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T400 영역 터치 마우스 사용기(?) └ 입력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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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 아키에이지에 푹 빠져서 농사(?)짓느라 사용기가 늦어져버렸네요. 얼마전에 새로 들인 T620 터치 마우스가 의외로 괜찮아서 메인 PC로 가는 바람에 세컨드 PC의 마우스는 여전히 유선 마우스로 남아버리는 문제가 생겼죠. 물론 메인 PC에 사용하던 M905를 사용할 수도 있긴 하지만, 터치 마우스는 그냥 웹서핑하고 편하게 사용하는 용도 정도로 적합해서 역시 일반적인 마우스가 필요하겠더라고요. 그런 명분(...)으로 궁금한 하위 기종을 하나 더 들였으니!!!

이번에 소개해볼 마우스는...
Logitech T400 Zone Touch Mouse!!!

이름에 Zone Touch라고 되어있듯이 이 아이는 전체 터치가 아닌 일부분만 터치 센서를 가졌답니다. 사실 이쪽이 훨씬 합리적이고 좋을 것 같아서 기대를 했었는데... 자세한 내용은 평가 부분에 적도록 할께요.

이 마우스도 레이저급!!! 트래킹을 보장하는 옵티컬 센서를 채용하고 있답니다. 이제는 특별할 것도 없겠지요.


그럼 사진부터 올려보도록 할게요.


포장 사진



포장된 상태에서 마우스를 손으로 쥐어볼 수 있도록 되어있어요. 하단에는 마우스의 특징을 요약한 아이콘들이 들어있네요.



뒷면에는 좌/우 스크롤, 상/하 스크롤, 시작으로 나가기, 이렇게 세 가지 동작을 지원한다고 3가지 터치 동작에 대한 설명이 표기 되어있어요.


내용물



마우스 본체, 리시버(Unifying), 배터리 2개, 메뉴얼이 포함되어있어요. 배터리는 마우스 안에 들어있고 드라이버 CD는 제공해주지 않아요.


마우스 사진











무광 재질로 낮은 윗면과 고무로 된 재질이 옆면을 두르고 있는 형태에요. 자매 모델로 검정/회색으로 된 블랙 모델, 윗면이 진회색으로 된 모델, 그리고 검정 윗면에 빨간 고무 재질을 가진 모델로 세 가지 색 조합이 존재하고 그 중 저는 검정/회색을 선택했지요. 옆면 고무 무늬는 솔직히 썩 이쁘지는 않네요. 뒤에서 보는 각도는 마치 머핀같아 보인다랄까요?



터치 가능 영역은 저 가운데 줄무늬가 보이는 기다란 부분으로 처음 사진으로만 봤을 때는 오돌오돌한 촉감이 있을줄 알았는데 실물을 보니 줄무늬 위에 투명한 판이 덮여있어서 맨들맨들한 느낌이네요.


바닥/배터리 장착 사진



마우스를 처음 꺼내면 바닥 면에 저렇게 씰이 붙어있어요. 친절(?)하게도 드라이버랑 다운로드 받도록 경로를 가르쳐주는군요.

 



서퍼는 G1 등과 같이 조그맣고 동그란 조각이 4개로 평범하고 배터리도 요즘 로지텍 무선 마우스들의 표준(?)인 AA 사이즈 2개 병렬로 일종의 무게 조정(1개, 2개 선택적 사용 가능)도 겸하고 있어요. 물론, 배터리 사이에 나노 리시버 보관 자리도 있고요. 그리고 이 아이도 T6X0 와 같이 동작 상태 표시 LED 가 바닥에 배치되어있네요.

배터리 수명은 2개를 다 넣을 경우 18개월로 최근 몇년 사이 출시된 일반적인 로지텍 무선 마우스들보다는 반 정도, 그리고 T6X0 에 대해서는 3배의 수명
을 가지는데, 역시 터치 센서에 기인한 것으로 보이네요. 즉, 터치 센서가 아예 없는 아이들보다는 수명이 짧지만 일부 영역을 센서로 사용함으로써 전 영역 센서인 T6X0 보다는 수명이 긴것이겠지요.



덮개를 덮은 상태에요. 핀 넘버/시리얼 넘버 등은 모드 내부 배터리 공간 옆면에 붙어있고 밑면에는 제품 번호 이외에 특별한 인쇄가 없는 요즘 로지텍 무선 마우스들의 특징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요.


다른 아이들과 비교

비교에 앞서 T400의 크기는 다음과 같아요. 역시 다른 터치 마우스와 같이 높이가 낮답니다.



