적일 뿐, 정복하고 나면 어쩌겠다는게 좀 빈약하고... 점령하는 과정도 죄다 파괴 과정이라서 도대체 뭐가 남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죠... 용사 역시도 세상을 구하고 나면 그 뒤가 좀 애매한 것도 사실이었고요. 뭐 왕이 되어 잘 다스렸다? 왕의 사위가 되어 잘 먹고 잘 살았다? 조용히 사라졌다? 등등이긴 한데...

이 작품에서의 용사는 이미 완성된 상태였고 그 성장해가는 과정이나 전투 과정등이 과감히 생략된채로 끝을 내기 위해 마왕을 만남으로써 그동안 깊이 생각해보지 못했던, 과연 마왕이 사라지면 평화는 올 것인가에 대해 의문을 던짐으로써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지요.

일단 이 작품에서 내려진 결론은 전쟁을 끝내버리면 공멸한다. 즉, 공멸하지 않기 위해서는 전쟁을 계속 끌어야 하지만, 그것도 그것대로 좋지 못하니 서로에게 좋은 방향으로 전쟁을 끝내고 공존하는 방향을 찾아야 한다 였고 그 길을 찾아나가는 것이 이 작품의 스토리가 되겠네요.

그리고, 그 길을 위해 마왕과 용사가 서로를 소유하며 손을 잡은거고요. (사실상... 부부?)


경제 관점에서의 작품

처음부터 마왕이 자신은 경제 전문가라고 용사에게 소개하지요. 그리고 동맹이라는 조직, 인간과 마족간의 물류를 트려는 움직임 등 상당부분 경제적인 부분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게 되고요. 용사는 그런걸 잘 모르기 때문에 스스로를 살짝 깎아내리는 안타까움도 보이고요.

제가 경제쪽에 대해서 깊이있게 알지 못하기 때문에 솔직히 어느정도까지 깊이 있는 작품인지는 가늠할 능력이 안 되지만, 다른 분들 말씀들을 보면 경제적으로 깊이 들어갈수록 헛점이 많은 작품인듯 하더군요.

거기다 스스로 살짝 무덤(?)을 판 것이... <늑대와 향신료>라는 작품의 스탭, 성우 등을 통해 어느정도 네임밸류도 사용하려 했고요. 그러다보니 왠지 안 들어도 될 비평까지 사서 듣는 느낌이 드는데... 제가 보기에는 이 작품은 판타지를 기반으로 거기에 경제 개념을 어느정도 도입함으로써 독특한 시선을 만들어내는 정도일뿐 경제를 깊이까지 시뮬레이션 하는 그런 작품은 아니지 싶은 생각이 드네요.

가벼운 마음으로 '아 저런 개념이 있구나?' 정도로 보고 '판타지에서 저런 개념을 넣으니 이렇게도 보이네?' 정도로 즐기면 어떨까 싶어 보여요. 대중 음악을 들으면서 성악의 감성을 찾는 것도 좀 안 맞는 옷을 입은 느낌이 아닐까 싶어보인다랄까요?

어찌 보면, 그만큼 기대치가 있었던것일지도 모르지만요...


마왕이 귀여웠던 작품

마왕이 참 귀엽게 그려졌죠? 전문분야에 이외에 대해서는 맹하다 싶을 정도로 무디고... 뭐 그런게 마왕이 속한 종족의 특성이라는 설정이기도 하지만, 은근 메이드장에게 놀림 당하면서 울먹거리는것도 귀엽고, 용사와 둘이 알콩달콩 하는것도 너무 귀엽고요.

사실 초반은 거의 마왕 보는 재미로 이 작품을 끌어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지 모르겠네요.

무... 물론 전 나중에 화룡공녀 쪽이 좀 더... 끌렸지만요... 입에서 불 폴폴 품으면서 꼬리 파닥파닥...


작화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크게 망가지는 느낌 없이 잘 그려나갔던 것 같아요. 배경화 느낌도 꽤 좋았고요.

캐릭터 디자인 부분에 대해서는 코믹스 판이랑 비교당하면서 좀 호불호가 나뉜것 같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코믹스는 코믹스대로 애니메이션은 애니메이션대로 개성있게 둘 다 좋았답니다. (으응 줏대없는건가?)


분량이 아쉬웠던 작품

원작이 아직 진행중인 것도 아니고 이미 완결된 상태인데...
 
1 쿨은 많이 부족했던 분량 같아서 너무 아쉽네요. 쿠릴타이를 선언하면서 적당히 잘 끊은 것 같긴 한데, 후반에는 좀 급히 진행된 느낌도 없잖아 있고요. 거기다 무려 한 장을 총집편으로 써먹는 만행을 저질렀던 것은...

2 쿨 정도로 좀 넉넉히 해주지... 어서 뒷 이야기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총평하자면,

한 분기동안 주말이 기다려진 작품으로 제 때 제 때, 꼬박꼬박 재미있게 잘 봤답니다.

너무 높지 않은 난이도로 나름 경제나 사회에 흐름에 대해서도 편안하게 다루면서 판타지 세계에 접목한 시도가 좋았고 중간중간 마왕과 용사의 볼거리도 재밌었던 작품이지요. 다음 스토리가 나온다면, 열심히 꼭 보고 싶어요.

편안한 마음으로 이색 판타지로 즐기기를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네요.


치킨 용사의 마왕과 여기사가 완전 수라장?



마왕...



도 화나면 무서워요~~~



일단은 화룡공녀도 멤버(?)긴 한데...



치킨 용사의 앞 날은???



사실 만악(?)의 근원은...


마오유우 마왕용사 감상기를 마무리 하는...
루였어요~♤


P.S.

매 주 감상기를 쓰면서 감상기의 호응(?)은 그 주 마왕의 분위기에 따르는 재밌는 반응도 기억에  남는 작품이네요.

덧글

  • 콜드 2013/04/21 09:49 #

    마왕은 의젖합니다 우훗~
  • 루루카 2013/04/21 21:11 #

    으음... 하아...
  • 감자나이트 2013/04/21 12:28 #

    마왕 좋아요. 마왕. 평범한 마왕도 좋지만 사악한 마왕도...[목소리가 아니고?]
  • 루루카 2013/04/21 21:11 #

    정상적인(?) 마왕도 나름 멋졌죠?
  • 동적 2013/07/06 17:42 # 삭제

    애초에 이 작품을 겨우 이 길이로 그리려던 게 무리수..
  • 동적 2013/07/06 17:49 # 삭제

    결국 애니의 엔딩은 원작의 의의를 전부 죽인데다 캐릭터의 본질조차 그릴 수 없었다
  • 루루카 2013/07/06 18:51 #

    확실히 분량이 많이 부족했던것 같아요.

    그런데, 그 분량 기준으로라면 끊는 위치는 적절히 잡았던 것 같구요.

    아쉬움이 많이 남긴 하죠~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