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시간 : 2013/02/02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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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전부터 가지고 싶었던 책을 드디어 구매했네요. 이 작품을 처음 본건 몇 년 전인데, 그 이후로 정말 가지고 싶었지만, 어떻게 타이밍이 안 맞아서 매번 품절/절판(?) 이라는 문구만 봐와야했었죠. 그러다가 이번에 혹시나해서 조회해보니까 재고가 있어서 이렇게 구매했답니다.

이렇게 보면, 그냥 한권짜리 책 같아보이죠? (비교될만한 크기가 없으니... 그다지 안 커보임...)


안에 이렇게 7권의 책과 함께 포스터가 하나 포함되어있네요.

제가 지브리 스튜디오 작품 중 라퓨타와 함께 좋아하는 초기작품인 나우시카... 이제 DVD, Comics, OST 가 다(?) 모였네요. 이렇게 DVD 와 비교해보면, 책이 상당히 큰 편이라는걸 알 수 있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어떤 작품이라도 원작을 읽어보는걸 즐기는 편인데... 특히 이 나우시카 Comics 만큼은 애니메이션을 봤다면, 반드시 함께 읽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애니메이션에서 표현된건 극히 일부라 할 정도로 훨씬 많은 내용을 가지고 있으며, 더 깊은 의미를 전달해주거든요. 심지어는 그 결말? 이랄까 주제조차도 애니메이션에서는 제대로 묘사해내지 못했다 느껴질 정도로 나우시카가 살아가는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생물들의 존재 자체에 대한 더 처절하고 더 깊은 사정들이 들어있답니다.
작품에서 나오는 이 대사...
그 아침이 온다면 우리는 그 아침을 향하여 살 것이다!
우리는 피를 토하며 다시, 또 다시 그 아침을 향해 날아가는 새다!
가 아련히 가슴에 와 닿는다고 할까요?
즐겁게 하지만 무거운 마음으로 다시 한 번 이 작품을 읽어봐야겠네요.
가지고 싶던 책을 가지게 되어 행복한...
루였어요~♤
덧글
원작의 그 잔혹하면서도 깊은 내용을 꼭 보시는걸 추천드려요.
http://kimboss.egloos.com/2862475
저도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이미 몇 번 읽었던 작품을 드디어 소장하게 된거라서...
(예전에는 다른 분의 책을 빌려서 본 거였거든요.)
천천히 읽어나가려고요.
삶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해주고요.
제가 생각할 때... 나우시카의 주제는 위에 인용해놓은 문장안에 대부부 담겨 있지 않은가 싶어요~
다른 이야기가 되다시피 했으니까요. (결말조차 못냈...)
애니는 맨날 프리뷰 정도만 보고 보질 못하고 책을 먼저 구입하게 됬었는데,
스토리가 상당히 길다는 점에서 다시 한번 놀랐죠. 여주인공 나우시카
이외에도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좋더라구요.
나중에 중요한 그리고 든든한 아군이 된다던지...
애니메이션만 봤을 때는 몰랐던 깊이들이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아니, 생명은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빛이다!"
이 장면의 문답은 정말 잊지 못 할 듯 합니다. 애니도 좋아했는데, 원작의 엄청난 스케일엔 전혀 못 미치더군요. 처음 본 후에 "이런 만화도 있었구나."하고 꽤나 놀랐었던 적이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이 너무 못 살린 것 같아요~
그런데 이미지 니케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