M905 T620과 T400







측면 패턴 때문에 같이 놓아두면 조금 촌스러워보인다랄까요? 물론 만듦새는 괜찮은데 역시 무늬가 문제네요.


평가

1. 좌/우 대칭

완벽한 좌/우 대칭이죠.

2. 버튼 클릭 감

무거워요. 좌/우 버튼 및 가운데 버튼이 모두 물리 버튼인데, 그 버튼 누르는 감이 유격을 가지고 움직이는 일반적인 마우스의 버튼이 아니라 정확한 이름을 모르겠는데 마치 전자레인지나 세탁기 같은 가전기구들 조작 버튼 누르는 듯해요. 소리는 가볍고 조용하게 똑똑 거리고요. 마우스 클릭할일이 많은 작업을 장시간 하기에는 손가락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싶네요. 대신 도서관 같이 조용한 곳에서 사용하기에는 좋을 것 같아요. 딸칵 딸칵 보다는 똑 똑 똑 하는 소리가 나즈막하게 나거든요.

가운데 버튼은 길다란 터치 영역 아래에 접점 스위치가 있는 듯 터치 영역을 누르면 좌/우 버튼보다는 조금 높은 톤의 딸칵 소리가 나면서 작동하네요. 가운데 버튼이 터치 영역의 클릭 위치에 따라 모던 UI 화면 버튼 / 3번 버튼으로 동작하는데 이 부분은 터치 센서로 조합되는 것으로 보여요. 실제로 T620 의 경우도 버튼 스위치는 하나인 듯 하며 누르는 터치 위치에 따라 동작하는걸 보면 비슷한 유형이 아닐까 싶네요.

스크롤 동작은 터치의 스크롤 동작이 마음에 들어 터치 마우스를 추가로 구매한 것이니만큼, 꽤 마음에 들어요. 좌/우 스크롤도 잘 되고요. 단지 조작을 잘 못 하면 역으로 스크롤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간혹 있어서 역시 약간의 숙련과정은 필요하리라 보이네요.

3. 무게감

상당히 가벼운 편이에요. 손저울(...) 기준으로 AA 배터리 2개를 넣고도 G1 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니 80~100g 수준이지 않을까 싶은데, 취향에 따라 배터리 개수로 약간의 무게 튜닝이 가능하지요. 동작 자체는 가벼워서 문제 없어보여요.

4. 조작감

역시 같은 센서를 사용한 다른 아이들처럼 안정적인 동작을 보여줘서 만족스럽답니다.

5. 무선 인식률

인식률 좋지요. 그래도 가급적 리시버랑 거리는 가까운게 좋겠죠???

6. 착용감

높이는 낮은 편에 들어가요. 위에 크기 사진 및 수치를 참고하시면 좋으실 듯 한데, 적당한 커브로 손바닥이 부드럽게 감쌀 수 있어서 손목에 무리를 주지 않는 점은 괜찮아요. 하지만, 손이 크신 분들은 너무 작다고 느끼실 수도 있겠네요.

문제는 디자인 부분인데, 윗면이 넓고 아래로 내려갈수록 폭이 좁아지는 구조나 측면이 오목하게 파여있는 구조의 디자인은 로지텍에도 꽤 여럿이 존재하긴 하지만, 이 아이는 윗면이 아주 완만한 호를 그리고 그 끝에서 갑자기 예각으로 폭이 좁아져버리다보니 그 모서리 부분이 손가락에 걸리네요. 좀 둥그렇게 해주던가... 아니면 몸에 닿는 부분을 고려해줬으면 좋았을텐데 싶어요. 사용에 지장이 크다던가 많이 불편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확실히 거슬리는 부분이네요. 측면 패턴도 느낌이 썩 좋은편은 아니고요.

7. 터치







터치 이전의 마우스들은 각 버튼에 기능을 매핑하는 형식을 취했는데, 터치 마우스들은 기능에 제스쳐/액션을 매핑하는 형식의 메뉴를 가지고 있어요. 이 아이는 인식 가능 액션이 적다보니 매핑할 수 있는 액션 제한으로 인해 동시에 사용하기 어려운 기능도 있네요. 그리고 T620 에는 없던 확대/축소 기능을 제공해주는게 흥미로웠어요.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좌/우 스크롤의 경우 브라우져에서는 앞/뒤로 이동 그 이외에는 좌/우 스크롤로 동작하게 되는데, 프로그램에 따른 선택적 등록 등의 메뉴가 따로 없는 듯 하네요. 아무래도 인식 가능 모션 수가 적다보니 이런식으로 겸용한 것으로 보여요. T620 의 경우는 좌/우 스크롤과 앞/뒤로 이동이 분리되어있어서 프로그램에 관계없이 두 가지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고 윈도우 탐색기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거든요. 살짝 아쉬운 부분이네요. (절대로 저렴하지 않은 마우스인데... 터치라는 기술이 들어갔다고...)

