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1/4] <사쿠라장의 애완 그녀> 감상기 └ 완결(BD) · 극장판 감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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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간의 흐름은 정말 상대적인것 같네요. 그 순간 순간은 왜 이리 안 가나 싶더라도 지나고보면 정말 너무 빨리 지나갔다 싶어지니까요. 그리고, 또 한 분기가 지나가 2013 년 1 분기 완결까지 감상한 애니메이션 감상기를 쓰고 있답니다.






2012 년 3/4분기부터 시작했던 사쿠라장의 애완그녀는 원래 이번 분기 제 감상기 중 가장 중심이 되었었던 작품이었죠. (과거형...) 사실 가장 마지막에 올리는 감상기가 됐어야 했을 작품이었지만, 그 주인공에 대한 불편함으로 끝내 작품 자체가 불편해져버렸네요. 아쉽다랄까...


작품 스토리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해보면,
 
스이메이 예술 대학 부속 고등학교에는 사쿠라장이라 불리우는 아주 특별한 기숙사가 운영되고 있지요.

주변 시선으로는 문제아들의 집합소일지도 모르지만, 그만큼 틀에 얽메이지 않고 자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기도 했고... 사실 그 면면을 살펴보면 너무나 개성이 넘치지만, 그와 함께 능력이 넘쳐나는 사람들의 공간이기도 했죠. 현재의 구성원도 그렇고 과거 거쳐갔던 선배들도 그랬을테고요.

그런 사쿠라장에 벚꽃이 날리는 어느 봄날... 천재지만, 그림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인생 탓에 기본적인 생활력이 전혀 없는, 어찌 보면 너무나 사쿠라장과 잘 맞을지도 모르는 마시로라는 천재 화가가 찾아들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랍니다.

주인공이 되는 소라타는 그러한 사쿠라장의 하나 하나 너무나 뛰어난 멤버들과는 달리 아직 뭐 하나 내세울것 없는 너무나 평범할지도 모르는 고등학생으로서 길에서 주운 고양이를 버리지 못해 결국 사쿠라장까지 오게 된 것이었죠. 그래서인지 다른 멤버들에 대해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를 열등감을 느껴가며 자신의 길을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물론 소라타 뿐 아니라 다른 주변 인물들도 갈등과 사건을 겪으며 모두 한 걸음 한 걸음 성장해나가는 청춘 성장 드라마...

그리고 먼 훗날... 원작 1권에 적혀있듯이...

언젠가 어른이 됐을 때……. 사쿠라장에서 지낸 나날을 돌이켜보면 무슨 생각을 하게 될까. 다들 어리석었지, 하고 기막혀 할까. 아니면 왁자지껄하고 즐거웠던 날을 그리워할까. 둘 다라면 참 좋을 텐데. 어쨌건 여기서 지낸 매일은 최고의 날들이었으니까.

라고 회상하게 되겠지요?


성장을 그렸지만 주인공은 전혀 성장하지 못한 작품

이 작품은 각 캐릭터들의 성장이 테마고 그에 걸맞게 성장하는 모습들을 보여주죠. 미사키라는 걸출한 외계인은 다소 예외이긴 하지만, 외계인을 지구인의 기준에서 평가하는건 좀 아닌 것 같으니 일단 보류하더라도... 미사키에 대한 열등감으로 미사키에게 상처입히며 많은 여자들을 전전하던 진도, 부모님이 반대함에도 억지로 성우의 길을 걷느라 자신을 채찍질하던 나나미도, 인간불신에 사로잡힌 류노스케, 하다못해 하우하우조차도 더 나아진 모습으로 이 작품을 마무리하게 되는데...

과연 소라타는 어떤가?

물론 나름 많은 실패를 경험하며 꿈에 조금씩 다가가고 노력을 했을지도 모르지만, 과연 인간적으로 시작과 끝에 소라타는 성장했는가를 생각할 때... 단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라고 단언하고 싶네요.

마시로에 대한 끝없는 열등감과 그 열등감의 삐뚤어진 표현으로 괜한 화풀이. 그로 인해 마시로에게 상처주고 주변 사람들을 수없이 불편하게 만들어 나가더니 결국 마지막까지도, 자신이 채택되지 못한 게임 기획에서, 마시로에게 온 한 장의 편지를 보고 또 다시 마시로에게 그대로 감정을 표출함을써 전혀 변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죠.

나나미에 대한 태도 역시 마찬가지로 보이네요. 이쪽은 마시로와는 또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지만, 결국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별 차이가 없지요.

그러면서 주변에 대한 온갖 참견은 왜 그리도 많은지...

