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에이지] 서리 당하고, 집 리뉴얼 게임 이야기



안녕하세요?


요즘 본격 귀농 RPG―서리 아트 온라인아키에이지를 열심히 즐기고 있답니다. 심지어는 SIM CITY를 예약 구매까지 해놓고도 초반에 바빠서 시작을 못했더니 리듬이 깨졌는지 할 마음이 잘 안 생겨서... 주말에는 해봐야지 해봐야지 하면서도 전혀 튜토리얼조차 안 해보고 계속 텃밭 관리, 양털 깎이에 의욕을 불태울 정도랄까요?

어제는 새로운 주거지역 및 텃밭 지역이 대거(?) 투입되어서 경쟁이 좀 있었던 것 같은데, 그건 다 있는 사람들 이야기고... 저같은 서민은 그냥 혹시 주변에 좀 텃밭 자리라도 나주면 어케 함 주워볼까 정도였답니다. 안타깝게도 주변에서 자리 빼고 이사간 분이 한 분도 안 계셨... 지만요. (어느 분은 성지어서 가셨던데... 부럽부럽...)

오늘은 아주 하루가 머다하고 텃밭관리하다 마주친 어느 분께 깔끔히 서리를 당했네요. 몇 개 남았길래 그건 왜 안 뽑았냐고 하니까 노동력이 부족했다고... 뭐, 어차피 텃밭 밖에 심은건 보호 못 받는거고 서리 당할 수 있다는거 알고 심기에 그러려니 하긴 하지만, 뽑은 이유가 (다 자란 것도 아니고 막 심어놓은거...) 세금 내고 텃밭 쓰는데 그냥 심은게 질투(?)가 났다고 당당히 말씀하시더군요. 뭐 딱히 뭐라고 하기도 애매하고 그냥 알았다 하고 치웠답니다. 참 인심 각박하네요. 누군 텃밭에 세금 안 내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제, 텃밭과 집 사이 조금 있는 자투리 땅에 몇 개 심어놓은 것이었는데?
(서리 당한게 기분 나쁜게 아니고 서리하고 나서 하는 말이 참 기분 나빴다랄까요?)

그런고로 기분 전환이나 할 겸 집을 리뉴얼 해버렸죠.

돈도 없고 무역 다닐 달구지도 없는 서민으로서 커다란 집은 불가능하니... 그냥 가지고 있는 원룸(단칸방)에 가구나 이것저것 자리 바꾸고 몇 개 더 만들고 해서 구조를 좀 바꿔봤는데... 나름 마음에 드네요. 물론... 집이 넓었으면 좋겠어요. 2층집 가지고 싶어요!!!


>> 집





리뉴얼을 마치고 나니 마침 저녁이네요. 낮에 찍는게 사진은 더 잘 나오겠지만, 귀찮아서 그냥 넘어가기로 합니다~



살짝 집안이 보이지요?


>> 침실



원룸에 침실이 뭐 따로 있으랴마는 저렇게 간막이를 설치해서 공간을 분리해줬답니다.



벽난로 앞에는 따뜻하게 앉아서 쉬기 위한 푹신한 의자도 하나 설치하고, 혹~시라도 손님 오시면 앉히려고 벽쪽에 작은 의자도 2개 더 구비해뒀어요.



저렇게 창문쪽도 보인답니다. 창고(?)가 얼핏 보이지요? 간막이 덕분에 문을 열어도 밖에서 침실이 바로 안 보여요. 프라이버시는 중요한거에요~~~


>> 작업장



침실 옆은 작업장이 자리하고 있지요. 뭐 거창한건 없고 재봉(50000 달성!!!)으로 좀 먹고살아보려고 아둥다둥중이거든요.



재봉을 하다보면 필연적으로 각종 염료가 필요하고 농사를 지을 때도 이런저런 물약들이 필요해서 저렇게 연금술 공간도 마련했어요. 재료들 보관하기 위한 작은 보관함도 하나 있고요. 책상은 솔직히 너무 썰렁해서 가져다놨는데, 자리만 차지하고 하는게 하나도 없답니다.