8. 기타

배터리는 앞서 언급했듯이 협소한 부분에 대해서만 터치 센서를 동작시킴으로써 전면 터치 마우스보다는 월등히 높은 에너지 효율(?)을 보이네요. 전 이 부분이 더 실용적으로 보여요.

T620 의 경우 실제 게임을 해보면, 원치 않는 터치 동작으로 인한 포인팅 튐, 좌/우 동시 클릭 불가 등으로 지장이 많았는데 이 아이는 그런 문제는 없어서 좋았지만, 근본적으로 클릭감이 너무 무거워서 힘이 들더군요.


결론

마우스 본연의 기능은 문제가 없지만, 각진 모서리 디자인과 무거운 버튼으로 인한 불편함으로 장시간 작업용으로는 무리가 따를 것으로 보이네요. 반면, 전체 터치가 아닌 부분 터치 활용은 동작의 안정성과 신뢰도, 배터리 효율성 등을 높일 수 있는 좋은 선택으로 보이므로 이런 형태로 보다 고급 라인의 제품이 나와줬으면 좋겠어요.

10점 만점으로 환산(?)해서 7 점 정도 주고 싶네요.

감점요인은 역시 마우스 본연의 기능이 아무리 충실하고 좋아도 제 손에 편하지 못해서이지요. 원래 계획은 이 아이를 집에서 사용해보고 만족스러울 경우 회사 마우스도 이 아이의 빨간색 버전으로 교체한다(키보드랑 색깔 맞춤)였는데, 그 계획 취소해야겠어요.


드디어 10 번째 마우스 사용기(?)를 올리는...
루였어요~♤

덧글

  • Dj 2013/01/13 23:04 #

    조약돌이 새끼를 쳤으나 나온건
    빵틀 무늬의 마우스라니.....

    전체적으로 봤을때 조약돌이 훨씬 우수한 것 같은 느낌이 오네요...
    포스팅 수고하셨습니다.
  • 루루카 2013/01/13 23:13 #

    일단 급수가 다르니까요.
    Logitech 은 첫 숫자가 그레이드라 보시면 돼요.
    얘는 4XX 급 조약돌은 6XX 이니까~~~

    둘 다 일장일단이 있는데, 범용성이나 조작 안정감은 이 아이가 더 좋고...
    일반적인 사용이나 편의성에서는 조약돌이 더 나은 것 같네요. ^_^`...
  • 최강로봇 도라에몽 2013/01/14 00:23 #

    터치라... 한번 써봐야지 어떻게 쓰는지 상상이라도 할텐데 말이죠, 그리고 무선이란걸 안좋아 해서요 유선 터치 마우스는 없나... 한번 사고싶네...
  • 루루카 2013/01/14 00:41 #

    전 키보드는 유선에 PS/2 를 고집하지만,
    마우스는 유선이 너무 걸치적 거려서 못 쓰겠더라구요. ^_^`...
    요즘 기술이 많이 좋아져서 리시버 거리만 적당히 줄여주면 문제를 못 느끼겠고요.

    그리고 사진의 가운데 있는 하얀색... T620 이 클릭 스위치를 제외한 풀 터치랍니다~
    http://rouxlouka.egloos.com/2383372
    이 기종은 이름처럼 가운데 부분의 길다란 부분만 터치 센서고요~
  • 최강로봇 도라에몽 2013/01/14 02:06 #

    저같은 경우는 감도문제가 아니라 안의 베터리 갈아줘야 한다는 사실 자체가짜증나거든요

    여튼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 루루카 2013/01/14 02:13 #

    제 마우스 리뷰들 읽어보시면, 배터리 수명 대략 나와있는데요...

    로지텍 요즘 나오는 아이들
    AA 배터리 하나로 1년 6개월 간다고 돼있어요. 두 개로 3 년이고요...
    정말 그정도까지 갈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실제로 M705 이런 애들 1~2년 씩은 신경 안 쓰고 썼던 것 같아요.

    단지 터치 마우스들은 배터리 수명이 상대적으로 짧긴 한데,
    그래도 반년~일년 이상이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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