물론, 여러 분들이 말씀하듯이 그 또래가 다 그렇다 던지 리얼하다 등으로 생각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소라타는 그 열등감이나 부족함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 표출 형태나 대응이 문제가 아닐런지 싶네요. 결국 감정 표출에 대한 일종의 장애로 밖에 안 보인다랄까요?


애니메이션이 원작보다 나았던 작품

아무래도 원작이 있는 작품의 경우 영상화를 하다보면 여러 이유에서 각색을 하고 변화를 주기 마련인데, 보통은 아쉬움을 많이 남기는 편이지요. 저 같은 경우는 원작 쪽에 충실한 작품을 선호하는 편이다보니 더더욱 그런 것에 아쉬움을 많이 느끼고요. 하지만, 이 사쿠라장의 애완 그녀는 원작보다 애니메이션의 흐름이 더욱 보기 깔끔했던 작품 중 하나네요. 원작에서 좀 애매한 흐름이나 지지부진한 부분들을 깔끔히 정리하고 재구성해서 훨씬 원활한 흐름을 만들어냈다고 할까요?

그래서 각색의 승리라고 부르고 싶어요.

그리고 캐릭터 디자인의 경우도 호불호가 있겠지만, 보통은 원작 쪽의 이미지를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은데, 사쿠라장의 애완 그녀 캐릭터들은 개인적 취향으로 볼 때 애니메이션 쪽 캐릭터 디자인들이 훨씬 낫게 다가온 작품이네요.


의외의 음식이 나왔던 작품

작품 중 진 선배가 나나미에게 제공한 음식을 삼계탕으로 바꿈으로서 좀 떠들석했던 기억도 나네요.


하지만 이런 부분은 좀 아쉬웠던 작품

마시로의 경우 원작에서 보여줬던 언어유희(...)가 뒤로갈수록 분량 문제였는지 많이 빠진 점이 아쉬웠지요. 초반에는 꽤 표현해준것 같았는데...

나나미는 제대로 고백의 기회조차 박탈당했네요. 그걸 잘라버린게 크게 아쉬움으로 남아요.

그리고, 애니메이션의 기본 색톤이 너무 자색쪽에 치우쳤다고 해야할까요? 이 작품 보다가 모니터에 문제 있는 줄 알고 모니터 색상 조정까지 했을 정도니... 하지만, 그러한 문제도 소라타에 버금간다할 정도로 인기가 바닥을 치는 반연애주의자 에이타씨가 나오는 모 작품에서 더해버리는 바람에 빛이 좀 바래(...)긴 했네요. 아무튼 전체적인 영상 색감은 좀 아니었던 작품이었어요.


음악은 마음에 들었던 작품

1쿨/2쿨 오프닝/엔딩 전반적으로 다 괜찮았던 것 같아요. 그 중에서도 1쿨 오프닝이 제일 좋았고요.


총평하자면,

지난 반년 작품들 중 사쿠라장의 애완 그녀는 꽤 괜찮았던 작품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주인공에 대한 불만으로 후반에는 작품 감상이 좀 껄끄로웠던 아쉬움이 있네요. 그럼에도 애니메이션 자체의 완성도는 꽤 좋았다고 생각되고... 마지막에 좀 정신없이 진행된 느낌이 있긴 하지만, 선배들의 졸업을 끝으로 깔끔히 마무리된것 같아요. 그런데, 2기는 생각이 없는 것인지 새로 들어오는 후배들도 하나하나 이벤트가 있는데 그런 부분을 깔끔히 털어내고 사쿠라장으로 그냥(!) 입주 시켜버렸군요?

한 번 봐볼만한 작품이다라는 정도로 평가 내리고 싶어요.


끝으로, 나나밍!!!
















사쿠라장의 애완 그녀 감상기를 올리는...
루였어요~♤


P.S.

엄청난 하렘을 꾸려도 밉지 않은 캐릭터가 있는반면, 달랑 삼각관계인데도 이렇게 욕 많이 먹는 캐릭터도 참, 드물지 싶네요. 소XX에 대한 평가 중 그나마 가장 좋은 평가가 리얼하다 정도인걸 보면, 확실히 뭔가...

P.S.2

마시로의 작품이라는 그림들에 대한 제작진의 고뇌가 느껴지네요. 원작에서야 보는 사람들이 감동으로 눈물을 펑펑 쏟는다고 써놓으면 끝이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그 작품을 표현해줘야 하니...

