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nics IGNITION 케이스 설치기~♤ 컴퓨터 이야기

안녕하세요?

예고(?)드렸던 크고 아름다운 것에 대한 설치기랍니다.

사실 지금 사용하는 케이스 자체에 대해서는 불만이 그다지 없지만,
4년을 사용했더니 조금 식상해졌다는 약간의 실증과 함께
현재 상황에서 사용하는데 몇 가지 불편한 점이 있다는 등의 이유로...
오늘 갑작스레 케이스를 교체하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새로 입양한 아이는...
Micronics IGNITION...
(역대 제 메인 PC 는 Micronics 순혈(으응?)... 쿨럭...)

한동안 쓸만한 모델이 없어뵈더니 몇 가지 모델이 보이더군요?
그 중 IGNITION 이라는 아이를 선택하게 됐답니다.
원래 붉은 색을 하고 싶었는데... 컴X존에서 취급하지 않아서... 흰색으로...
(어떻게 보면 흰색이 무난하게 이쁠 수도...)

스펙은...


이랍니다.


그럼 간단히 사진부터 좀 올릴께요~


포장



듬직하답니다.

역시 Micronics 라는 느낌을 주는 묵직한 무게감을 발하네요.
(실제로도 좀 무겁고요.)




내부 스폰지로 저렇게 보호되고 있답니다.
(상/하 2개)



거기에 무려 최근 못 봤던... 본체 커버까지...

Micronics 가 한동안 쓸만한 고급 모델이 없더니...
고급스럽게 만들어보려고 작정을 했구나!!!


케이스 본체



일단 외관이에요.

깔끔하게 이쁘게 생겼어요. 튼튼한 타공망으로 통기에도 신경을 많이 썼더라구요.




내부 모습과 바닥이에요.

쿨러는...
상단 140mm x 2, 하단 140mm x 2, 후면 120mm x 1, 정면 140mm x 1, 측면 92mm x 1 을 달 수 있으며,
이 중 상단 1(4pin 5V 저속회전), 정면 1(4pin 5V 저속회전), 후면 1(3pin) 이렇게 3개가 제공되고
각 쿨러 장착 위치 및  하단 파워 서플라이 흡입구에 필터가 제공된답니다.
(쿨러가 제공되지 않고 마운트만 가능한 부위 필터까지 모두 제공.)

그리고 쿨러는 후면 쿨러를 제외하고는 전부 비스리스 형태로
딸칵 하고 끼우게 돼 있답니다.

단지, 케이스 폭이 195mm 로 넓은 편은 아니다보니...
CPU 쿨러와 측면의 간섭이 있을 수가 있으므로 쿨러 높이를 신경 써야할 듯 하네요.
제 9900MAX 의 경우는 여유가 좀 있는 편이지만,
많이 높은 애들은 걸리겠더군요.

일단 내부 구조를 볼 때...

장점이...

역시 Micronics 답게 튼튼한 철판과
깔끔한 뒷마무리로 손이 베거나 할 걱정이 없어서 만족했답니다.
(실제 조립하면서 철판에 손을 베거나 하진 않았어요...
 후에 뭔가 복병이 있지만...)

또한 바닥부분을 보면 측면을 타공으로 하고 실제 바닥을 공중에 띄움으로써
공간을 확보하여 하단 통기구조를 좋게 한 점도 상당히 만족스럽네요.

하지만,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는데...

우선,
측면 92mm 쿨러 장착 위치가 CPU 쿨러 위치랑 겹치게 돼 있다보니
플라워 형태나 스톡 쿨러가 아닌, 타워나 터널형 쿨러를 사용하게 될 경우
장착이 불가능하며, 심지어는 쿨러 마운터를 제거해야 하더군요.

그리고, 그 마운터를 제거하려면 디자인적 요소 때문에 그런지...
타공망을 먼저 제거(볼트를 여럿 풀어야 함)해야 하더군요.

다음으로...
정면 쿨러가 (전면이 9개의 베이로 정면에서 장/탈착함) 구조적 특징으로 인해
전면 베이 후면 즉, 내부에 장착되게 되어있으며,
그 장착 위치는 상/하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긴 하지만,
조립 전에 결정을 해야지... 조립중에 바꾸려고 하면 쉽지 않네요.

