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 <썸머워즈(SUMMER WARS)> 감상기 └ 완결(BD) · 극장판 감상기

안녕하세요?

항상 뒷북으로 작품을 감상하는...루 되겠어요!

이번에는 [SUMMER WARS]를 봤답니다.원래 이 작품을 사려고 했던건 아니었고... 은하철도 999 극장판 BluRay를 지르던 차에 눈에 띄길래 그간 관심을 가졌던 작품이고 해서(지브리스튜디오 관련 이야기에 꼭 이 작품의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언급돼서...) 걍 지르는거 하나 덜 지른다고 뭐, 올 파산신이 안 오나? 라면서... 자기 합리화 같이 질러버렸죠. 그 후 받은지 며칠 됐는데, 아직 포장도 못 뜯고 있다가... 오늘 친구 놀러온 차에 같이 본다고 뜯었어요.

일단. 그림체가 마음에 드네요. 그 때 그 때 다르긴 하지만, 보통은 평범한 눈 크기(실제 비율이나 이쁘다 싶을 정도 살짝만 큰 정도...), 실제와 비슷한 신체 비례(특히나 내장을 모두 상체로 밀어넣은 듯이 허리 디스크가 심히 우려되는 신체 비례와 얼굴의 반이 눈인 여성들이 주류를 이루는 그림체는 좀 불편...)를 보이면서 깔끔한 그림체가 좋더라고요. 그런 기준으로 볼 때 꽤 마음에 드는 그림이에요.

내용은 뭐랄까? (항상 그렇지만, 아직 안 보신 분들을 위해서 상세한 내용은 안 적는답니다! 절대로 귀차니즘으로 그런건 아니...ㄹ꺼에요.) 일단 재밌었어요. 처음에는 살짝 건성으로 보기 시작했는데... 어느새 몰입되더군요. 보면서 '저런 분위기 속에 있어본지 얼마나됐지?' 라는 막연한 부러움도 들었고요. 극상에서 겐지(남자 주인공)가 느꼈을 혼란스러움과 따스함이 전해져왔다고 할까요? (전 이모들이 많다보니 어린시절 여름 휴가 때 다들 모이면 애들은 전부 제 담당이었지요. 어린 동생들 여자애들 끌고서 자기들끼리 놀려고 막 도망다니는 남자애들 잡으러 다니고...) 아련한 추억도 좀 떠오르고. 그리고 현실과 가상 세계의 밀접한 관계와 그 속에서 가상 세계의 혼란이 그대로 현실의 혼란을 불러오는 부분 등에서 생각의 여지가 있었네요. 중간 중간 자연스럽게 나오는 웃음 요소도 적지 않았고요. 특히 마지막 할머니의 편지(家族へ) 내용은 참 와 닿았어요.모처럼 재미있고 훈훈한 작품을 본 것 같네요.

전 사실 이 작품의 내용을 전혀 모르는 상태로 봤답니다. 표지만 보면서 당췌 어떤 내용인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고 해야겠죠. (아아... 이 한심한 정보의 부재...) 하지만, 잘 봤(샀)다 싶네요. ^_^`... BluRay 로 나오면(나왔나?) 시간을 달리는 소녀도 봐야겠다 싶고요.

이 작품과 연관이 있는 작품은 아니지만, 내용상으로나 혹은 설정 등에서 생각나는 작품을 몇 들어보자면,[공각 기동대], [쵸비츠],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THE MOVIE 2] + 따뜻한 가족물이라는 생각이드네요. 어딘가 연결점이 있는 주제를 다루면서도 앞서 작품들처럼 어둡게 그려내지 않고 훈훈하게 잘 그려냈다랄까요?

혹시나 볼까 말까 하시는 분들 계시면~ 꼭 봐보세요~

감상문을 적어보는...루였어요~♤

P.S.케이스를 의도적으로 그리 만든건지는 잘 모르겠지만,종이 케이스에는 현실을, 그리고 플라스틱 케이스에는 가상 세계를표지로 하고 있네요. 이 부분도 눈이 가더군요.


덧글

  • 셔먼 2012/01/08 12:18 #

    본격 남주인공이 부러워지는 영화지요(...).
  • 루루카 2012/01/08 15:54 #

    음... 일단 여신님이 있으시잖아요?
  • 셔먼 2012/01/08 19:10 #

    그나마 여신님이 계셔서 다행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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