덧글

  • 유키치 2013/04/08 01:01 #

    아... 깔끔한 감상 잘 봤습니다. 감상평을 한 문장으로 줄이자면 '소라타는 개객기, 나나밍은...'이 되겠죠.
    나나밍에 대한 표현은 한 마디로 줄일 수가 없을 뿐이고 ㅠㅠ 마시롱은 공기가 됐을 뿐이고...(응?) 아, 마지막에 미사키 활약도 눈부셨죠. 근데 나나밍 앞에선 버로우... ㅋ..

    근데 정말 애니 각색의 승리라고 봐도 무관할 것 같습니다. 애니에서 뭔가 흐름이 미묘했던걸 능숙하게 이어서 더 재미있게 끌어냈고, 사족으로 말씀하신 것처럼 마시로가 그린 그림에 대한 고뇌도 느껴져서, 이 제작진이 아니었다면 이렇게까지 좋은 애니화가 될 수 있었을까 싶은 양작이 탄생했다고 생각합니다. 노래도 다 좋고(전 2쿨 엔딩이 제일 좋네요).

    아, 그리고 '화재를 나았다'가 아니라 '화제를 낳았다' 라고 쓰셔야 좋을 것 같아요. 순간 화재인줄 알고 흠칫했습... 여튼 삼게장의 김치그녀는 참 묘한 화제였죠 ㅠㅠ
  • 루루카 2013/04/08 01:03 #

    안그래도 낳았다라고 고치다가, 것도 별루라서... 제목 다른걸로 고치는 사이 덧들을 다셨더라구요. ^_^`...
  • 유독성푸딩 2013/04/08 01:18 #

    옙. 캐릭터 때문에 보기 시작했습니다(...)
  • 루루카 2013/04/08 01:50 #

    그렇군요~!? 전 제목이 특이해서... (으응?)
  • 지나가던 사람 2013/04/08 01:19 #

    나나밍~ 귀여워요
  • 루루카 2013/04/08 01:50 #

    나나미잉~~~ 정말 귀여워요!
  • SEI 2013/04/08 02:10 #

    시작은 마시로였으나 그 끝은 나나밍이니................
  • 루루카 2013/04/08 07:46 #

    하지만, 이미 제목에 승자가 명시되어있으니...
  • 콜드 2013/04/08 04:49 #

    결론은 나나밍 ㅠ
  • 루루카 2013/04/08 07:46 #

    나나밍... 후쩍후쩍...
  • 열혈 2013/04/08 08:21 #

    열폭형 주인공은 드물게 보는 듯한...
  • 루루카 2013/04/08 10:34 #

    그러게요. 열혈형 주인공도 아니고...

    열폭형은 드물게 보는 듯 하네요~
  • 지조자 2013/04/08 12:34 #

    상당히 잘 정리하셨군요... 확실히 소라타는 성장한게 없었죠 (...)
    아무튼... 나나밍...ㅠ,ㅠ
  • 루루카 2013/04/08 12:59 #

    고맙습니다.
    하지만, 지조자 님의 정리는 정말 따라할수도 없을만큼 멋진걸요?

    아무튼... 나나밍... Y^ Y`...
  • 파이오닉 2013/04/08 14:03 #

    호라 모 젠젠 끝났잖아ㅠㅠ
  • 루루카 2013/04/08 20:33 #

    Y^ Y`... 끝났어요...
  • Dj 2013/04/09 00:55 #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소라타가 싫어지네요 ;;
    는 그것도 이제 끝났지;
  • 루루카 2013/04/09 01:04 #

    처음에는 그러려니 하는데,
    계속 반복되고 전혀 나아지는 점이 없... 아니 단점이 점점 더 여럿 보이다보니 너무 보기 싫더라구요.

    아무튼 끝났죠. 원작 소설도 그냥 이쯤에서 손 땔려고 싶어요.
  • 앤디 2013/04/14 14:46 # 삭제

    나나미가너무불쌍함ㅠㅠ
    그래도 사쿠라장을 떠날때까지 강한 모습이더라구요..
    그래서 더 안타까웠던..
    아무튼 좋은글 잘봤습니다
    나나밍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루루카 2013/04/14 19:32 #

    나나밍... Y^ Y`...

    잘 보셨다니 기쁘네요~
  • 히로군 2013/04/20 14:51 # 삭제

    애니메이션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뭉쳐보자는 의미에서 '애니수다' 어플리케이션 제작해봤어요!!
    '애니수다' 꼭 기억해주세요!!
  • 테리 2013/05/24 15:12 # 삭제

    범인, 천재
    재능 기량 역량


    됐고 나나밍!!!
  • 루루카 2013/05/24 19:43 #

    나나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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