심지어는 쿨러를 넣고 빼는 것도 쉽지 않은데...
내부 필터를 청소하거나 하려면 만만치 않은 작업이 될 것 같아요.
(케이블 정리한 것이 흔들릴 정도로...)

필터를 측면으로 삽입하는 슬라이드 식으로 해주던가 했음 좋았을 듯 하네요.

참, 그 필터... 끝 마무리가 살짝 거칠어서...
기본 장착된거 꺼내서 뒤집어 넣어주지 않으면 쿨러 회전할 때 살짝 걸려서
소음을 유발한답니다.
제가 그 때문에 다 조립하고 케이블 정리까지 한 상태에서 필터 뒤집느라 죽을뻔 했어요.

쿨러 마운터에 대해서 좀 불평을 했지만,
전반적으로 내부 구조는 튼튼하고 괜찮았어요.


전면 베이



제가 이 모델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9개짜리 5.25/3.5/2.5 인치 겸용 전면 베이 때문이었죠.

탈착은 저 짧은 노란 부분을 벌리고 젖힌 후 빼내면 돼요.

핫 스왑까지 지원되는 아이는 아니고
그냥 전면으로 편하게 넣었다 뺐다 할 수 있는 구조로
폭이 좁은 케이스에서 무리하게 드라이브 방향을 옆으로 돌릴경우
케이블이 꺾이는 문제가 발생하는데 그에 대한 대책같네요.
(사실 이 모델 전에 나왔던 이 그레이드 제품들이 그런 문제가 지적됐거든요...)

탈착도 쉽고 나쁘지 않은 방식같아요.
측면으로 드라이브 삽입하는것 싫어하는 분들도 가끔 있으시고요.

하지만, 여기도 역시 조금 아쉬운 점이 존재하니...

1. 저기 동그라미 쳐놓았죠?

철판은 잘 다듬어놨는데, 정작 쟤들이 저렇게 뾰족해서 은근히 찔리고 아파요.

2. 정작 드라이브는 볼트로 고정해야 해요.

베이는 비스리스로 저렇게 해놓고... 정작 드라이브를 볼트로 고정하면?
정말 아쉽네요. 2.5 인치는 바닥쪽으로 마운트 하느라 그렇다고 이해가 가는데,
3.5 인치는 좀 더 좋은 방법이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3. 외부 3.5 인치 디바이스를 장착할 수 없어요.

메모리 리더라던가 3.5 인치 형태로 나온 디바이스를 장착하려면,
물론 뭔가 다른 방법(가령 가이드 등)을 강구해야 한답니다.
최소한 한 개 정도는 외부 3.5 인치 디바이스를 장착할 수 있는
뭔가 가이드 같은걸 제공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특히나 제공되는 USB 3.0 포트가 내부 핀헤더를 사용하는 방식이 아닌
타사에서는 꽤 초기에 지원되던 백패널의 USB 3.0 을 전면으로 끌어오는 방식이다보니
내부 핀헤더를 사용하기 참 어렵게 됐지요.
(전면에 3.5 인치 외부 베이에 연결하는 포트 등도 사용하기 어려우니까요.)


아무튼...



가라~ 베이들아~ (... 해보고 싶었어요.)


기타 액세서리



부품들이 담겨있어요. 뚜껑은 자석 고정식으로 나름 고급스럽게 만들었는데...

대부분의 부품이 본체에 달려있어서 그런지 별게 안 들어있네요.



제공된 추가 필터들(쿨러를 추가로 달 경우 필요)이에요.

아래의 쿨러는 당연히 제공되는거 아니죠.
조립하려고 별도 구매했답니다. ^_^`...


이전 케이스



전대 Micronics 의 High-End Tower...
Super Tower (였나? 헷갈리네...) 죠.

정말 저 높이 때문에 선택되고 저 높이 때문에 포기되네요.
(예전에 책상이 좁아서 보조책상처럼 사용하기 위해 높이가 필요했고...
 현재 책상을 새로 사면서 책상 밑에 넣어 쓰자니 불편해서...)

정말 묵직하게 좋은 아이에요...
버리자니 눈물이 앞을... 흑...
(저 아이보더 더 선대의 A/S9010 이라는 커다란 아이도 아직 못 버리고 있지만...)