이렇게 하니까 한 눈에 들어오네요~


>> 창고



랄까? 그냥 이런저런 진열품들이 있는 수준이에요. 자투리 공간 활용 차원으로 꾸며봤는데, 구석에 조그만 보관함 이외에는 솔직히 의미 없는 공간이네요. 생산된 천 제품들 팔기 전에 보관용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 리뉴얼 전





흠... 역시 리뉴얼 한게 훨씬 낫네요. 전에 한 번 멍 때리느라 침대에 뉘어놓고 있었는데, 깜빡하고 문을 안 닫은 적이 있었거든요.


>> 불만사항

침대에서 쉬면 노동력을 좀 더 빨리 올려준다던가! 가구들에 뭔가 기능성을 넣어주세요~ 작식품 이외에 아무 의미가 없잖아요!!!


기분도 뒤숭숭... 집이나 리뉴얼해본...
루였어요~♤


P.S.

집보다는 도시를 좀 만들어봐야하는데... 사놓고 할 생각이 안 드니...

덧글

  • 티거 2013/03/17 15:51 #

    허허허 서리......

    일부 클랜중에는 서리 전문 군단 이라고 있습니다.

    조금 큰 클랜이나 모임에 들어가시면 대놓고 서리는 못하죠 ㅋㅋㅋㅋ
  • 루루카 2013/03/17 15:56 #

    보통 서리를 해도 다른 지역에 가서 하던가 하지...
    매일 캐릭터 얼굴 마주치는 사람껄 해놓고 저렇게 말하는게 좀 어이가 없었을뿐이죠.

    어차피 서리가 인정되는 게임인데다가 가끔 심어도 별 일 없었기에 제가 너무 안일했던 것 같아요.

    돌아다녀보면 의외로 텃밭 밖으로 한 줄 정도 더 심어놓은 분들 종종 있거든요. 뭐 그정도 수준은 보통은 그냥 저냥 서로 양해하지 않나 했는데... 저렇게 각박히 나오니... 앞으로 칼같이 제 텃밭에만 심어야겠네요.
  • sigaP 2013/03/17 15:54 #

    와! 키프로사 타양 진 오키드나 주화 세트라니!
    저는 이미 달구지와 무역선으로 산화 시켜서(...)

    저는 집을 지을 자리도, 세금을 낼 용기도 없어서 아득바득 호박 허수아비 하나로 버티고 있네요.
    그나마 연꽃이 돈이 잘되서 그거 하나가 위안ㅠ
    무기제작으로 돈 날려먹다가 요번에 돌격대장 갑옷을 두 개 먹어서 달구지 만들고...쟁하고....
    하니까 할 게 없어서 참...;

    그나저나 그거 뽑아가신 분 좀 그렇네요. 물론 서리도 하라고 만들어 놓은것이기는 한데...
    저는 서리 욕구가 생길 경우 동대륙으로 가서(캐릭터가 서대륙입니다) 노래의 땅, 고대의 숲 같은 곳 돌아다니면서 누군가 몰래 심어놓은 작물을 냠냠 합니다. 가끔 보리 묶음같은거 발견하면 짚단 마시쪙!

    그래도 집 꾸미신거 보니까 재미있게 하고 계시네요.
    저도 함 생각해 보고 집을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 루루카 2013/03/17 15:59 #

    저도 저거 바꿔말어 꽤 고민했지만,
    그냥 좀 더 노력해서 벌어서 쓰자라고 한거죠. ^_^`...

    워낙에나 생활 컨텐츠나 수다떨고 노는걸 좋아라해서요. 사냥은 거의 뒷전이랄까요~

    서리에 대해서는... 당한 자체는 그다지 그러려니 하는데...
    말씀하셨듯이 바로 옆 밭에서... 그랬다는게 참 그러네요.
    거기다가 다 익은거 쓰려고 뽑은것도 아니고...
    심은지 얼마 되지도 않은거 망가뜨린거니까요.

    집 하나 꾸며두시면 여러모로 괜찮아요.
    거기다가 보관함이라도 몇 개 가져다 놓으시면 아이템 관리하기도 좋고요. ^_^`...
  • Jamie Kwon 2013/03/18 09:16 #

    집이 점점 알흠다워 지는군요 ㅋ
  • 루루카 2013/03/18 22:12 #

    뭐, 그런것이지요.

    문득 문득 내가 뭐하고 있는거야? 싶으면서도...
    그래도 계속 이러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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