내부 상태는 이렇답니다.

아아... 한 때 HDD 8 대까지 다 찼었는데, 하나 둘 빠지더니 현재는 4 대 뿐이네요.


조립



내용물 모두 적출... 아~ 뭔가 많다...



참! 이 부분 마음에 들더군요?

정 가운데 너트가... 저렇게 2 단으로 생겨서...
보드를 끼우면 딱 걸려요.

그래서 볼트 조이기가 참 좋네요.

타사들도 다른 방식으로 고정하는 방법들을 제공하고 있지만,
전 저 방식이 마음에 드네요.



일단 메인보드랑 각 확장카드들 장착(가조립???)



조립 완료... (응??? 뭐 이리 후딱 지나가!!!)

안이고 밖이고 케이블 정리는 장난이 아니네요.
(아아... 모듈러 파워 서플라이 사고 싶다... X660 이 눈에서 아른거려...)

케이스 전면에 뒤가 보이는 아이가 서브 PC 랍니다.
(쟨... 쿨러마스터...)


완성





예뻐요. 집 반응도 좋네요. (물론 구매 금액은 축소 보고...)


총평

일단 Micronics 답다고 할까요?

장점/단점 모두요.

한동안 Micronics 에서 신형 고급 모델의 부재가 아쉬웠는데,
괜찮은 아이가 나와서 (작년 말에 나왔지만...) 기쁜 마음이고요.

나름 이런저런 최신 트렌드를 적용한 점이 좋네요.

특히 쿨링을 위해 여러모로 개선된 구조와
자칫 약해지기 쉬운 타공망임에도 디자인적인 요소까지 고려해가며
튼튼히 만들어낸 점이 너무 좋네요.

역시 Micronics 답다고 할까요?

하지만,

역시...
뭔가 2% 부족함이 보여요. 좋게 표현하자면 우직함이지만...
역시 한 박자 늦다고 할까요?

USB 3.0 부분도 그렇고... 곳곳에서 조금씩 아쉬움을 보여주네요.

개인적 아쉬움은...

HDD 를 많이 장착하는 편인데,
9 개의 전면 베이도 그래서 점수를 줬던 것이고...

정작 조립해보니 다수의 HDD 를 장착 관리하기에
그리 좋은 구조가 아닌 듯 해서...
솔직히 좀 난감하네요.

가령, SAS 용 케이블을 끼우는데 이게 은근히 걸리고...
하단 쿨러를 장착할 경우 가장 아랫쪽 베이랑 케이블 간섭이 발생하는 등...
옵션 형태로라도 핫스왑 가능한 킷을 판매해줬어도 좋지 않았을까 싶답니다.

나날이 나아지겠죠.

그리고 현재 빅타워의 부제도 조금 아쉬운데...
더 큰 녀석도 나오겠지요?


부디 메인 PC 의 다음 케이스도 Micronics 로 선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중저가대에 쓸만한 제품이 없어서...
 제 서브 PC / 동생 PC 등은 타사로 넘어갔다고요!!!)


예고(?)



이런 물건이 손에 들어왔지요... 후/후/후


설치기를 올린...
루였어요~♤

P.S.

참으로 오랜 세월을 메인 PC 는 빅타워로 유지해왔는데...
미드타워로 내려왔네요.

아마 다시 빅타워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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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세바스찬 2012/09/09 01:30 # 답글

    와우... 확실히 케이스가 비싸보이네요.
    저는 고작 3만얼마짜리 3R시스템꺼 쓰는데 저 제품이 디자인도 그렇고 쿨링(?)쪽도 그렇고 신경쓴 게 보이네요. 우왕굳...
  • 루루카 2012/09/09 01:54 #

    3RSystem 제품들이 가격대 성능이 참 괜찮더라고요~

    3RSystem R480 이라는 아이를 한 번 다뤄봤는데...
    상당히 괜찮았어요. ^_^`...
  • 2012/11/08 13:37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루루카 2012/11/08 22:49 #

    사용하고 있지 않은데, 필요하시다면 드릴 수는 있어요...
    단지, 아다시피 오래돼서 먼지라던지 좀 지저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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